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위암판정'...긴급 수술 후 회복 중

수술 집도의 “다행히 초기에 발견, 수술 잘 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건강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된 후 정밀 검사에서 조기 위암 진단을 받아 20일 오전 수술을 받았다.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시

대구시 관계자에 따르면 정기 건강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됐다. 정밀 검사를 통해 조기 위암 결과를 받았으며, 19일 대구 소재 병원에 입원해 20일 오전 수술을 받고 회복중이다.

이날 수술을 집도한 담당의사는 “초기에 발견해 다행이다”며 “현재까지 안정적인 상태로 6~7일 경과 후 퇴원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고 수술 결과를 밝혔다.

위암 수술을 받기 전 권 시장은 채홍호 행정부시장과 홍의락 경제부시장에게 “시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직원들을 잘 이끌어 현안업무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코로나19 방역 대응과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 시의회 예산 심의일정, 김해신공항 백지화 논란 등 많은 현안을 앞둔 바쁜 시기에 시민들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미안함의 뜻도 전했다.

권 시장을 갑작스런 위암 진단 소식에 “코로나19를 겪으며 많은 업무와 스트레스가 병을 악화시킨 것이 아닌지 걱정스럽다”며 “빠른 쾌유를 바란다”는 시민들의 응원 메시지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환자의 안정과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병원 측에서는 면회와 언론취재 금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