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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구속, 한국 민주주의 역사에 또 하나의 획기적 사건"
민주적으로 뽑힌 대통령이 파면당한 첫 사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전두환, 노태우에 이어 세 번째 구속된 전직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주요 외신들은 이를 긴급 뉴스로 타전했다. 에이피통신은 30일(현지 시각)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이 확정됐다며 "구속되는 세 번째 대통령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1980년대 한국에서 민주주의가 시작된 이후 민주적으로 뽑힌 대통령이 파면당한 첫 번째 사
이재호 기자
2017.03.31 08:47:23
"행여나 했는데 역시나 국민 무시…검찰, 명운 걸어야"
박지원 "박근혜, 반성 없는 모습은 금도·품격 아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에 대해, 국민의당은 반성의 기미가 없었다며 비판적 자세를 취했다.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박 전 대통령 출석 직후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행여나 했었는데 역시나였다"며 "국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어떻게 보면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전 대통령이 사실상 아무 입장도 밝히지 않고 "국민께
곽재훈 기자
2017.03.21 10:10:20
문재인 "탄핵 불복은 국기문란 사태"
안희정 "승복 메시지 직접 발표하라", 이재명 "끝까지 분열로 몰아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나 사저로 들어가면서 헌재 결정에 대한 불복을 시사하는 메시지를 낸 데 대해, 야권 대선 주자들은 실망을 금치 못했다며 비판적 태도를 보였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은 탄핵에 불복하는가" 라는 제목의 대변인 논평을 내어 "박 전 대통령이 헌재의 탄핵 결정에 불복한다면 국기문란 사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2017.03.12 21:09:39
정대협 "박근혜 탄핵…위안부 합의 무효화해야"
"윤병세 해임하고 화해치유재단 해산해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이 한일 위안부 합의 무효화를 촉구했다.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인용한 10일, 정대협은 성명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국가 책임자 자리에 있음에도 국민의 생명과 인권, 명예 등에 관한 어떤 의무와 책임도 다하지 않았고, 그의 실정
2017.03.10 16:25:37
외신 "박근혜, 10년 이상 중형 받을 수도"
'박근혜 아웃'…외신 "한국 민주주의 진화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결국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으로 마무리됐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의 민주주의가 진화했다"고 평가했다. 10일 헌법재판소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파면이 결정되자 주요 외신들은 이를 긴급 뉴스로 타전했다. 뉴욕타임스는 9일(현지 시각) '한국이 박근혜를 쫓아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역사가 길지 않은 한국의
2017.03.10 13:56:41
박근혜, 수사 피의자들에 '가이드라인' 던졌나?
[분석] 어떤 피의자가 검찰 조사는 거부하고 간담회에서 '진술'하나?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메시지는 강렬했다. 검찰 조사를 두 차례나 거부하고, 기자회견장에서 질문도 받지 않던 박 대통령의 태도 돌변은 드라마틱했다. 사실 그 동안 말 할 기회는 있었다. 특히 세월호 7시간 관련 의혹에 대한 해명 기회는, 참사 이후 지난 2년 8개월 동안 얼마든지 만들 수 있었다. 그러나 그런 기회를 극구 거부한 채 특검이 시작되고, 탄핵 심
박세열 기자
2017.01.02 08:10:54
박근혜, '뇌물죄 아냐' 강변 "나를 완전히 엮은 것"
"최순실 딸 동창회사인거 언론 보도 보고 알아"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새해를 맞아 청와대 출입 기자단과 예고 없는 간담회를 열고 최순실 씨와의 관계, 뇌물죄 혐의 등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공모나, 누구를 봐주기 위해 한 일은 손톱만큼도 없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최순실 씨 딸의 동창 학부모에게 금품을 받고 대통령을 꾀어서 지원하게 만들고 삼성의 승마 지원 의혹도 있다. 특
2017.01.01 17:34:16
朴, '비선' 차은택이 추천한 장관 임명한 것 시인
"차은택이 장관 추천? 기자분들도 추천 가능해"
박근혜 대통령은 이른바 '문화계 비선 실세' 차은택 씨의 추천으로, 차 씨의 은사인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임명했음을 시인했다. '비선'으로 인한 국정 운영이 실제로 일어났다는 것이 당사자에 의해 증명됐다. 박 대통령은 1일 오후 청와대 출입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차은택 씨가 국회 청문회에서 장관과 수석을 추천했다고 증언했다'는 취지의 질문에
2017.01.01 17:03:13
박근혜 "'전원구조' 오보 탓, 경호실 탓에 못 움직여"
새해 첫날, 전격 티타임 갖고, 사실상 '세월호 미온 대처' 인정
탄핵으로 인해 직무 정지를 당한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새해를 맞아 전격적으로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청와대 상춘재에서 간담회를 열였다. 이날 일정은 미리 예고되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탄핵 소추 과정에서 자신에게 제기된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 의혹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특히 박대통령은 세월호 침몰 당시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는
2017.01.01 16:54:46
탄핵안 일축한 '박근혜 답변서'... "사실 아니다. 증거 있나?"
법률대리인 둘러싼 여야 이견 일단 봉합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여야가 구성한 '탄핵심판 소추위원단' 및 그 법률대리인단이 18일 첫 회의를 갖고, 박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답변서를 공개했다. 앞서 여야는 탄핵소추위원 법률대리인 선임을 놓고 의견 대립을 빚었으나, 이날 회의를 가진 후 야당이 요구한 변호사들이 대리인단에 포함되는 선에서 봉합을 이뤘다. 박근혜 "탄핵 사유, 전혀
2016.12.18 16:4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