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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베트남의 횡포, 붉은 라오스의 탄생
[유라시아 견문] 붉은 라오스 : 베트남의 서진(西進)
1975 : 도미노 4월 30일, '사이공'에 있었다. 정식 명칭은 호치민이다. 그러나 여전히 사이공이 익숙하다. 이곳 사람들도 그렇다. 호치민은 공식적인 자리에서나 쓰인다. 일상과 유리된 이름이다. 사이공을 다시 찾은 것은 올해가 통일 40주년이었기 때문이다. 현장을 지켜보고, 기운을 느끼고 싶었다. 무더위 탓에 기념행사는 아침 7시부터 시작되었다. 서둘
이병한 역사학자
2015.06.16 07:49:26
스티글리츠를 차기 경제부총리로!
[주간 프레시안 뷰] 스티글리츠의 <규칙 새로 쓰기>
"35년 묵은 정책을 새로 쓰기 위한 공격적 청사진 (…)그간의 정책은 극부유층에게 자산의 거대한 집중을 안겨주고 점점 중산층을 압박해 왔다."(뉴욕타임스) "불평등과 싸우기 위한 새로운 매니페스토."(워싱턴 포스트) "미국의 경제적 불평등에 관한 비밀스러운 진실 : 이 이슈를 이런 방식으로 보기 시작하면 다른 방식으로 사고하기 어려울 것이다."(타임) "
정태인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 소장
2015.06.12 07:50:25
"메르스 재앙, '공무원 탓' 말라!"
[주간 프레시안 뷰] 사스와 메르스…똑같은 공무원, 다른 건 지도자
영국에서 화재 경보가 울리면 영국 유학 시절의 일입니다. 15층 기숙사 건물의 10층에 짐을 풀고 채 한 달이 되지 않았을 때, 화재 경보가 울렸습니다. 화재 경보가 울린다고 별 일이 있겠습니까. 아마 누군가 실수로 눌렀거나, 고장 확인을 위해 눌러 본 것일 테니 곧 꺼질 줄 알았지요. 그런데 웬걸, 한 15분이 되어도 귀청이 떨어질 것 같은 경보는 계속되
이관후 서강대학교 현대정치연구소 연구원
2015.06.11 18:11:12
"국익의 이름으로, 핵발전소를 더 짓자!"
[초록發光] 핵발전소 확대와 온실 기체
우리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당장 내일의 일기 예보조차 맞지 않는 일이 비일비재한데 먼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이 가능한 일이겠는가? 그러나 미래를 예측하는 것과 무관하게 누구에게나 각자가 원하는 미래가 있다. 바라는 미래의 상이 모두 같다면 좋겠지만, 그것이 불가능하기에 서로 원하는 미래들 사이에서 충돌이 발생한다. 우리는 이 충돌을 합리적으로 관리하고 회
조보영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상임연구원
2015.06.11 11:10:31
몽골 분단의 비밀…"칭기즈칸의 부활을 막자!"
[유라시아 견문] 내/외몽골 : 제국의 유산
두 몽골 고비 사막은 거대했다. 울란바토르에서 꼬박 24시간을 가야 내몽골의 수도 후허하어터(呼和浩特)에 달한다. 드문드문 쌍봉낙타가 보이고, 뜨문뜨문 게르도 있었지만, 마을이라 할 만한 곳은 딱히 드물었다. 한 나절이 지나서야 거대한 풍력 발전소를 만났고, 비닐봉지와 페트병이 굴러다니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는 흔적이다. 외몽골의 국경 도시 자
2015.06.09 11:19:53
박근혜 '메르스 리더십', 국민은 '낙리둥절'
[주간 프레시안 뷰] '북한 이슈'엔 광속, '생명 이슈'엔 늑장 대응
6월 2일 트위터에 메르스를 언급한 글은 무려 37만 건이 넘었습니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 다음날인 4월 17일 세월호 언급량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입니다. 메르스를 언급한 글이 초당 4.4개나 유통됐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추세는 3일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해시태그 캠페인 등을 제외하면 일일 언급량으로는 빅데이터 관측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사실상 온국민이
유승찬 스토리닷 대표
2015.06.04 22:58:17
"경제성장의 영감, 반대로 가는 한국"
[주간 프레시안 뷰] 세계경제에 관한 세 개의 칼럼
금년 수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거라는 연초의 예측은, 불행하게도 현실이 되었습니다. 올 들어 1월 –1%, 2월 –3.3%, 3월 –4.3%, 4월 –8.2%로 감소율마저 높아지고 있는데, 관세청이 5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줄었다는군요. 더구나 이 달엔 연휴가 많아서 –10%대까지 떨어질 지도 모
2015.06.04 22:51:55
구글에 딱 걸린 핵마피아들의 꼼수
[주간 프레시안 뷰] '설비예비율' 뻥튀기
지난주 '프레시안 뷰'를 통해서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대한민국은 지금 발전소가 남아도는 상황입니다. 그런데도 정부는 경북 영덕에 신규원전 2개를 밀어붙이려 합니다. 지금은 이 문제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주에도 좀더 상세하게 이 문제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본래 전력수급기본계획은 국가의 전력정책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기 위해 만드는 것입니다. 그런
하승수 녹색당 공동운영 위원장
2015.06.04 22:49:41
"네오콘의 폭주, 美 국민은 막을 수 없다"
[주간 프레시안 뷰] 미국 경제 실체 드러나면 네오콘도 몰락
이번 주는 지난주에 이어 미국 제국주의의 실상에 관한 폴 크레이그 로버츠의 강연을 소개합니다. 1980년대 레이건 정부에서 재무부 경제정책 담당 차관보를 지냈고 월 스트리트 저널 편집부국장을 역임한 로버츠는 지난 주 강연에서 탈냉전 이후 군사력으로 세계를 지배하려는 네오콘이 미국의 대외정책을 좌지우지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새로운 세계 대전의 위험성이 높아
박인규 프레시안 편집인
2015.06.04 22:47:30
'메르스'를 '코르스'로 만든 박근혜, 불안하다
[안종주의 위험과 소통] 메르스 쇼크
메르스 대한민국을 후진국으로 만들다 창피하고 한심하다. 어쩌다 이렇게까지 됐는가. 나라꼴이 말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두고 하는 말이다. 1일 현재 벌써 환자가 18명이다. 단 한 명의 환자에서 이렇게 짧은 기간에 메르스가 빨리 확산된 것은 진원지인 중동 국가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일이었다. 내가 우
안종주 사회안전소통센터장
2015.06.01 16: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