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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찰 또 '술자리 물의'…현직 경위 폭행 혐의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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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찰 또 '술자리 물의'…현직 경위 폭행 혐의 입건

택시 접촉사고 뒤 승객 간 몸싸움, A 경위 "말리던 중 벌어진 일"

부산의 현직 경찰관이 술을 마신 뒤 귀가하던 중 벌어진 몸싸움으로 폭행 혐의를 받아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부산경찰청 소속 A경위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부산 연제경찰서 전경.ⓒ부산경찰청

사건은 지난달 17일 오전 4시쯤 A경위가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발생했다. A경위가 탄 택시와 마주오던 다른 택시가 접촉하면서 양측 승객 사이에 시비가 붙었고 말다툼은 몸싸움으로 번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경위를 폭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당시 A경위는 자신이 경찰관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경위는 조사 과정에서 "몸싸움을 말리던 중 벌어진 일"이라며 상대편 일행 가운데 한 명이 휴대전화를 바닥에 떨어뜨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양측 일행의 진술과 현장 상황 등을 토대로 A 경위의 폭행 가담 여부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부산의 교통사고 조사 담당 경찰관이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이 알려진 지 며칠 만에 드러났다.

지난달 30일 해운대경찰서 교통과 소속 30대 경사는 기장군 일광읍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운전하다 신호 대기 중 잠들어 시민 신고로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기준인 0.08% 이상이었다.

현직 경찰관의 음주운전과 폭행 혐의가 잇따라 불거지면서 부산 경찰의 내부 기강관리도 도마에 올랐다. 경찰은 A경위에 대한 수사를 마친 뒤 결과에 따라 감찰 등 후속조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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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

부산울산취재본부 문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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