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직두2리 ‘소각 산불 없는 녹색마을’ 선정

산림청, 안성시 하북산 마을도 함께 지정…산불 방지 노력 인정

경기 포천시 군내면 직두2리와 안성시 서운면 하북산 마을이 ‘소각 산불 없는 녹색 마을’이 됐다.

경기도는 산림청이 이 두 마을을 올해 소각 산불 없는 녹색 마을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백영현 포천시장과 직두2리 주민들이 마을회관 앞에서 녹색 마을 현판을 달고 있다.ⓒ경기도

직두2리와 하북산 마을은 올 봄 산불 조심 기간 때 소각 안 하기 서약서를 산림청에 제출했다.

이후 지금까지 논과 밭, 산 속에서 단 한 번도 쓰레기와 농작물을 태우지 않았다.

채희춘 직두2리 이장은 경기도지사 표창을, 채순기 노인회장과 김광태 개발위원은 각각 경기도의회 의장 표창을 받았다.

김영수 축산산림국장은 “두 마을 주민들은 산불을 예방하려고 불법 소각 행위 근절에 노력했다”며 “녹색 마을 선정은 마을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