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주민참여예산 387건 288억 원 확정

679건 주민제안사업 대해 분과위별 회의 거쳐 결정

전남 여수시가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읍·면·동 지역회의에서 올라온 679건의 주민 제안사업에 대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거쳐 2024년도 예산 387건, 288억 원의 주민제안 사업을 가결했다.

지난 25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총회에서는 행정지원분과 등 50여명의 6개 분과위원회를 통해 최종 상정된 소관 주민제안 사업과 분과위별 1억 원 한도 내에서 발굴한 특화사업 설명이 진행됐다.

▲여수시가 시청 회의실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열고 있다. ⓒ여수시

총회 결과 최종 387건, 288억 원의 주민제안 사업이 원안대로 가결됐고, 365섬 이색 포토존 설치 및 농작업용 냉각조끼 지원사업 등 분과위원회별 지역발전 특화사업 4건의 4억 원을 내년도 예산에 편성키로 하고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시는 총회에서 승인된 사업에 대해 시의회 예산 심의를 거쳐 2024년도 예산에 반영하는 한편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정기명 시장은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이 직접 사업을 제안하고 제안된 사업이 예산에 편성된다는 점에서 재정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제도"라며 "주민참여로 결정된 사업인 만큼 내년도 예산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