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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당 해체 요구 배은망덕"...與 친박 '정면돌파' 시동
최경환 홍문종 등 주류 중진들, 침묵 깨고 "사분오열 안 돼"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를 비롯한 친박계 중진들이 16일 당 안팎의 즉시 사퇴 및 당 해체 요구에 대해 '배은망덕' '적전분열 불가' 등의 표현을 써가며 반발하고 나섰다. 비서실세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는 가운데서도 침묵을 지켜오던 친박계 최경환·홍문종 의원 등도 이날에는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냈다. 친박계가 정면 돌파 모드로 선회한 것이라는
최하얀 기자
2016.11.16 12:17:45
친박 이주영 "朴, 감옥 갈 수도 있단 각오 밝혀야"
"하야는 안 돼…탄핵은 국회와 헌재 몫"
친박계 중진인 이주영 의원은 16일 최고위원 중진의원 연석 간담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단순 의혹으로 제기되면서 매도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명쾌하게 그 의혹을 해소하고, 또 때에 따라서 처벌받을 수도 있는 형사 책임 문제가 나오면 퇴임 이후 감옥까지도 갈 수 있다는 각오도 밝혀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대통령께서
2016.11.16 11:59:59
안철수 "길라임 가명까지…끝이 어디냐?"
"박근혜, 탄핵 준비작업 착수"…박지원도 "청와대 반격 시작"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길라임' 보도, 대통령 변호인의 돌출 언행 등을 언급하며 박근혜 대통령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안 전 대표는 특히 유영하 변호사의 발언을 "대통령이 탄핵 준비 작업에 착수한 것"이라고 규정하며 자신이 제안한 '3단계 퇴진론'을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16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박 대통령은 대국민 선전포고를
곽재훈 기자
2016.11.16 11:12:25
"박근혜, '청년 중동 가라' 발언도 최순실 작품?"
김병관 "박근혜는 중동 가랬지만, 청년은 거리로 나와"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최고위원은 16일 "박근혜 대통령은 청년에게 중동으로 가라고 했는데, 이것도 최순실 씨의 작품이 아닌가 의심된다"며 "청년은 중동 대신 거리로 나왔다"고 말했다. 청년 몫의 김병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지난 주말에 친구들과 놀고 싶은 중학생이 촛불 집회에 나오고, 수능을 일주일도 남기지 않은 고등학생, 스펙
김윤나영 기자
2016.11.16 10:11:37
'최순실 외교관 인사 개입' 의혹에 외교부 진땀
현직 외교관 증언…외교부 "사실 아니다" 부인
현직 외교관이 베트남 주재 고위 외교관 인사에 최순실 씨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외교부는 "사실과 다르다"고 전면 부인했다. 김재천 주호치민 총영사관 영사는 14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2013년 6월 외교부가 외교 업무 경험이 없는 민간인 출신 전대주 씨를 베트남 대사로 임명하면서 이력서도 갖고 있지 않는 등 검증이 허술했다고 말했다. 베트
임경구 기자
2016.11.15 17:26:02
"최순실, 국민연금 통해 삼성물산 합병 개입"…진실은?
"왜 손실 감수하고 합병 찬성했나?"…공단 "원칙·절차 따른 결정" 해명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재벌 대기업도 쏟아지는 의혹의 시선을 받고 있다. 이들이 과연 '비선 실세' 최순실 씨에게 일방적으로 돈을 뜯긴 피해자인지, 아니면 돈을 내고 반대 급부를 챙긴 뇌물죄의 공범인지 의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 정치권에서는 특히 재계 순위 1위인 삼성그룹에 대한 의혹 제기가 줄을 잇고 있다. 국민연금이 삼성물산 합병에 찬성한 것
2016.11.15 17:20:35
"박근혜, 검찰 조사 못 받을 '사생활' 뭔가?"
민주당, "대통령 전에 여성, 사생활 고려" 변호인 발언에 발끈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박근혜 대통령의 검찰 조사를 최소화해야 하는 이유로 "대통령 이전에 여성으로서의 사생활도 있다"고 둘러대자,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이전에 사생활이 뭐가 있냐고 반문했다.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을 내어 "유영하 변호사는 '대통령 이전에 여성으로서의 사생활도 있다'고 말했는데, 대통령 이전에 여성으로
2016.11.15 16:58:03
유영하 "대통령 전에 여성…사생활 고려해야"
16일 검찰 조사 거부…"변론 준비 시간 필요하다"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6일로 예정된 검찰 조사에 불응하겠다는 의사를 변호인을 통해 밝혔다. 박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선임된 유영하 변호사는 15일 기자 회견을 열고 "저로서는 검찰이 이 사건을 신속하게 수사해서 대통령 관련 의혹 사항이 모두 정리되는 시점에서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며 검찰 조사에
박세열 기자
2016.11.15 16:37:36
"박근혜 특검에 '박근혜'와 '7시간'이 없다"
민변, 4.16연대 등 "졸속으로 타협한 특검안 철회돼야"
현 정부의 비선 국정 농단 사태를 수사하기 위한 특별검사법안이 여야 합의에 따라 17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인 가운데, 특검안이 박근혜 대통령을 수사 대상으로 명시하지 않은 데 대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15일 논평을 내고 "우리 헌정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의 진상을 제대로 규명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지울 수
서어리 기자
2016.11.15 14:16:38
'이정현 3선 의원 간담회'에 1명만 참석 '굴욕'
비박 '대표자 회의' 구성…김무성 유승민 남경필 등 참여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지도부 사퇴 여론을 달래기 위해 선수별 간담회를 추진 중인 가운데, 15일 열린 3선 의원들과의 간담회에는 단 1명이 참석했다. 전날 정진석 원내대표가 주재한 3선 의원 오찬 회동에는 12명이 참석했었다. 이 대표는 이날 당내 24명의 3선 의원들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간담회를 하며 조기 전당대회 결정 배경 등을 설명할 계획이었다.
2016.11.15 12:0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