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신천지 집단입당 의혹제기 사과' 파문에 대해 "쉽게 '수사로 처리하면 되지 않나' 말씀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다고 해도 쉽지 않은 문제가 있다"며 "전면 공개 방식으로 갔다 해도 지금과 같은, 또는 더 큰, 다양한 문제 제기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당 공식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종교의 정치 개입이라는 문제가 참 풀어내기 쉽지 않은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신천지 문제 관련 조사 결과를 의원총회에 보고하지 않도록 해 공개를 막은 데 대해 "(공개시 반발이) 더 컸을 수도 있다"고도 했다.
김 대표는 "어쨌든 저는 하나의 방향을 제안했고, 그 제안은 상대적으로 덜 충격적이고 질서 있는 방법"이라며 "내부 열람을 통해서 문제 또는 우려점을 확인하고, 이것을 어떻게 제도적으로 개선할 것인가, 당의 자체 역량으로 극복해 갈 것인가 하는 과정에 들어갔기 때문에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풀어가 보려고 한다"고 했다.
그는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저는 일단 하나의 방법을 제안했고 그것을 의총에서 의원들이 일단 수용해주셨기 때문에 남은 과정을 거쳐가겠다"며 "상대적으로 이것이 (전면공개·수사의뢰 등보다) 더 나은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정청래 전 대표와 친청(親정청래)계 최고위원들이 의혹 제기에 대한 책임론을 제기한 데 대해 그는 "'전혀 내용이나 근거가 없는 것을 제기하지 않았나' 하는 것에 대한 책임 문제는 자연스럽게 정리해갈 수 있다고 보고, 그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고만 했다.
김 대표는 지난 3일 의원총회에서 "3자 비밀연합 증거는 없었다"며 의원총회에서 사과한 데 이어, 이날에는 이 사안과 관련 "당원 여러분께 죄송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다"고 당 유튜브 방송에서 언급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은 당 지역위원장들을 대상으로 오는 6일부터 13일까지 신천지 관련 당내 조사 결과 개별열람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정애 사무총장 명의로 공지했다. 열람은 사무총장실 내에서만 가능하며, 복사·촬영 등은 허용되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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