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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룡 "朴 '모든 국민 의견 들어야 하냐'며 역정을 내더라"
"박 대통령,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 태도 달라졌다"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관련, 세월호 참사 이후 청와대로부터 '블랙리스트'를 문건으로 전달받았다고 증언했다. 또한, 세월호 참사를 기점으로 블랙리스트를 대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태도가 돌변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유 전 장관의 발언은 박 대통령이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이
허환주 기자
2017.01.25 15:14:04
박한철 헌재 소장 격노 "박근혜 측, 무례하다"
황당 朴 변호인, 헌재와 국회 '짬짜미' 의혹 제기
박한철 헌법재판소 소장이 대통령 대리인 측의 황당한 의혹 제기에 분노했다. 재판을 빨리 끝내기 위해 국회 탄핵소추 위원과 헌재 재판관 사이에 사전 교감이 있는 게 아니냐는 대통령 대리인 측의 의혹 제기에 "타당하지 않고 무례한 이야기"라면서 격노했다. 25일 헌법재판소 대통령 탄핵소추 9차 변론기일에서 박한철 소장은 자신이 1월 31일자로 소장에서 내려온다
2017.01.25 10:58:26
차은택 "청와대, 추천 인사 '좌성향'이라 거부"
"윤정섭 교수, 이현승 감독 추천했으나 최순실 '좌성향이라 안 된다' 했다"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이 자신이 추천한 인사가 좌편향이라는 이유로 발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차 전 단장은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그리고 김상술 전 청와대 수석 등을 최순실 씨를 통해 청와대에 추천했다. 23일 박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한 차 씨는 대통령 대리인 측에서 "증인이 추천한 인물 중 탈락한 인물도 있다"면서 "그러면 증
2017.01.23 17:53:44
차은택 "내말 토씨도 안빼고 朴이 말해 나도 민망했다"
"최순실 컴퓨터 모니터에 국무회의록 떠있는 것 봤다"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이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과 자주 전화했으며, 국무회의 회의록까지 직접 손보는 장면을 봤다고 밝혔다. 차 씨는 자신이 만든 자료가 다음날 수석회의 안건으로 오른 사실을 보고 최순실 씨와 대통령의 특수한 인연을 재차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23일 차 씨는 박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에 증인으로 나와 "최순실이 2~3주에 한 번씩은
허환주 기자/이대희 기자
2017.01.23 16:22:44
朴측, 뜬금없이 "고영태 전과 기록 조회하자" 왜?
헌재 "전과 조회 필요 없어"…朴측 '재판 지연' 작전?
대통령 대리인이 고영태 전 더블루K재단 이사의 과거 범죄경력 조회를 요구했으나 헌법재판소에서는 이를 기각했다. 최순실 씨 소유 태블릿PC의 진위 의혹 제기에 이어 탄핵소추 핵심증인의 과거 전력을 도마에 올려 진술내용에 '물타기'를 하려는 모양새다. 23일 헌법재판소 대통령 탄핵심판 제8차 변론기일에서 헌법재판소 측은 대통령 대리인 측이 신청한 고 전 이사의
2017.01.23 14:39:34
박근혜, 불법 대포폰 사용 파장…청와대 거짓말 들통
최순실 지시 따른 이유도 "대통령이 시켜서"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박근혜 대통령도 차명으로 된 휴대전화기, 일명 '대포폰'을 사용했다고 증언, 파장이 크게 일 전망이다. 그간 박 대통령이 대포폰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청와대의 해명을 정면으로 뒤집는 증언이기 때문이다. 19일 정 전 비서관은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7차 공개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 같이 언급했다.정 전 비서
이대희 기자/허환주 기자
2017.01.19 15:09:41
'내부자'보다는 '바보'가 되기로 한 김상률 전 靑수석
헌재 7차 변론기일 증인으로 출석...주무수석임에도 시종 "몰랐다"
'내부자'가 되기보다는 '바보'가 되기로 작성한 듯 했다. 19일 헌법재판소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은 박근혜 정부의 인사 농단에 가담했다는 의혹 관련 집중 질문을 받았다. 하지만 수석 재직 당시 "미숙해서 알지 못했다"며 자신과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김 전 수석은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의 외삼촌이다
2017.01.19 14:10:01
헌재, '안종범 수첩'은 증거, 최순실 조서는 퇴출
대통령 대리인단 강력 반발 "적법한 절차 거치지 않아"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주도해서 대기업 모금 현황 등을 확인하고 지시한 정황이 담긴 일명 '안종범 수첩'의 일부 내용을 증거로 채택하기로 했다. 또한, '최순실 게이트' 관련자들 대부분의 검찰 진술조서를 증거로 채택했다. 반면, 최순실 씨의 검찰 진술조서와, 논란이 된 태블릿PC는 증거로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 이로써 헌재의 박 대통령 탄핵소추
2017.01.17 15:33:06
박근혜 어쩌나...안종범 "모두 대통령 지시"
안 전 수석, 대통령과 대기업 간 모종의 거래 증언
막힘없는 증언이 쏟아졌다. 헌법재판소 증인으로 출석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입에서는 박근혜 대통령과 대기업 간 모종의 거래가 있었음을 확인하는 증언이 거침없이 흘러나왔다. 또한, 박 대통령이 직접 주도해서 모금 현황 등을 확인하고 지시한 정황도 확인했다. 그동안 박 대통령은 삼성 등 대기업이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 등에 출현한 자금을 두고 자발적이
2017.01.17 08:24:37
최순실의 '불성실'..."그 얘긴 그만 하자" 태도 논란
헌재 증인 출석했으나 시종일관 '모르쇠' 유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장본인 최순실 씨(61)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했으나, 시종 '모르쇠'로 일관했다. 최 씨는 나아가 청구인인 국회 소추위원 측의 특정 질문에 "그만 이야기하자"며 버티는 모습도 연출했다. 16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한 최 씨는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과 (국정에 관한) 이메일 공유를 언
2017.01.16 19:1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