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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영희, 한겨울 매화의 봄마음
[다시! 리영희] 리영희와 장일순에 관하여
"돌이켜 보면 선생님은 대한민국의 국가와 사회가 기꺼이 받아들이기에는 너무나 고결하셨습니다. 병든 이 시대가 반기기에는 선생님께서 너무나 올곧은 삶을 일관하셨습니다. 악하고 추악한 것들은 목에 낀 가시처럼 선생님을 마다하고 박해했습니다. 그럴수록 선생님이 계신 강원도 원주시 봉산동 929번지는 인권과 양심과 자유와 민주주의의 대의에 몸 바치려고 수많은 사람
한상봉 가톨릭일꾼 편집장 겸 도로시데이영성센터 코디네이터
2024.08.13 15:55:47
선수 앞세워 '앵벌이' 하는 배드민턴 협회, '숟가락' 얹지 마라
[정희준의 어퍼컷] 안세영, 맘껏 말하라
2000년 프로야구선수들이 선수협의회를 만들 때다. 한 구단 선수들이 모임을 갖는다는 소식에 구단 사장이 직원들과 들이닥쳤다. 입구를 지키고 선 팬클럽 때문에 선수들을 만나지 못하자 이 사장은 씩씩거리며 카메라 앞에서 당당하게 말한다. "지들 월급 주는 게 누군데." 선수들을 대하는 구단의 시각이다. 선수들에게 큰 은혜라도 베푸는 것처럼 착각한다. 머슴
정희준 문화연대 집행위원
2024.08.13 04:59:19
저주체, 아래에서 더 아래를 향하는 목소리
[프레시안 books] <저주체>
"여기서부터는 조잡하고 혼란스러운 사고 실천이 뒤따름."(15) 이 책을 펼치는 이들은 가장 먼저 다음과 같은 경고 문구를 보게 된다. 저주체에 대한 깔끔한 개념 정리와 이론적 이해를 바라는 독자들에게 다짜고짜 경고부터 하며 시작하는 이 책은 스스로 '즉흥 철학'을 실천하는 두 저자의 공동 창작물이기도 하다(8). 이 책은 '저주체'라는 주제를 설명하기 위
전솔비 시각문화연구자
2024.08.10 23:01:44
인간은 '내일'을 창조해냈다
[최재천의 책갈피] <시간의 지배자> 토머스 서든도프 , 조너선 레드쇼 , 애덤 벌리 지음, 조은영 번역
"다른 동물들도 사람처럼 서로 만나면 인사한다. 침팬지는 '안녕hello'이라고 말하는 듯한 소리를 내기도 하고 심지어 포옹을 하거나 뽀뽀도 한다. 그러나 제인 구달이 지적한 것처럼 이들이 '잘 가goodbye'라고 말하는 법이 없다. 인간은 나와 당신이 서로 다른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각자의 길이 내일 다시 교차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으로 작별
최재천 법무법인 헤리티지 대표 변호사
2024.08.10 23:01:12
익숙한 길은 그 길이 아니다
[안치용의 노벨문학상의 문장] 르 클레지오 <사막>
그는 왜 가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언젠가 이 행진이 끝나리라는 희망도 없이 그냥 앞으로 가고 있었다. 어쩌면 그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남쪽 야영지를 버리고 떠나기로 결심한 그 날부터 그들은 이렇게 죽을 때까지 이 우물에서 저 우물로 계곡을 따라서 끝없이 행진해야 할 선고를 받은 것은 아닐까? -<사막>(르 클레지오, 홍상희 옮김, 문학동네) 그럴
안치용 인문학자, ESG 연구소장
2024.08.10 17:59:57
K-컬쳐의 민낯? 평생 8시간 일하고 한달 100만원 벌어도 괜찮은가요?
[프레시안 books] <어쩌다 예술을 해서>
지금으로부터 10여 년 전, 북한은 금요일 오후나 저녁에 담화를 발표하곤 했다. 즐거운 주말을 계획하며 슬슬 일을 놓으려고 할 때쯤 날아오는 북한 발 야근에 금요일 저녁을 날리며 "어쩌다 기자를 해서, 어쩌다 북한을 담당하게 되어 이러고 있는 거지" 라고 한탄하곤 했다. 기자만 그런 것이 아니었다. 주위 많은 사람들이 본인 일을 이야기할 때 "내가 어쩌다
이재호 기자
2024.08.10 11:59:09
체육회장 "안세영 좀더 보호? 본인이 괜찮다며 나갔다…표현 서툴러"
선수 이코노미·임원 비즈니스 지적에는 "연맹 예산·의전 규정 문제"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배드민턴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안세영(삼성생명) 선수가 대한배드민턴협회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면서 관련 논란이 커진 가운데, 협회는 A4 용지 10장 분량의 자료를 내 안 선수 주장을 반박했다. 이 가운데 국가대표팀을 총괄하고 한국의 산하 스포츠협회를 관리하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안 선수의 발언을 두고 "표현 방법이 서투르지
이대희 기자
2024.08.09 15:58:16
선수는 '노예' 취급, 임원들은 '해외관광'…'스포츠 꼰대들'이 문제
[정희준의 어퍼컷] 안세영이 말한 세 가지, 막장 K스포츠의 민낯
올림픽 즈음하여 한국 스포츠의 부끄러운 속살이 드러난 게 한두 번이 아니다. 이번엔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의 폭로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사실 이번 대회 예상 성적은 금메달 5개로 15위 안팎이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잘 한다. 반면 협회는 엉망이다. 선수 보호는 뒷전, 임원들은 공짜 해외여행 이번 배드민턴 여자 국자대표 안세영 선수의 주
2024.08.08 05:09:11
"한국서 말하겠다" 안세영, 귀국길…따로 입국한 협회장 "왜 그런소리했는지…"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 "안세영과 갈등 없어…보도자료 보면 협회 이해할 것"
배드민턴 여자 국가대표 안세영(삼성생명) 선수가 "제 입장을 한국에 가서 다 얘기하겠다"는 입장을 남기고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안 선수의 '작심 발언'과 관련해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은 선수단과 별개로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6일(현지시간) 안 선수는 공항에서 대기하던 기자들에게 "조금만 기다려 달라. 지금 많이 복잡하다"며 "제 입장은 한국에
2024.08.07 13:00:21
"배드민턴협회에 실망" 안세영 '작심 비판'에 문체부, 경위 파악나선다
다른 종목도 전반적 검토 예정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 배드민턴 선수로는 28년 만에 올림픽 단식 금메달을 딴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의 대한배드민턴협회 비판과 관련해 경위 파악에 나서겠다고 6일 밝혔다. 이날 문체부는 "어제 안세영 선수의 언론 인터뷰와 관련해 경위를 파악한다"며 "올림픽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적
2024.08.06 14:0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