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11월 26일 12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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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규
inkyu@pressian.com
서울대학교를 나와 경향신문에서 워싱턴 특파원, 국제부 차장을 지내다 2001년 프레시안을 창간했다. 편집국장을 거쳐 2003년부터 대표이사로 재직했고, 2013년 프레시안이 협동조합으로 전환하면서 이사장을 맡았다. 남북관계 및 국제정세에 대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연재를 계속하고 있다. 현재 프레시안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발가벗겨 독방에 쳐 넣었다"…어산지 버린 서구 언론의 '자유'란
[해외 시각] 어산지를 외면한 서방의 주요 언론매체들
다음은 위키리크스 창시자 줄리안 어산지의 미국 송환 결정과 관련해 뉴욕타임스 등 서방의 이른바 권위 있는 언론 매체들의 위선적 행태를 비판하는 영국 언론인 패트릭 콕번의 글이다. 콕번은 어산지의 취재보도 행위가 다른 언론인과 똑같은 정당한 진실 추구였음에도 불구하고, 2010년 위키리크스의 비밀 외교문서 대량 공개를 앞 다투어 보도했던 서방 매체들이 그에
박인규 편집인(=정리·번역)
촘스키 "서방의 '선택적 분노'…미국에도 전쟁 범죄자 널려 있잖나"
[해외 시각] 촘스키 <톰디스패치> 인터뷰 (하)
'미국의 양심' 노엄 촘스키의 우크라이나전쟁 관련 인터뷰를 두 차례로 나누어 싣는다. 촘스키는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전쟁범죄라고 강력하게 비난하면서, 이번 전쟁으로 유럽이 미국에 완전 종속하게 된 사실에 매우 큰 유감을 표시한다. 독자적 제3세력으로서의 유럽의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것이다. 촘스키는 침공 직전, 푸틴이 마크롱의 제의를 받아들여 외
박인규 편집인(=번역·정리)
촘스키 "외교 통해 푸틴에게 탈출 기회의 명분을 줘야 한다"
[해외 시각] 노엄 촘스키 <톰디스패치> 인터뷰 (상)
러시아, 세계경제의 재편에 나서다
[해외시각] 서방의 경제 제재는 사실상 실패, 그리고?
우크라이나전쟁 발발 이후 100일간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액이 1천억 달러에 이르며 이 가운데 6백억 달러는 유럽 국가들이 지불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러시아는 전쟁 이후 매일 10억 달러씩을 벌어들인 반면, 하루 전쟁 비용은 9억 달러라고 한다. 미국/유럽의 경제 제재가 실패한 것이다. 또한 뉴욕타임스 보도에(6월 8일) 따르면 미국 정보기관들이 전쟁
"우크라이나 전쟁, 이 노인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해외시각] 우크라이나 전쟁의 '출구'에 관해
6월 3일은, 지난 2월 24일 새벽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발생한 우크라이나 전쟁 개시 100일째 되는 날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출구는 존재할까? 출구가 열린다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열리게 될까. 지난한 전쟁 상황에서 서구 주류 언론과 정치권에서도 '출구'를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독일 숄츠 총리와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뉴욕타임스와 키신저, 우크라 전쟁 평화협상을 촉구하다
[분석] 미국의 우크라이나 전략 변화의 신호탄?
우크라이나전쟁에서 러시아에 대한 ‘결정적 승리’를 호언장담하던 미국 제도권 내부에 미묘한 기류 변화가 감지된다. 미국 엘리트계층의 여론 형성을 주도하는 뉴욕타임스와 대표적 현실주의 이론가인 헨리 키신저가 최근 잇따라 평화협상의 필요성을 촉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5월 19일자 사설 "전쟁은 복잡해지는데, 미국은 준비가 돼 있지 않다"를
박인규 편집인
'평화'는 없고 '전쟁의 나팔수'로 전락한 서방 언론
[해외 시각] 핵무기 시대, 베스트팔렌의 논리와 지정학적 신중함
전쟁 보도는 어떠해야 하는가. 단순하면서도 어려운 이 질문에 대해 누구도 답하긴 어렵다. 전쟁의 참사를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고, 확전으로 가지 않기 위한 냉철한 분석 보도도 중요하다. 그러나 현재 서구의 '전쟁 보도'가 지나치게 한편으로 기울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물론 '한편으로 기울었다'는 지적을 하는 것 자체가 현재 상황에서 '용기'를
'재난 자본주의'의 극치, 우크라이나전쟁
[해외 시각] 미국은 전쟁을 통해 세계경제에 대한 지배권 지속을 추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발생한 이 전쟁은 단순히 군사적 충돌에 그치지 않는다. 당장 한국 등 동아시아의 미국 우방을 포함한 서구의 경제 재제는 전 세계에 파급 효과를 확장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와 교역을 끊고 값이 뛴 원자재와 식량을 사들일 수 있는 '부자 국가'와 그렇지 못한 '가난한 국가'는 이 세계 경제 충격파를 감내하는 데 있어 차이를 보일
우크라 전쟁의 경제적 결과, 세계의 가난한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
[해외 시각] 평화가 시급하다,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세계를 위해
우크라이나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다. 이미 지난 4월 초 전쟁이 수년간 계속될 것이라는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의 예상에 이어 이달 초 미국과 영국에서는 10-20년을 전망하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주권 수호와 러시아의 안보 우려를 해소하는 타협점을 찾아 협상에 의한 평화 회복이 절실하지만,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번 전쟁으로 지구촌 최대 위기인
"서방에 엿 먹이자"…전쟁 한 달, 러시아 엘리트들에겐 무슨 일이?
[해외시각] 협상에 의한 조속한 평화 이뤄져야
다음은 러시아의 독립 언론인 파리다 루스타모바가 4월 1일 발표한 "'이제 우리가 서방에 엿을 먹여주지' 전쟁 한 달 후 러시아 엘리트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나"의 주요 내용이다. 2월 24일 우크라이나전쟁 발발 이후 약 한 달간 러시아 정부와 국영기업 간부들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작성된 이 기사에서 루스타모바는 전쟁 이후 러시아 지배계층이 푸틴의 지휘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