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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에게 성폭력은 신고하고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려면…
[서리풀연구通] 학교는 안전할까…성폭력 피해와 그 후의 이야기
2023년 5월,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동급생 간 교내 성폭력이 2년 간 지속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 교사가 있다. 교사는 이를 학교에 알렸고, 해결을 위해 싸우다 2024년 9월 해임을 당했다. 정년 2년을 남겨두고 일어난 일이다. 이 사건은 학생들의 피해 신고로부터 시작되었다. 학교 안에서 남학생들에게 외설적인 말, 행동, 특정 신체부위에 대한 평가
최보경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4.12.19 12:47:40
"반짝이는 응원봉 보며 자신감 있게 '다만세' 틀었죠"
[인터뷰] 평등, 음악, 안전, 노동…'尹 탄핵 집회'의 숨은 주역들
집회를 시작할 때면 "우리는 성별·성적지향·성별정체성·장애·연령·국적 등에 관계 없이 모두가 동등한 참여자"라고 적힌 '평등한 집회를 위한 모두의 약속(평등 약속)'이 광장에 울려 퍼졌다. 집회 중 시민들은 케이팝(K-POP)과 민중가요에 맞춰 다양한 색의 응원봉을 흔들며 탄핵을 촉구했다. 그 사이를 누비는 자원봉사자들은 인원 분산과 통행로 확보를 통해 안
최용락 기자
2024.12.19 05:01:35
민우회, '넥슨 집게손 억지 논란' 규탄에 벌금 100만원 선고 받아
넥슨 아닌 개인이 미신고 집회로 고발…민우회 "정식재판 청구할 것"
여성 작업자를 향한 집단 괴롭힘을 규탄하기 위해 넥슨코리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한국여성민우회가 미신고 집회로 고발당해 벌금 100만 원을 선고 받았다. 한국여성민우회는 "졸렬한 백래시를 넘어 더욱 거센 페미니즘 운동을 펼칠 것"이라며 정식재판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18일 민우회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청은 지난 12일 최진협 민우회 상임대표
박상혁 기자
2024.12.18 23:57:52
"AI 교과서 도입은 위헌…국회가 교육부 저지해야"
민변 "학습데이터·개인정보 민간업체에 넘어가고 효용성 입증 안돼…졸속 도입 막아야"
내년 3월부터 학교 현장에 도입될 예정인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가 헌법의 '교육제도 법정주의'에 위배될뿐더러 학생들의 기본권까지 침해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18일 성명을 내고 "AI 디지털 교과서는 맞춤형 교육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상 다양한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며 AI 교과서의 졸속 도입을 중단해
2024.12.18 22:02:03
여성의 몸을 '구매'할 수 있는 사회, 누구의 책임인가
[인권으로 읽는 세상] 성매매특별법 20년, 성착취 산업에 균열을 내기 위한 질문
2023년 1월, 파주시는 '성매매 집결지 정비 계획'을 발표하며 용주골에 대한 강제 폐쇄에 착수했다. 2024년 11월에는 4일간의 행정대집행을 통해 강제 철거에 나섰고, 성매매 여성들은 파주시의 일방적인 강제 철거를 규탄하며 저항했다. '집창촌의 단계적 폐쇄·정비'와 '집결지 자활지원 사업'의 근거가 되는 성매매특별법이 시행된 지 20년이 된 현재도 '
해미 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
2024.12.18 20:58:55
보름 만에 고개 숙인 유인촌 "계엄 자체가 발령된 게 잘못"
문화예술계 "한예종 폐쇄 사태, 대학에 대한 계엄 통제…'내란 동조자' 유인촌 사퇴해야"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후 보름 만에 "계엄 자체가 발령된 게 잘못"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유 장관은 18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정례브리핑에서 "(계엄이 선포된) 그날 집에서 뉴스를 보다 (윤 대통령이 계엄) 발표하는 것 보고 처음엔 가짜 뉴스로 생각했다. '계엄'이란 단어 자체에 거부감
이명선 기자
2024.12.18 17:01:34
헌재 "'피청구인' 尹, 24일까지 계엄 관련 국무회의 회의록 제출하라"
"대통령 관저 경호처, 탄핵 의결서 '수취 거부'…재판부, 방안 검토 중"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 피청구인'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오는 24일까지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진 헌재 공보관은 18일 서울 종로구 헌재 별관 컨퍼런스룸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어제 12월 17일 수명 재판관 이미선 정형식 재판관은 소추 위원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과 피청구인 대통령에 대하여 준비 명령을 내렸다"며
2024.12.18 12:58:17
세계이주민의 날, 한국이 내쫓고 있는 한국인들을 생각한다
[기고] 이주민인권의 척도, 미등록이주아동의 인권
12월 18일. 세계이주민의 날(International Migrants Day)이다. 이 날은 1990년 12월 18일, 유엔총회가 전세계 이주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하여 '모든 이주노동자와 그 가족의 권리보호에 관한 국제협약'을 채택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00년부터 제정한 날이다. 대한민국의 이주민은, 법무부 통계에 의하면 2024년 10월말
석원정 전 국가인권위원
2024.12.18 05:02:19
동덕여대 페미니즘 동아리 "우리가 배후세력? 언론은 '거대 남초 커뮤'인가"
[인터뷰] 사이렌 "허위사실 보도한 언론사들, 해명 요청 전무…래디컬 페미니즘에 대한 편견으로 악마화"
동덕여대 페미니즘 동아리 '사이렌'이 그간 언론과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진 '배후 세력'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들은 한 번도 학내에서 벌어진 대규모 집단행동을 주도한 적 없고, 수년간 대학 본부의 불통에 반발해 온 학생들에게는 이미 내부 논의를 통해 대규모 집단행동을 벌일 역량이 있었다고 말했다. 동덕여대 학생들은 이번 집단행동이 주목을 받
2024.12.18 05:01:26
학생 시국선언 '정치적'이라며 삭제 요구한 학교…서울교육청 "전수조사" 예고
법 개정으로 고등학생도 정치 참여 가능해져…정치관여 징계 학칙 빠지는 추세
서울 시내 한 고등학교가 학생들이 온라인에 올린 시국선언문을 삭제하라고 요구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를 파악한 서울시교육청은 다른 학교에도 고등학생의 정치 참여를 막는 학교가 있는지 전수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1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소재 예일여자고등학교 학생 167명은 지난 15일 학생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
2024.12.17 21:5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