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총선] 민주당 대전 당선인들 "시민 뜻 받들어 희망의 정치 실천하겠다"

당선 공식 첫 일정으로 대전현충원 찾아 굳은 각오 다져

▲제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대전지역 선거구 당선자 등이 11일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 한 뒤 '대전시민들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제22대 총선에서 대전 7개 선거구와 중구청장 재선거를 석권한 더불어민주당 당선인들이 시민의 뜻을 받들어 희망의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11일 당선 공식 첫 일정으로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현충탑과 홍범도 장군묘역을 참배하고 "이번 총선 결과는 국민과 싸워 이기는 정권은 없다는 것을 보여준 국민의 승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허태정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더불어민주당은 더 무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뛰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동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장철민 당선인은 "시민이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당선자들이 실천으로 보답 하겠다"며 "시민에게 힘이 되는 정당, 시민과 국민을 두려워하고 시민의 뜻을 따르겠다"고 강조했다.

중구청장을 거쳐 국회의원 배지를 거머쥔 중구 박용갑 당선인은 "지하상가 등 중구의 가장 큰 현안들을 당선자들과 함께 힘을 모아 풀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서구청장에서 국회의원 꿈까지 이룬 서구갑 장종태 당선인은 "국민을 두려워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구을에서 4선 고지에 오른 박범계 당선인은 "대전 시민들은 언제나 역사의 진전과 역사의 발전을 선택했다"며 "고개 숙여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유성구갑에서 3선에 성공한 조승래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장우 대전시장에게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다"며 "선거기간 윤 대통령과 이 시장은 철도 지하화, 대전교도소 이전 등 많은 약속을 했다. 여야 공히 공약했던 것들에 대해 협의 채널을 만들어 현안 문제를 정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 초년생인 여성 과학자 출신의 유성구을 황정아 당선인은 "R&D 예산을 복원해 달라는 뜨거운 민심을 현장에서 읽었다"며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대전 첫 여성 기초단체장(대덕구청장)에 이어 국회 입성을 앞둔 대덕구 박정현 당선인은 "정말 민심이 무섭다. 민심을 열심히 받들겠다"고 말했다.

김제선 중구청장 당선인은 "당선과 동시에 임기를 시작해 자리를 함께 하지 못했지만, 중구민의 뜻에 따라 주민들의 보다는 나은 삶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