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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신천지TF 조사 결과, 다음 비공개 의총에서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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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신천지TF 조사 결과, 다음 비공개 의총에서 보고"

친청계 잇단 '공개' 요구에…지도부 "국감 후 11월 보고하려 했지만 정치이슈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8.17 전당대회 당시 제기한 신천지 교인들의 집단 입당 의혹과 관련, 당 차원의 조사 결과를 다음 의원총회에서 보고하기로 했다. 당초 국정감사와 주요 정치 현안에 대한 대응을 마무리한 뒤 11월 중 보고할 계획이었지만, 친청(친정청래)계 최고위원들이 조사 결과 공개를 거듭 요구하자 보고 시점을 앞당기기로 한 것이다.

민주당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신천지 의혹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다음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이번 조사를 했던 TF가 결과 보고를 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초 국정감사와 사법부 개혁 등 주요 정치 현안에 대한 대응을 마무리한 뒤 11월 중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조사 결과를 보고할 계획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성윤·한민수 최고위원 등이 조속한 공개를 거듭 요구하자 보고 시점을 앞당기기로 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성윤 최고위원, 오늘 한민수 최고위원의 발언이 공개하라는 쪽으로 거세게 나왔다"며 "지금 한민수 최고위원이 이를 정치 이슈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민수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 모두발언에서 김민석 대표를 향해 "전당대회 당시 제기한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 의혹의 근거를 공개하고, 사실관계에 따라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한 최고위원은 "지난 7월 20일 전당대회 예비경선에서 유력한 당대표 후보는 이번 전대의 본질은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 3자 비밀연합을 깨는 것'이라고 말씀했다"며 "이후 이른바 친청계 최고위원 후보들은 근거를 내라고 기자회견 등을 통해 꾸준히 요구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근거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일 박선원 최고위원이 당원 정비 TF 조사 결과를 비공개 최고위에 보고한 과정도 문제 삼았다. 한 최고위원은 박 최고위원이 "구두로 자료도 제공하지 않은 채 10분간 신천지 교인 방문 숫자라고 하면서 일방적으로 설명했다"며 "질문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이후 친청계 최고위원들은 당대표, 사무총장 등에게 별도의 심도 있는 논의 시간을 잡아달라고 여러 차례 말씀드렸다"며 "그러나 잡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한 최고위원은 "신천지 교인들이 반명 분열주의자들과 손을 잡고 비밀리에 8.17 전당대회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특정 후보를 지원하려고 조직적이고 집단적으로 가입했는지, 입당 시점은 언제인지, 전당대회에서 투표권을 행사한 신천지 교인은 몇 명인지" 등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3자 비밀연합이 있으면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 반대로 당권을 잡기 위해 허위 거짓 주장을 했다면 이 역시 거기에 대한 책임을 물으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친청계 최고위원들은 지난주에도 신천지 개입 의혹에 대한 조사 결과 공개를 요구하며 김 대표를 압박했다.

이성윤 최고위원은 지난 21일 최고위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당시 김태훈 전 정교유착 합동수사본부장이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 결과 국민의힘 외 다른 정당에 조직적 가입을 지시하거나 실제 가입한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답한 사실을 거론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를 근거로 "우리 당을 분열과 위험에 빠뜨린 신천지 개입 의혹 문제를 이제 끝내야 할 때"라며 "당 차원에서 조사했던 신천지 개입 의혹 조사 결과를 신속하게 국민과 당원 앞에 공개하고 이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최고위원도 같은 날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신천지 교인들의 조직적 입당과 전당대회 개입 여부를 밝혀야 한다며 "이것을 입증하지 못하면 그걸 주장하는 사람들이 책임을 져야 된다"고 주장했다.

지난 23일 최고위에서도 이 최고위원이 조사 결과 공개를 거듭 요구하자, TF 단장인 박선원 최고위원이 "소통관에서 공개 발표하겠다", "TF 단장으로서 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발끈하는 등 지도부 내 갈등이 이어졌다.

그러나 이날 박 수석대변인의 '다음 비공개 의총 보고' 발표에 대해, 친청계 최민희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박선원 TF단장의 신천지 입당 실태 조사 결과를 비공개 의총에서 보고하기로 최고위가 합의한 사실이 없다"며 "절차 처리에 이견이 있다"고 이견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지도부 내 추가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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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프레시안 이현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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