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은 달랐다”...추석연휴 포항 수해복구 현장에서 구슬땀

김병욱 의원 “수해 현장에서 정말 우연히 이 대표 만나...정말 고맙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추석연휴에도 불구 태풍 ‘힌남노’의 직격탄을 맞은 포항지역에서 수해 복구활동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지역민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김병욱 국회의원(포항 남울릉)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 대표 대송면 제내리 수해 복구 봉사’라는 제목을 달고 “제내리 수해 현장을 살피다 우연히, 정말 우연히 이준석 대표를 만났다”라며 “함께 힘 보태줘서 정말 고맙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날 김 의원의 글을 통해 이 전 대표의 포항지역 수해복구 봉사활동이 지역에 알려지며, 지역민들의 칭찬이 쇄도하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계속되는 국민의힘 내부 분열로 인해 지역 당원들의 불만은 극에 달하고 있는 상황에서 태풍피해 현장에 홀연히 나타나 구슬땀을 흘리는 이 전 대표의 모습은 지역 당원들에게 ‘올바른 정치인의 모습이 무엇인가?’라는 반문을 던지게 만들었다.

특히 젊은 층에선 ‘국민의힘에 꼭 필요한 정치인’이라는 수식어가 붙으며, 이 전 대표의 행보에 상당한 힘을 보태고 있다.

이날 이준석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버스비보다 싼 당원가입으로 당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오피셜이 떴다. 모두 당원가입하기 좋은 연휴이다”라는 글을 올리며 당원 가입을 독려했다.

한편 김병욱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 전 대표와 대화를 나누는 사진과 더불어 이 전 대표가 흙탕물과 땀에 젖은 옷을 입고 해병대원들과 함께 침수된 가재도구를 옮기는 모습, 수해 폐기물을 잔뜩 실은 리어카를 힘들게 홀로 끌고 가는 모습 등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김병욱 의원(포항남울릉)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이준석 전 대표의 수해복구 봉사활동 사진 ⓒ김병욱의원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