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1후판공장 50주년 기념행사 열고 "100년 공장 도약하자"

1972년 7월 연산 40만톤 체제로 시작, 현재 연산 700만톤 후판 생산능력 갖춰

포항제철소 1호 생산공장인 1후판공장이 50돌을 맞아 지난 4일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포항제철소 허춘열 압연담당 부소장이 참석했으며, 후판공장에서 근무했던 퇴직 직원들도 함께 했다. 퇴직자들은 후배 직원들에게 직접 제작한 기념패를 전달하고 1후판공장 조업 50년을 이끌어준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퇴직자 이영균(86세) 씨는  "처음 공장 가동하던 떨림이 아직도 생생한데, 벌써 1후판공장이 50년을 맞이했다니 감회가 새롭다"며 "경쟁력 있는 공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준 후배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허춘열 압연담당 부소장은 "선배들이 피와 땀으로 일군 뿌리 깊은 역사가 있기에 지금의 후판공장이 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100년 후판을 만들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1972년 7월 연산 40만톤 체제로 가동을 시작한 포항제철소 1후판공장은 선박, 건설, 중장비, 압력용기, 해양 및 풍력 등 다양한 산업에 필요한 고품질 소재를 공급해 국내 산업 발전에 이바지해왔으며, 생산 체제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현재 국내외 연산 700만톤의 후판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포항제철소 1후판공장 50주년 기념행사ⓒ포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