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09월 20일 13시 02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형제무덤
[시로 쓰는 민간인학살] 74주년 여순항쟁 추념시
우리의 현대사는 이념갈등으로 인한 국가폭력으로 격심하게 얼룩지고 왜곡되어왔습니다. 이러한 이념시대의 폐해를 청산하지 못하면 친일청산을 하지 못한 부작용 이상의 고통을 후대에 물려주게 될 것입니다. 굴곡진 역사를 직시하여 바로잡고 새로운 역사의 비전을 펼쳐 보이는 일, 그 중심에 민간인학살로 희생된 영령들의 이름을 호명하여 위령하는 일이 있습니다. 이름을 알
김진수 시인
2022.10.19 10:18:25
철도 기관사들이 운전대 대신 피켓을 든 이유
"철도사고, 시스템과 분리해 생각할 수 없는데…시스템 개선은 않고 기관사 처벌만"
철도 기관사 1200여 명이 운전대 대신 피켓을 들고 국토교통부 앞을 찾았다. 이들은 현행 철도안전법이 사고·장애 발생 시 종사자인 기관사 처벌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운영사와 정부의 책임은 묻지 않는다며 개정을 촉구했다. 전국철도노동조합 철도기관사들은 18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 총력결의대회를 열어 "현실과 동떨어진 불합리한 철도안전법 개정을 요구하고
박정연 기자
2022.10.18 16:51:53
검찰, 서욱·김홍희 구속영장 청구…'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수사 분기점
직권남용·허위공문서작성 등 혐의…서훈·박지원 소환조사도 사정권에
검찰이 18일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이 본격적으로 사법 이슈화하는 모양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제1부(이희동 부장검사)는 이날 서 전 장관과 김 전 청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한 배경으로 직권남용과 허위공문서작성 등의 혐의를 들었다고 밝혔다. 서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
이대희 기자
2022.10.18 14:32:06
"피묻은 빵 먹을 순 없다"… SNS에 불붙는 '#SPC불매'
"사람 갈아넣고 만든 빵 먹지 말자"…확산하는 '#SPC 불매' 해시태그
"사람을 갈아넣고 만든 빵을 먹는 것이야말로 비윤리적이고 야만적인 행위다." "먹지맙시다. 팔아주지 맙시다." 파리바게뜨로 유명한 에스피씨(SPC)그룹 계열의 SPL 빵 반죽 공장에서 20대 여성 노동자가 소스 배합기 기계에 끼여 숨진 사건을 계기로 트위터,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SPC 불매운동이 18일 확산되고 있다. 트위터와 페이
2022.10.18 11:47:41
국토부의 행태가 철도 현장을 파괴하고 있다
[기고] 국토부와 철도경찰은 노동 혐오를 멈춰야 한다
안하무인 국토부의 행태가 철도 현장을 파괴하고 있다. 지난 8월 15일, 기후 변화 영향으로 폭우와 폭염이 교차하는 여름의 한가운데에서 출근한 기관사가 있었다. 그는 수색 차량기지에서 경부선 무궁화호 객차에 기관차를 연결하기 위해 운전을 시작했다. 기관차와 객차가 연결되고 각종 점검이 끝나면 기관사는 빈 객차가 연결된 열차를 서울역으로 운행한다. 서울역에서
박흥수 사회공공연구원 철도정책객원연구위원
2022.10.17 16:38:05
소스 배합기에 빨려든 SPC 제빵직원… "이번 죽음 막을 수 있었다"
20대 여성노동자 사망에 머리 숙인 SPC "후속 조치에 최선 다하고 있다"
SPC가 평택에 위치한 계열사 SPL에서 발생한 제빵공장 직원의 사망사고를 두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SPC는 17일 허영인 회장 명의로 발표한 사과문을 통해 "사업장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허환주 기자
2022.10.17 11:24:39
국정감사를 감사하자!
[시민건강논평] "정치혐오 시기에도 훌륭한 정치와 정책 인정받을 수 있어야…"
1년에 단 한 번 있는 국정감사 기간이다. 선거를 제외하면, 정치인들이 자신의 존재감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기간이기도 하다. 훌륭한 정책과 정치로 존재감을 드러내면 좋으련만, 그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여느 때처럼 정파를 위한 싸움으로 국정감사를 원활하게 진행하는 것조차 쉽지 않아 보인다. 그 와중에 언론은 자극적 이슈들에 주목한다. 우리는 과거
시민건강연구소
2022.10.17 08:22:49
내가 속한 '카카오 월드'가 갑자기 사라졌다…'국민 메신저'의 굴욕
남궁훈·홍은택 각자 대표 "진심으로 사과…이원화 조치 예상보다 오래 걸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등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와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 일부 서비스가 15일 마비되면서 혼란에 휩싸였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5일 오후 3시 33분경 경기도 성남시 판교 테크노벨리의 SK C&C의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센터에는 네이버와 카카오, 일부 SK그룹 관계사의 서버가 입주해 있다.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서 오후 5시
이명선 기자
2022.10.16 10:15:01
인권위 "국내 성평등 수준 낮아… 여성가족부 폐지 반대"
"성평등 후퇴 우려" 명확히 제기
국가인권위원회가 정부여당의 '여성가족부 폐지'안에 반대 의견을 밝혔다. 인권위 14일 상임위원회를 열고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한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논의했다. 상임위 의결 결과, 인권위는 "개정 법률안 중 여성가족부 폐지에 관한 부분은 여성인권 및 성평등 정책의 전반적인 후퇴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여성가족부 개편은) 성평등부
한예섭 기자
2022.10.14 15:08:29
플랫폼 자본의 설계 속에서, '딸배'로 전락한 배달 라이더들
치솟는 배달 산재는 개인 부주의 탓? "안전 포기하게 하는 '구조'에 주목해야"
'딸배' 오토바이 배달기사들을 이르는 멸칭이다. 배달 플랫폼 사업이 성장하기 시작한 2010년대 후반부터, 신호위반·과속 등 위험운전을 불사하는 라이더들의 운전 경향이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면서 유행한 용어다. 지난 12일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근로복지공단에서 제출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사업장별 산재신청 건수는 배달의민족 서비스
2022.10.14 13:3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