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이 2026년산 웅치 올벼쌀 첫 수확을 시작했다.
25일 군에 따르면 웅치면에서 지난 4월 중순 올벼쌀용 벼 모내기를 시작한 벼를 지난 20일 첫 수확을 시작으로 9월까지 수확을 이어갈 예정이다. 올해는 123농가 123㏊에서 860여 톤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여름 지속된 폭염과 가뭄으로 벼 생육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농가들은 농업용수 확보와 세심한 생육 관리에 힘을 쏟았다. 보성군도 드론을 활용한 병해충 공동방제 등을 지원하며 안정적인 생산을 뒷받침했다.
웅치 올벼쌀은 완숙 전에 수확한 찰벼를 가마솥 방식으로 수증기에 찐 뒤 하루가량 건조해 현미 상태로 도정한 전통 식품이다. 특유의 고소한 풍미와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며, 그대로 먹거나 밥에 섞어 먹을 수 있다.
또한, 누룽지와 과자, 선식 등 다양한 가공식품으로 생산돼 명절 선물과 간식용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보성 웅치 올벼쌀'은 지역적 특성과 품질을 인정받아 2010년 농산물 지리적표시 제71호로 등록됐으며, 웅치면은 전국 올벼쌀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국내 대표 주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학 웅치면장은 "폭염과 가뭄이 이어진 어려운 여건에서도 첫 수확의 결실을 일군 농업인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역경을 딛고 수확한 만큼 웅치 올벼쌀이 전국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 특화 농산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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