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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공천 반발 포항 무소속 출마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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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공천 반발 포항 무소속 출마 러시

"국회의원 영달 위한 정치풍토 바꿔야" 무소속연대도 추진

▲ 장두욱 경북도의원이 한국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6.13지방선거 자유한국당 공천에 반발하고 있는 포항지역 예비후보자들이 대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나섰다.

한국당이 광역, 기초의원 선거구 곳곳에서 공천파열음을 내면서 공천배제된 인사들의 무소속연대도 현실화하고 있는데다 집권여당인 민주당 후보군들의 약진도 예상돼 보수텃밭으로 불렸던 포항에서의 선거판세가 오리무중이다.

경북도의원 선거구의 경우 4선에 도전하는 장두욱 예비후보(포항시 제3선거구)가 2일 자유한국당 공천에 반발, 한국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포항시청 기자회견에서 “자유한국당 포항북구의 이번 공천은 포항시민을 위한 공천이 아니라 국회의원의 입맛에 맞춘 사천”이라며 “선거 때마다 공천갈등으로 지역의 민심을 갈라놓고 지역발전보다 국회의원 개인의 영달만 지향하는 정치풍토는 이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장 예비후보는 한국당 공천과정에서 탈락 또는 배제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일부 후보들과 오는 8일께 무소속 연대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항시 제6선거구에서는 불공정 경선이라며 경선에 참여하지 않았던 이상기 예비후보가 지난 1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북구 지역 기초의원 선거구의 경우 한국당 단수추천에 반발, 이동찬 전 포항시의원, 정수화 현 포항시의원과 이상범 전 포항시의, 정성곤 예비후보 등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남구 지역에서는 3선의 장복덕 현 포항시의원이 당의 단수추천 방침에 반발해 경선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채 탈락하자 곧바로 무소속으로 나섰다.

중량감 있는 전·현직 도·시의원들이 한국당 공천에 반발해 대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이 무소속연대를 결성할 경우 한국당 후보들과의 혼전이 예상된다.

또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치러지는 지방선거인데다 최근 남북정상회담 등으로 집권여당에 대한 지지율이 급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 후보들도 곳곳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어 ‘한국당 공천이 당선’이란 등식이 이번 선거에서도 먹혀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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