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 '수소충전소' 전북 완주에 둥지

▲3일 전북 완주군 봉동읍 둔산리에서 열린 전북 제1호 완주 수소충전소 준공식에 송하진 도지사, 박성일 완주군수, 안호영 국회의원, 김성주 국회의원, 송성환 도의회 의장, 금한승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 문정훈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테이프컷팅식을 갖은 후 시설을 살피고 수소 충전 시연 등을 하고있다ⓒ전북도

전국 최대규모의 제1호 수소충전소가 전북 완주에 들어섰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완주군 봉동읍 둔산리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출하대기장에서 준공한 전북 제1호 완주 수소충전소가 수소경제 대중화의 첨병 역할을 맡게 됐다.

완주 수소충전소는 총 58억 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규모인 시간당 110㎏의 충전용량으로 건설됐으며, 1시간에 수소승용차 22대 또는 수소버스 3대를 충전할 수 있는 용량을 갖추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승용차와 버스, 트럭까지 모든 수소차의 충전이 가능하며 연중무휴로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도는 완주를 시작으로 수소경제의 대표 인프라인 수소충전소를 오는 2030년까지 24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전주 4곳을 비롯해 군산과 익산, 부안에 각 1곳씩 수소충전소 7기를 추가 구축할 계획으로 오는 2021년에는 모두 8기의 수소충전소를 보유하게 될 예정이다.

도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발맞춰 수소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대규모 국책사업을 통해 전북을 전국 제일의 수소경제 도시, 대한민국의 수소경제의 중심으로 키워나간다는 복안이다.

현재 새만금 대규모 재생에너지단지와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사업'과 '전주-완주 수소 시범도시 조성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