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직면한 전북자치도 김제시가 단순한 관람형 관광에서 벗어나 외지인이 지역에 머무는 ‘체류형 관광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제시는 타지역 주민이 일정 기간 현지에 머물며 일상을 경험하는 생활인구 체류형 프로그램인 ‘슬로우 in 김제’ 3기 참가자를 수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외지인의 방문을 단순 관광에 그치지 않고, 지역에서 소비하고 머무르는 구조로 연결해 지속 가능한 관계인구(생활인구)를 확대하겠다는 시의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
◆정해진 코스 없는 ‘자율 여행’…
지역 상권과 직접 연결기존 패키지 여행과 달리 ‘슬로우 in 김제’는 참가자가 직접 일정을 계획하는 100% 자율 체류형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최소 4박 이상 김제에 머무르며 현지 식당과 전통시장을 의무적으로 이용한다.
김제시는 참가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지역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강력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숙박비 지원: 1인당 1박 6만 원 최대 6박(36만 원)까지 실비 지원 ▶소비 캐시백: ‘김제 디지털시민증’을 발급받고 가맹점에서 3만 원 이상 소비 시 1만 원을 지역화폐로 환급
◆“며칠간 머물며 만나는 일상이 진짜 김제의 매력”
정성주 김제시장은 “김제의 진짜 매력은 잠시 둘러보는 것보다 며칠간 머물며 지역의 일상과 사람들을 만날 때 더욱 잘 느낄 수 있다”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분이 김제에서 새로운 추억을 만들고 김제와 지속적인 인연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5월 처음 도입된 이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약 100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참가자들의 긍정적인 SNS 후기가 이어지며 지역 홍보 효과를 톡톡히 톡톡히 내고 있다.
◆인구 흐름 구축하는 '김제형 인구 정책’
김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관광객 유치를 넘어 체류형 인구 유입을 통해 지역 활력을 회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방문-체류-관계 형성-재방문으로 이어지는 인구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인구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슬로우 in 김제’ 3기의 여행 기간은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이며 김제 외 지역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모집 요강은 김제DMO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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