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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축 체계', 이름은 바꾸고 예산은 늘리고?
[정욱식 칼럼] 국방중기계획의 문제점 (상)
지난해 남북관계에서 '신의 한 수'를 뽑으라면, 남북한의 군사 분야 합의 및 성실한 이행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는 "사실상의 종전 선언"이라고 했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사실상의 불가침 선언"이라고 했다. 하지만 국방부가 지난 11일 발표한 '2019~2023년 국방중기계획'은 강한 우려를 자아내게 한다. 5년간 국방비에 무려 270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2019.01.14 16:13:39
'북중공조'와 트럼프의 교집합이 있다
[정욱식 칼럼] 4월 20일을 위한 '빌드 업'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4차 정상회담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내용은 무엇일까? 두 정상이 한반도 문제 해결과 관련해 사실상 북중 공조체계를 공식화했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띈다. 이와 관련해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10일 "공동의 관심사로 되는 국제 및 지역문제 특히 조선반도 정세관리와 비핵화 협상과정을 공동으로 연구 조
2019.01.10 14:20:18
김정은의 신년사와 가짜뉴스들
[정욱식 칼럼] 평화와 비핵화에 재뿌리는 언론들
"논평은 자유이지만, 팩트는 신성하다." 사회의 공기(公器)를 자처하고 또한 이를 요구받는 언론이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덕목을 가리키는 말이다. 가짜뉴스가 판치는 세상인지라, 이 경구의 울림은 더욱 크게 다가온다. 아마도 가짜뉴스가 가장 넘쳐나는 보도는 북한과 관련된 것이 아닐까 한다. 1월 1일 나온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한 보도 역시 마찬가지이
2019.01.03 17:49:39
김정은 신년사 제대로 읽기
[정욱식 칼럼] 북한, '새로운 길'을 원하지 않는 점 강조한 것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미국 대통령과 마주앉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고,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하루 만에 트위터를 통해 "나도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대한다"고 화답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하지만 두 정상의 공개적인 발언 속에는 미묘하지만 중요한 신경전도 담겨 있다. 김정은은 미
2019.01.02 14:39:47
2018년 북한 군사 도발 '없음'…평화는 이렇게 만드는 것
[정욱식 칼럼] 남북 군사합의서가 '신의 한 수'
비핵화 문제에 압도된 나머지 올해 가장 큰 성과를 이뤄냈음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된 것이 있다. 바로 남북한의 군사 분야 합의와 이행이다. 4.27 판문점 선언에서 씨를 뿌리고 9.19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수확에 성공한 이 성과의 의의는 결코 작지 않다. 국내 극우 보수 진영에선 이를 두고 "무장 해제"니 "신체 포기 각서"니 하면서 험담을 쏟아내고 있지만,
2018.12.27 09:54:49
트럼프의 '역대급' 공약 이행…주한미군은?
정욱식 칼럼] '미군 없는 한국' 준비해야 할 수도
"한다면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를 발표한 것을 보면서 떠오른 말이다. 그는 뒤이어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도 점차적으로 철수할 뜻을 내비쳤다. 이 두 가지는 트럼프가 대선 후보 때부터 내세워온 핵심적인 공약들이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트럼프의 공약 이행 수준은 가히 '역대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취임 이
2018.12.21 16:52:54
트럼프의 변심 혹은 착각
[정욱식 칼럼] 오바마 '전략적 인내' 닮아가는 트럼프
"폭탄이 국민들의 머리 위로 비 오듯이 쏟아지는 와중에, 그 폭탄을 투하한 장본인과 평화 협상을 하고 있다고 자국 국민들에게 어떻게 설명할 수 있단 말입니까? 절대로 그럴 수 없었습니다." 베트남 전쟁 당시 북베트남 외무부 대미정책국 소속이었던 응우엔칵후인이 1997년에 로버트 맥나마라를 비롯한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국의 주요 정책담당자들과의 대화에서 한 말
2018.12.18 17:08:07
북미, '불신'이 문제가 아니다
[정욱식 칼럼] 북미관계가 풀리지 않는 '본질적인 이유'
한반도 정세는 2017년 극단의 위기를 딛고 2018년에는 극적인 반전을 경험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이의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 그리고 김정은과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관계 역사상 최초의 정상회담이 자리잡고 있다. 그런데 6월 12일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미관계는 오히려 교착 상태에 빠져들고 말았다. 이와
2018.12.17 16:09:05
미러 'INF 갈등'이 뭐길래...한반도에 어둠이 드리운다
[정욱식 칼럼] '풍전등화' 신세된 중거리 핵전력 조약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에 사실상의 최후통첩을 보냈다. 러시아가 60일 이내에 '중장거리 핵미사일 폐기 조약(Intermediate-Range Nuclear Forces Treaty, 이하 INF 조약)'을 "검증가능한 방식으로 준수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지 않으면 미국은 이 조약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통보한 것이다. 특히 이러한 통보는 미국이 나토
2018.12.05 14:38:17
김정은, 보유 핵무기 폐기와 같은 통큰 결단이 필요하다
[정욱식 칼럼] 북미, 통 크게 '동시 이행' 돌입해야
매우 아쉽다. 11월 30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보고 든 생각이다. 트럼프가 "문 대통령이 특히 군사적 긴장 완화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우호적 환경 조성에 주도적 역할을 해 온 것을 높이 평가"한 것이나, "내년 초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대목들이다.
2018.12.03 14:4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