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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자아도취와 김정은의 자아비판이 만나면
[정욱식 칼럼] 트럼프 '제재 중독' 치유해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11월 21일 내년 봄 예정인 독수리(FE) 훈련에 대해 "외교를 저해하지 않는 수준으로 규모를 줄여서 열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대다수 국내 언론은 북미고위급 회담 및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이 유화책을 내놓은 것이라는 분석을 쏟아냈다. 나흘 후에는 또 하나의 '낭보(?)'가 전해졌다. 유엔 대북 제재위원회와 미국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2018.11.27 14:16:18
미국은 북한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이 있나?
[정욱식 칼럼] 한미 워킹그룹, 때로 얼굴 붉히더라도
"우리는 그것(비핵화와 남북관계)이 함께 나아가는 2인용 자전거이며, 중요한 병행 과정으로 생각한다. 워킹그룹은 그 방식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20일(현지 시각) '한미 워킹그룹' 출범을 알리는 기자회견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강조한 말이다. 그는 또한 "양국이 상의 없이 단독행동을 하지 않게 할 것"이라며, "한국 정부에 북한 비핵
2018.11.22 14:03:07
BTS와 원자탄, 그리고 광복의 무기
[정욱식 칼럼] 미국 원자폭탄 투하, 냉전의 시작이었다
"나라를 빼앗기고 식민지배를 받던 일제강점기라는 긴 어둠의 시간을 지나 나라를 되찾은 날이 바로 '광복절'입니다. 1945년 7월 26일 미·영·중(소련을 오기한 것임)은 '포츠담선언'에서 대일(對日) 처리방침을 명시함과 아울러 무조건 항복을 요구하였습니다. 일본이 이를 묵살하자 미국은 8월 6일 히로시마에, 9일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하였고 나가사키
2018.11.20 13:35:29
CSIS의 정체? 돈줄은 일본정부와 美군산복합체
[정욱식 칼럼] <조선>과 극우의 선택적 기억상실
"오늘날 한반도에서는 한반도의 현상 유지를 선호하는 세력과 현상을 변경하려는 세력 사이에 보이지 않는 거대한 전쟁이 전개되고 있다. 거칠게 분류하자면, 전자에는 한국의 극우 보수 진영 및 미국과 일본의 주류가 포진하고 있다. 후자에는 문재인 정부와 김정은 정권, 그리고 '나비 효과'를 일으킨 한국의 촛불 시민들이 자리 잡고 있다. 미국 정계의 '아웃사이더'
2018.11.14 15:49:06
NYT의 엉터리 보도, 그리고 '북한 붕괴론' 밀던 빅터 차
[정욱식 칼럼] 뉴욕타임스의 '확증 편향'
북미 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미국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가 12일(현지 시각) 북한의 미공개 미사일 기지 13곳의 위치를 파악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해 그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가 1면 머리기사로 최초 보도한 이후 국내외 언론이 앞다퉈 보도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NYT 보도 자체가 극히 편향된 것이다
2018.11.13 14:43:53
'피폭 국가' 일본의 '두 얼굴'
[정욱식 칼럼] 중거리 핵 미사일 폐기 조약 철회에 동의하는 일본, 속셈은?
1987년 미국과 소련이 체결한 '중거리 핵미사일 폐기 조약(Intermediate-Range Nuclear Forces Treaty, INF treaty)'에는 숨은 공로자가 있었다. 바로 일본의 나카소네 야스히로 총리였다. 당시 유럽 국가들은 INF 조약 체결을 강하게 요구했었다. 소련이 유럽을 겨냥해 SS-20 핵미사일 배치하고 미국이 퍼싱-2 핵미사
2018.11.12 14:48:00
'판문점 선언' 비준 거부한 한국당, 이제와서 위헌?
[정욱식 칼럼] 보수의 변화와 진보의 성의가 필요한 때
한반도 문제를 둘러싼 갈등 구조는 다층적이고 복잡하다. 남남 갈등-남북 갈등-국제 갈등이 기본 축이다.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남북 갈등은 크게 줄어들었지만, 남남 갈등 및 미일동맹과 중러협력체제 사이의 국제 갈등은 더욱 커지고 있는 양상이다. 이에 더해 최근에는 미국 내부의 상황도 심상치 않게 전개되고 있다. (☞관련 기사 : 트럼프는 미국 주류의
2018.10.24 11:41:59
대당 200억 미사일 도입…사드 대란 재발하나
[정욱식 칼럼] 한반도 평화, SM-3로 휘청
세간의 관심에선 멀어졌지만,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논할 때 반드시 유념해야 할 문제가 있다. 바로 미국 주도의 미사일 방어체제(MD) 및 여기에 한국이 편입될 가능성이다. 미국은 지난 25년간 북한을 MD의 최대 구실로, 남한을 최우선적인 편입 대상으로 삼아왔다. 이와 관련 필자는 앞선 글에서 미국이 경북 성주에 배치한 레이더를 패
2018.10.23 13:15:41
신냉전 '안전핀' 뽑으려는 트럼프, 왜?
[정욱식 칼럼] INF 조약마저 사라지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각) '중단거리 핵미사일 폐기 조약(Intermediate-Range Nuclear Forces Treaty, INF treaty)' 파기 카드를 던졌다. 그는 "러시아 정부가 합의를 위반했다"며, "우리는 협정을 파기하고 탈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이번
2018.10.22 14:41:08
미국 MD 가속화, 한반도 평화 분위기에 먹구름?
[정욱식 칼럼] 사드와 패트리엇의 통합은 "시작에 불과"
미국이 한국에 배치한 사드와 패트리엇 시스템을 빠르게 통합하고 있다. 당초에는 4~5년 후를 목표로 추진키로 했다가 올해부터 본격 착수해 2년 내에 완료키로 한 것이다. 통합의 골자는 경북 성주에 사드와 함께 배치된 AN/TPY-2 레이더를 패트리엇용으로도 겸용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그동안 한미 군 당국이 주장해왔던 것과 배치된다. 한미동맹은 성주 레이더는
2018.10.17 17:2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