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17억여 원·김병우 16억여 원 신고

김재종 옥천군수 33억 9976만 원·박상돈 도의원 45억 1776만 원 신고

▲이시종 충북도지사. ⓒ충북도

충북 도내 주요 공직자들의 재산이 대부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2022년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이시종 지사가 17억 7354만 원,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16억 1476만 원을 신고했다.

지난해보다 이 지사는 18.9%(2억 8195만 원), 김 교육감은 2.6%(4146만 원) 증가했다.

이 지사의 재산 변동 요인은 서울 보유 아파트와 봉급, 아파트 임대 수입 증가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육감은 고향인 경북 상주 토지 가격 상승과 증평에 보유한 땅값이 오른 때문이다.

충북도의회 박문희 의장은 지난해보다 7246만 원이 늘어난 5억 2601만 원을 신고했다. 충북도의원 가운데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상돈 의원이 45억 1776만원을 신고해 1위에 올랐다.

충북 도내 시장·군수 가운데는 김재종 옥천군수가 33억 9976만 원을 신고해 1위를 기록했다. 김 군수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9722만 원 많아졌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지난해보다 2억 4510만 원이 많은 16억 8228만 원을 신고했다.

이들 충북 지역 기초단체장의 평균 재산도 모두 증가해 평균 13억 5364만 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의원 가운데에는 박상돈 의원이 45억 1776만 원을 신고했고, 그 뒤를 이어 서동학 의원이 29억 3972만을 신고했다. 10억 이상을 신고한 의원도 6명이나 됐다.

대학 총장 가운데는 충북대 김수갑 총장이 42억 5894만 원, 청주교대 이혁규 총장이 10억 2436만 원, 한국교원대 김종우 총장이 18억 7917만 원, 한국교통대 박준훈 총장이 5억 5541만 원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