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09월 20일 11시 00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디지털 전환 시대의 불편한 진실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지역의 중요성에 대한 의식적 파기
디지털 전환의 시작 21세기에 인류는 디지털 기술이 사회 전반에 뿌리를 내리면서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이하 'DX')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코로나19는 DX 시대와 이전 시대의 분기점을 마련해 주었고, 이로 인해서 우리는 '정보 전자화(digitalization) 시대,' '디지털화(digi
정성훈 강원대 지리교육과·지역산학협력학과 교수
2022.10.14 13:02:51
"사람은 안 바뀐다? 마음을 바꾸는 건 한 순간이다"
[기고] 기후위기, 에세이를 재발견하다…최성각의 <산들바람 산들 분다>·<욕망과 파국>
사람 마음이 바뀌는 건 한 순간이다 사람의 삶은 이야기다. 흔히 쓰는 한자 말로 서사가 곧 삶이다. 우리는 매일 수많은 서사극을 마주하면서도 각각의 내용 전체는 잘 모른다. 오해와 갈등의 세상사는 그래서 필연이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젖을 먹고 울고 웃고 똥 싸고 옹알이 하고 기고 서고 말하는 등 행동을 통해 생존해 나간다. 수십억 년 전 이 지상에
박승옥 햇빛학교 이사장
2022.10.14 10:03:02
여가부 폐지라는 '꼼수'는 '악수'가 될 것
[인권의 바람] 성평등을 향한 저항의 바람은 거세어진다
"거기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맞지요?" 아침에 사무실로 전화가 왔다. 중년의 여성이라고 하는 그녀는 전날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여가부 폐지 저지공동행동이 주최한 여가부 폐지 시도 규탄 기자회견 보도를 보고 연락했다고 말했다. 순간 나는 긴장했다. 혹여 반대하는 항의나 훈계의 내용은 아닐까! 우려와 달리 그녀는 발언을 듣고 이게 맞다 싶어 전화했다고
명숙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상임활동가
2022.10.14 08:59:08
'직원 화장실 말고, 재래식 화장실만 쓰세요'
근로기준법 적용 못 받는 '마루 시공 노동자'들… 주 80시간 근무에 보수는 최저임금
경기도 H아파트에서 마루 시공 일을 하는 여성 송영희 씨는 올해 맞은 폐경에 안도감을 느꼈다. 건강 걱정 보다는 "화장실 이용 횟수가 줄어들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컸다. 그가 일하는 현장에선 두세 개 정도의 재래식 간이 화장실을 300~400명 노동자들이 함께 사용한다.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아 용변이 넘쳐흐르는 변기를 그대로 사용하는 일도 많다. 화장실
한예섭 기자
2022.10.13 18:01:00
사회적 '대화' 패대기 친 尹의 '김문수 임명'…"색깔론 유튜버를 관직에?"
민주노총, 사회적 대화 거부..."생존 방식이 결국 색깔론인가"
사회적 대화의 당사자인 민주노총이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을 두고 "생존 방식이 결국 색깔론이냐"고 질타했다. 극단적인 발언으로 논란이 되는 김 위원장의 임명으로 노사정 사회적 대화는 더욱 어려울 전망이다. 민주노총은 13일 논평을 내고 "김문수 씨는 국정감사에서 거짓과 색깔론을 앞세워 좌충우돌하다 퇴장을 당했다"며 "극단의 이분법적 사고에 대해
허환주 기자
2022.10.13 16:05:15
임금체계 개편, 왜 진보의 금기가 되었나?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노동의 오래된 숙제, 정의로운 전환
올 여름, 직장을 옮겼다. 새로 다니게 된 직장의 이름은 무척 어렵다. '녹색', '전환', '연구' 그 어느 것 하나 한국사회에서 도통 쉬운 것 없는 단어들의 배합이다. 그런 우리가 하반기부터 집중하여 공부하는 주제는 '녹색 일자리', 그리고 '정의로운 전환' 이다. 내가 결합하기 전에 이미 우리 연구소는 약 2년간 17개 시도를 오가며 기후위기 대응과
김혜미 녹색전환연구소 운영실장
2022.10.13 14:04:44
견벽청야에게 묻는다
[시로 쓰는 민간인학살] 지리산 일대 빨치산 토벌 작전
우리의 현대사는 이념갈등으로 인한 국가폭력으로 격심하게 얼룩지고 왜곡되어왔습니다. 이러한 이념시대의 폐해를 청산하지 못하면 친일청산을 하지 못한 부작용 이상의 고통을 후대에 물려주게 될 것입니다. 굴곡진 역사를 직시하여 바로잡고 새로운 역사의 비전을 펼쳐 보이는 일, 그 중심에 민간인학살로 희생된 영령들의 이름을 호명하여 위령하는 일이 있습니다. 이름을 알
이성배 시인
2022.10.13 11:33:20
"가습기살균제 참사, 이 정도면 수십편의 드라마감 아닌가"
[함께 사는 길] 가습기살균제 참사 28년 그리고 11년
지난 8월 31일은 가습기살균제 참사가 세상에 알려진 지 11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이틀 전 마포에 있는 노을공원에 가서 여러 사람들과 같이 나무를 심었습니다. 이번엔 특별히 '어린이 사망자 추모 나무심기'라고 의미를 부여했죠. 7월말까지 정부에 신고된 피해자는 7778명으로 이중 사망자는 23%인 1784명입니다. 너무나 많고 무참해서 하나도 와 닿지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
2022.10.13 10:35:21
"영리병원은 일단 한 번 성장하면 줄어들지 않는다"
[서리풀 연구通] 영리병원에 대한 근거없는 착각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실현을 위한 운동본부'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과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원주 갑) 사무실 앞에 모였다. 최근 강원도에 영리병원 설립의 근거로 활용될 수 있는 법안을 발의한 것에 항의하기 위해서다. 국내 첫 영리병원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제주도 녹지국제병원의 개설 허가가 두 번째로 취소된 지 채 불과 4개월도 지나지 않은
권시정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2.10.13 08:35:12
단독근무중 벌어진 '신당역 참변'… 서울교통공사는 오히려 '역무원 인력감축'
노조 "서울교통공사, 인력 증원 합의도, 신당역 사건 대책 약속도 다 뒤집었다"
여성 역무원이 단독순찰 근무 중 스토킹 가해자에게 피살당한 신당역 살인사건을 계기로 역무원 인력부족 문제가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5월 이뤄진 인력증원 합의마저 뒤집고 "오히려 인력감축을 추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국철도지하철노동조합협의회(궤도협의회)는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무원 인력
2022.10.12 16:3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