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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소리, 이태원 참사로 지인 잃어 "진상 규명되고 책임자 처벌되고, 애도 하겠다"
청룡영화상 시상식서 "이런 자리에서 네 이름 한번 못 불러준 게 마음 아파"
배우 문소리 씨가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지인의 이름을 언급하며 진상 규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 씨는 25일 저녁 서울 KBS홀에서 열린 제4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후 지난 10월 29일 이태원 참사를 언급했다. 문 씨는 세상을 떠난 지인을 언급하며 "늘 무거운 옷가방을 들고 다니면서 나와 일해줬다. 고맙고
이명선 기자
2022.11.26 00:23:26
미성년 자녀의 아빠에게도 '여자가 될 권리' 있다
대법, 미성년 자녀 둔 성전환자의 '성별정정' 허용 … "트랜스젠더 권리 인정의 문 열었다"
지난 24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박정화 대법관)가 '미성년 자녀를 둔 성전환자도 혼인 상태가 아니라면 성별정정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의 판단을 내렸다. 미성년 자녀를 뒀을 경우 이혼 여부와 상관없이 성전환자의 성별정정을 불허한 2011년 판례가 이날 결정으로 11년 만에 뒤바뀌었다. 이날 대법원은 트랜스젠더 여성 A씨가 낸 등록부정정 신청을 기
한예섭 기자
2022.11.25 17:19:27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 '여가부 폐지 말라' 외친 여성들
여야 '여가부 폐지' 논의 본격화 … "여성인권은 정치거래의 대상이 아니다"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입니다. 오늘부터 16일 동안, 전 세계에선 여성폭력 추방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제안되고 실천됩니다. 그러나 오늘 한국에선 '여성가족부 폐지 반대'라는 말로 이 기간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더 나아가기는커녕 더 나빠지는 것을 막기 위한 시간입니다. 안타깝고, 분노합니다." (송란희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여성가족부 폐지를 둘
2022.11.25 16:09:02
'제2 번방' 사건 용의자 '엘', 인터폴 적색수배 한달만에 호주서 검거
공조 수사 성공…용의자, 국내 송환 예정
'엘'이라는 별칭으로 알려진 '제2 n번방 사건' 용의자가 호주에서 검거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5일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를 받는 20대 중반 남성 A씨를 호주 경찰과 공조해 검거했다고 밝혔다. '제2 n번방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A씨, 일명 '엘'은 2020년 12월 말부터 올해 8월 15일
2022.11.25 16:08:48
"당신은 산악열차를 타러 와서도 지리산의 건강을 바랄 거예요"
[기고] 김혜련 외 <벗자 편지>
지난달, 창고에서 뭉그적거리며 캠핑 텐트를 꺼내었다. 그리고 따뜻한 구들방 아랫목에 앉아 잠깐 생각했다. '아… 내일 아프다고 빠질까?'라고. 그 내일은 바로 남원시의회 앞에서 하는 캠핑 밤샘 농성이 있는 날이었다. 내일은 이 따뜻한 아랫목을 떠나서 시청 앞에서 잠을 자야 한다니. 이 가혹한 일을 누가 하자고 했냐면 바로 나였다. 아침마다 자루 하나를
칩코 지리산 여성 농부
2022.11.25 11:48:43
'핫플'이 되려면? '공간'보다 '내용'이 핵심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장소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지리학자가 바라본 공간력 한 달만 지나면 한 해가 저물고 검은 토끼해가 기다리고 있다. 이때쯤이면 여러 분야에서 트렌드 키워드를 뽑아서 사회 전체의 방향성을 제시해 주고 있다. 그 중 <트렌드코리아 2023> 이 제시한 10대 키워드 중 사람을 머물게 하는 공간의 힘, 공간력에 대해 지리학자의 눈으로 재해석하고자 한다. 이 책에서 표현한 공간
채지민 상화연구소 대표
2022.11.25 09:31:26
정부가 허락한 '죽음의 보복' …태안 주민은 화합의 길을 찾고 있다
[살아남은 기억들] (7) 태안 민간인학살 사건
태안 민간인학살 사건의 출발지, 사기실재 지난 10월 10일, 영화 <태안>을 보기 위해 태안작은영화관으로 향했다. 전주에서 출발해 두 시간 동안 차를 몰았다. 사실 더 가까운 대전에서도 공동체상영을 했 지만, 그래도 현장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은 태안으로 갔다. 출발할 때부터 날이 흐렸다. 태안군으로 들어올 무렵에는 비가 뿌리기 시작했다.
강변구 작가 / <그 섬이 들려준 평화 이야기> 저자
2022.11.24 17:15:57
화물연대는 왜 총파업에 돌입했을까?
안전운임제 제도화·품목 확대 요구…정부는 강경대응 선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24일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과 차종·품목 확대를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정부는 "법과 원칙"을 강조하고 있어 충돌이 예상된다. 화물연대는 이날 오전 10시 전국 16개 지역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안전운임제 개악 저지,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과 차량·품목 확대를 위해 모든 물류 운송을 거부하는 총파업에 나선다"고
박정연 기자
2022.11.24 16:52:29
한국어를 가르치는 사람이지만, '교원 대접'은 받지 못한다
[한국어 교원 투쟁이야기 ⑤] 뭉치면 바뀝니다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번진 2020년 3월 이후, 하늘길이 막히고 거리두기가 강화되었습니다.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교육은 위축되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어교원 조합원들은 계약직 38명 전원을 무기직으로 전환했고(서울대), 학교와 단체협약, 임금협약을 체결했습니다(연세대). 10년도 넘게 묵은 계약서를 새로 썼고(경희대), 부당해고에 맞서 대법원까
이창용(한국어교원, 『한국어 수업 이야기』 저자)
2022.11.24 14:19:35
노동자 10명 중 9명, 윤석열 정부 노동시간 유연화 정책 "부정적"
양대노총 노동자 인식조사 발표…89.5% "'집중노동' 빈번하게 발생해 건강권 위협할 것"
노동자 10명 중 9명이 윤석열 정부의 노동시간 유연화 정책에 부정적이라는 양대 노총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노동자들은 노동시간 유연화 정책으로 집중노동 시간이 늘어나 노동자의 건강권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24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노동시간 제도 및 윤석열 정부 정책에 대한 노동자
2022.11.24 13:2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