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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눈감은 여야, 임계점 넘었는데…
[최창렬 칼럼] 정치의 존재 이유를 묻다
'산우욕래풍만루(山雨欲來風滿樓)'는 당나라 말기의 시인 허혼(許渾)의 시에 나오는 구절이다. 당나라가 후기에 들어서면서 제후들의 발호와 문란한 정치, 환관의 전횡 등으로 위기에 처하면서 당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며 지은 시의 한 구절로서 '산에 비가 오려하니 누각에 바람이 가득하네'란 의미이다. 위기 조짐으로서 산의 누각에 가득한 바람을 비유한 시다. 대한민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2023.09.08 11:12:29
뉴진스가 예쁜 인형세트? 표준화된 걸그룹 문법을 거부한다
[케이팝 다이어리] 현재진행형인 '다른 케이팝', 뉴진스 이펙트
뉴지너레이션의 탄생 다른 아이돌 팬덤이 동의 안 할 수도 있겠지만 온통 뉴진스 세상이다. 유튜브, 틱톡, 멜론, 스포티파이 등 뉴진스는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이 생산하는 유희 콘텐츠를 지배하고 있다. 여기서 촌스럽게 뉴진스가 생성한 각종 국내외 음악 차트 신기록의 수치 나열은 생략하기로 하자. 그런 기록들은 검색만 하면 다 볼 수 있는 것들이다. 이제 데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2023.09.08 05:55:20
어디에도 맞지 않는 윤석열發 이념 논쟁, 민주당에 질문을 던진다
[문 대통령께 드리지 못한 고언] '종전 선언 지지'와 '통일 염원'은 동의어가 아니다
요새 너무 우울하다. 뜬금없이 홍범도 장군 동상을 육사 밖으로 옮기겠다는 정부 때문이다. 구체화되는 기후 위기와 세계적인 불경기 우려로 다들 미래를 걱정하느라 불안한 이 늦여름에, 뜬금없이 멀쩡히 가만히 서 있는 동상을 굳이 옮기겠다는 생각을 해내다니 그 상상력에 진짜 기함을 금치 못한다. 역시 상상력이란 한가함에서 나오는 것일까. 민주당은 이번 논란은 '
황두영 작가
2023.09.07 05:53:27
강성노조 판치면 망한다? 되레 시민 안전과 불평등 완화시킨다
[기고] 노동자 건강권 보장을 위한 노조법 2,3조 개정 ③
'노란봉투법'으로 알려진 노조법 2조, 3조 개정안은 현재 협소하게 정의되어 있는 노동자와 사용자의 정의를 현실에 맞게끔 넓히고, 진짜 사장인 원청의 교섭 의무를 지웁니다.(2조) 더불어 쟁의행위 범위를 확대해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손해배상청구를 금지(3조)하는 것을 핵심으로 합니다. 하지만 지난 8월 21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노조법 2조, 3
서재유 전국철도노동조합 서울지방본부 코레일네트웍스지부 정책부장
2023.09.06 13:57:16
국가와 기업이 당신의 '환경권'을 침해하는 방법
[인권학의 프런티어] '인간의 시대'에 환경권을 외치다
인권에 대한 물음이 쏟아지는 나날이다. 인권보장을 외치는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가 커져가는 사이, 한편에선 그 목소리의 정당성을 두고 격론이 펼쳐진다. 갖은 물음에 답하기 위해 <프레시안>과 한국인권학회가 만났다. 인권은 사회적 화두인 동시에 연구와 학문의 대상이다. 학계가 쌓아온 '인권학' 연구를 사회적 화두로 다시 던진다. 평화-인권-환경 연
황준서 성공회대학교 강사
2023.09.06 13:56:50
북러 군사협력, 어디까지 갈까?
[정욱식 칼럼] 군비경쟁 강화하는 한미일과 북중러, 위태로운 한반도
'한미일 대 북중러'의 대립 구도가 선명해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러시아 관계의 향방에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측의 무기 거래설과 합동군사훈련 가능성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추진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뉴스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뉴스 가운데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지만, 지난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겸 한겨레평화연구소장
2023.09.05 14:59:18
리영희 선생의 마지막 2년
[다시! 리영희] 말년의 리영희 선생
리영희 선생의 교분은 워낙 깊고 넓으니 다양한 분들이 선생과 연을 맺고 지내셨겠지만, 나는 선생의 말년에 비교적 자주 뵈었던 인연이 있었다. 이를테면 선생의 마지막 사회적 발언은 내가 몸담은 인권연대의 창립 10주년 기념식이었다. 2009년 7월 1일(수) 저녁에 조계사 구내 불교문화관에서 연 행사. 선생은 여기서 이명박 정권이 초기 파시즘에 들어섰다고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
2023.09.05 14:25:52
홍범도가 소련에 충성했다 비난? 그럼 관동군 장교였어야 했나
[박흥수의 달리는 기차에서 본 세상] 독립군과 공산주의
딸이 초등학생이던 시절 아빠의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던 때였다. 약속 시간이 되어도 나타나지 않는 친구를 두 시간 넘게 기다렸다는 이야기를 하자 딸은 "바보같이, 톡을 했어야지"라는 말을 했다. 스마트폰은커녕 인터넷이나 개인용 컴퓨터도 없이 기계식 타자기를 쓰던 시절을 살아보지 않은 아이는 당시의 삶을 이해할 수 없었을 것이다. 한 세대만 지나도 세상을 이해하
박흥수 사회공공연구원 철도전문위원
2023.09.05 13:58:15
어느 교사는 서이초 교사를 떠나보낸 49일간 무엇이 변했는지 물었다
[거인들의 발걸음] 고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집회 후기
"살고 싶다. 교사로서 살고 싶다!" 고(故)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집회가 열린 9월 4일 전 나흘 사이 세 명의 교사가 또 목숨을 스스로 놓았다. 전국 많은 교사들은 9월 4일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하고 곳곳에서 고(故)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집회를 열었다. 서울에서는 국회의사당 앞에서 진행된 추모집회에 약 5만 명이 모였다. 교사들이 대부분
김경미 숨쉬는책공장 공장장
2023.09.05 13:04:26
DSR 무력화로 '빚내서 집사라'? 말로만 가계부채 우려하는 윤석열 정부
[경제뉴스N시선] 공격적인 가계대출 확대, 책임지지 않는 당국자들
가계부채 '주범' 몰린 특례보금자리론, 연소득 1억 미만에 집중한다(23.08.25 머니투데이) 50년 만기 주담대 '가계부채 주범' 논란에 은행들 판매 중단 조치…수요는↑(23.08.23 노컷뉴스) 가계빚 주범 '50년 주담대', 대출 한도 수천만원 싹둑(23.09.01 서울신문) 금리 3%대 '인뱅' 주담대도 사라져... '가계부채 주범' 눈총 때문?(
안진이 더불어삶 대표
2023.09.05 05: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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