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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해안서 물놀이하던 일가족 참변…40대 어머니·4세 아들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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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해안서 물놀이하던 일가족 참변…40대 어머니·4세 아들 숨져

8세 아들은 양식장 밧줄 붙잡고 버텨 구조…해경, 썰물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조사

▲전남광주 진도군 의신면 신비의 바닷길 인근 해안의 모습 ⓒ전남광주통합소방본부

전남광주 진도의 한 해안에서 물놀이하던 일가족이 바다에 빠져 40대 어머니와 4세 아들이 숨졌다.

12일 완도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2분쯤 진도군 의신면 신비의 바닷길 인근 해안에서 A씨(40대·여)와 자녀 3명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 가족 중 6세 딸이 스스로 물에서 빠져나온 뒤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어머니 A씨와 4살 아들은 민간 구조대원에게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8살 아들은 해상에서 양식장 밧줄을 붙잡고 버티다가 구조됐다. 저체온증 증세를 보인 이 아들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해경이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A씨는 해변에서 자녀들이 물놀이하는 모습을 지켜보다 아이들이 해안에서 멀어지자 구조하기 위해 물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아이들은 구명조끼나 튜브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사고 지점은 해수욕장으로 지정되지 않은 소규모 해변으로, 사고 당시 만조가 지난 뒤 물이 빠지는 썰물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일가족이 썰물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CCTV를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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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석

광주전남취재본부 강병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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