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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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규
inkyu@pressian.com
서울대학교를 나와 경향신문에서 워싱턴 특파원, 국제부 차장을 지내다 2001년 프레시안을 창간했다. 편집국장을 거쳐 2003년부터 대표이사로 재직했고, 2013년 프레시안이 협동조합으로 전환하면서 이사장을 맡았다. 남북관계 및 국제정세에 대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연재를 계속하고 있다. 현재 프레시안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생산적 산업자본주의인가, 착취적 금융자본주의인가
[해외 시각] 마이클 허드슨의 '문명의 운명' ①
다음 글은 미국 경제학자 마이크 허드슨(미주리대 명예 교수)의 새 책 <문명의 운명 : 금융자본주의, 산업자본주의 또는 사회주의>에 관한 팟캐스트 멀티폴라리스타와의 인터뷰로, 4회에 걸쳐 연재한다. 원문은 허드슨 교수의 홈페이지(michael-hudson.com) 5월 12일 자에 '세습적 전사계급의 책임을 묻는다(Calling to Accoun
박인규 편집인(=번역·정리)
99%의 삶이냐, 1%를 위한 돈이냐
[해외시각] 마이클 허드슨을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하며
<프레시안>은 우크라이나전쟁 발발 이후 4월 3일에서 5월 16일까지 미국 경제학자 마이클 허드슨(캔자스시티 미주리대 명예 교수)의 인터뷰()를 비롯해 4편의 글과 인터뷰("", "", "")을 소개했다. 이처럼 허드슨 교수의 발언을 집중 소개한 것은 그가 서방 경제학자로서는 드물게 미국 주도 금융자본주의의 약탈적 성격을 정확하게 지적하면서,
박인규 편집인
우크라이나 전쟁과 독일의 침몰
[해외 시각] 독일권-러시아-중국 잇는 유라시아 통합의 좌절
서구의 대러시아 제재는 성공하고 있을까? 러시아가 입는 타격들에 관한 서방 언론들의 보도는 많다. 그러나 서방 국가들이 입는 타격에 대한 제대로 된 보도는 많지 않다.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어떻게 서구에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는지 설명한 글을 소개한다. 러시아는 쿠바나 이란과 달랐다. '늙은 불곰'이지만, 한때 거대한 연방을 통치했던 러시아에 미국과 나
박인규 편집인(=정리·번역)
'미국은 만능'이라는 환상의 종말
[해외 시각] 미국의 "막강함"이라는 신화, 그 운명은?
20세기 들어 미국은 언제나 세계사의 중심이었다. 최소한 세계2차대전 이후부터 미국은 아예 다른 '국가'의 추격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고 믿었고, 실제 그렇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팍스 아메리카나'는 영원하지 않을지언정 지식인들은 미국의 '쇠락'도, 만약 그 시작점이 있다면 바로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라고 대체로 믿었다. 그러나 그런 믿음들은 지금 흔들리
러시아, 중동과 미국의 틈새를 파고들기 시작했다
[해외 시각] 러시아의 새로운 외교 전략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나흘간의 첫 중동 순방에 나섰지만 반응은 좋지 않다. 일단 중동 순방에서 얻은 것이 없다는 평이 대부분이고, 오히려 사우디 비판 언론인 까슈끄지 암살 배우로 지목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의 '주먹 인사'로 논란만 부추겼다. 바이든 대통령의 중동 순방 목적은 몇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국제
제 발등을 찍은 독일의 러시아 경제 제재
[해외 시각] 러시아의 입장 "독일 경제 위기는 자해의 전형적 사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그리고 그 전쟁을 대하는 서방의 태도는 이번 전쟁을 '국제 질서 패러다임 시프트'로 이끌고 있다. '자유 언론'의 기치를 내건 서방의 '러시아-우크라 전쟁' 보도는 냉혹한 국제 정치의 현실을 외면하고 '선과 악의 구도'를 공고히 하는 쪽으로 작용하고 있다. '선악 구도'에서는 이성적 판단이 들어설 공간이 좁아진다. 과거 미국이 9
러 "서방과는 관계 단절, 비서방 국가들과 새 국제질서 만들겠다"
[해외 시각] 신냉전 시대를 맞는 러시아의 입장
지난 6월 말 서방은 나토 정상회담 및 G7 정상회담 등을 통해 우크라이나전쟁 이후의 국제정세에 대한 대응 방침을 천명했고 중국 러시아 인도 브라질 남아공 등 브릭스(BRICS) 5개국 정상들은 베이징 화상 회담을 통해 서방의 경제 지배를 벗어나 각국의 경제 자립을 보장하는 새로운 다극적 세계 질서의 창출을 다짐했다. 이로써 세계는 두 경제 진영 간의 기나
"발가벗겨 독방에 쳐 넣었다"…어산지 버린 서구 언론의 '자유'란
[해외 시각] 어산지를 외면한 서방의 주요 언론매체들
다음은 위키리크스 창시자 줄리안 어산지의 미국 송환 결정과 관련해 뉴욕타임스 등 서방의 이른바 권위 있는 언론 매체들의 위선적 행태를 비판하는 영국 언론인 패트릭 콕번의 글이다. 콕번은 어산지의 취재보도 행위가 다른 언론인과 똑같은 정당한 진실 추구였음에도 불구하고, 2010년 위키리크스의 비밀 외교문서 대량 공개를 앞 다투어 보도했던 서방 매체들이 그에
촘스키 "서방의 '선택적 분노'…미국에도 전쟁 범죄자 널려 있잖나"
[해외 시각] 촘스키 <톰디스패치> 인터뷰 (하)
'미국의 양심' 노엄 촘스키의 우크라이나전쟁 관련 인터뷰를 두 차례로 나누어 싣는다. 촘스키는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전쟁범죄라고 강력하게 비난하면서, 이번 전쟁으로 유럽이 미국에 완전 종속하게 된 사실에 매우 큰 유감을 표시한다. 독자적 제3세력으로서의 유럽의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것이다. 촘스키는 침공 직전, 푸틴이 마크롱의 제의를 받아들여 외
촘스키 "외교 통해 푸틴에게 탈출 기회의 명분을 줘야 한다"
[해외 시각] 노엄 촘스키 <톰디스패치> 인터뷰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