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1일 이재명 대통령이 지명한 6개 신임 장관 후보자 가운데 "가장 심각한 인사", "지명 철회 0순위"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지목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현재로서는 장관 후보자 6명 모두가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다고 보인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는 과거 물난리 파안대소 7인방 중 한 명이다. 2020년 7월, 대전에서 물난리가 나 사망자가 났을 때, 수해 특보가 보도되고 있던 TV 앞에서 7명이 활짝 웃고 떠드는 모습을 보여 국민적 지탄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정 원내대표가 언급한 '물난리 파안대소' 논란은 지난 2020년 7월, 당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가 게시한 사진으로 촉발된 일을 가리키는 것이다.
사진에는 김 후보자를 비롯해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정·박주민·김용민·김승원·김남국·황운하 의원이 회의실에 모여 밝게 웃는 모습이 담겼는데, 이들 뒤로 대전의 수해 피해를 다룬 뉴스 화면이 송출되고 있어 질타받았다.
정 원내대표는 "이런 인물을 장관으로 지명하는 것부터 이미 어불성설"이라며 "정성호 전 장관은 공소취소에 대해 최소한 눈치를 봤는데, 이제 최소한 눈치도 안 볼 초강경파 김 후보자를 지명한 건 집권 2년 차 최우선 과제가 공소취소라는 대국민 메시지"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 후보자는 법무 행정을 총괄할 자격이 없다"며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고 '재판받겠다' 5글자를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번 개각에서 공석인 경찰청장 인선이 빠진 데 관해 정 원내대표는 "국민 치안과 범죄 수사를 책임지는 13만 거대 조직 수장이 600일 넘게 공석인 게 말이 되느냐"며 "보완수사권 폐지를 재검토하고, 당장 경찰청장부터 임명하고 경찰 개혁에 착수하라. 임명이 늦어도 한참 늦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찰이 제주 실종 허위종결 사건과 관련 "사인 발표마저도 혼선을 유발하고 있다. 이 정도면 이중 암장"이라며 "이렇게 기강이 무너진 수사기관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나"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조직의 수장을 비워놓고 어떻게 조직의 기강을 잡고, 어떻게 개혁을 하겠나"라고 재차 지적했다.
그는 "과거 이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경찰은 권력에 절대적으로 충성할 수밖에 없는 조직'이라고 평가한 적 있다"며 "평소 이런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경찰청장을 일부러 공석으로 비워놓고 내부 충성경쟁을 유도하면서 조직을 장악하려는 의도는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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