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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삼성 이재용 구속, 그리스 비극 떠오른다"
"삼성 브랜드 가치에 타격, 장기적 영향 불가피"
삼성그룹의 '사실상 총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 구속되자 외신들이 단순 인용 보도를 넘어 다양한 시각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미국의 블룸버그 통신은 "이재용의 구속은 아버지의 업적을 따라잡으려던 아들이 운명의 장난으로 함께 몰락하는 그리스 비극을 연상시킨다"면서 "한국 최대 기업 왕조 황태자의 화려한 계승은 중단됐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 부회장
이승선 기자
2017.02.17 12:22:30
'박근혜 독대'부터 '이재용 구속'까지
'사카린 밀수 사건' 때도 구속 피했던 삼성 총수, 이번엔 구속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 새벽 구속됐다. 삼성 총수가 구속된 건, 1938년 3월 삼성상회 창업 이후 처음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꼽히는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를 경제적으로 지원했던 대가는 그만큼 썼다. '사카린 밀수 사건' 때도 이창희 구속으로 마무리 일제 강점기, 한국전쟁, 군사독재 등 굴곡의 한국 현대사에서 삼성은 늘 정경유착의
성현석 기자
2017.02.17 10:44:05
"이재용 구속은 시작, 이젠 박근혜 수사"
심상정 "이재용 구속이 국민 경제, 삼성에도 호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이 결정되자 바른정당을 포함한 야권에서는 대체로 환영의 뜻을 밝혔고 여권에서는 안타깝다는 반응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으로 재벌 적폐 청산의 한 고비를 넘었고, 이제 다시 시작"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특검 조사를 받아들여 법 앞에 진실을 고하고 그 죄과를
김윤나영 기자/곽재훈 기자/최하얀 기자
2017.02.17 10:38:24
정호성 녹취 "VIP가 (최) 선생님 컨펌 받으랍니다"
정호성-최순실 주고받은 이메일 제목 '어벤져스'...왜?
"결국 대통령에게 (문건 및 보고서를) 먼저 보고하는 게 아니라 최순실에게 먼저 보내 컨펌 받는 관계 아닌가요." "할 말이 없습니다. 제 잘못입니다." "그 뜻이 뭔가요." "지나치게 행동한 것 같습니다." 16일 검찰이 법정에서 공개한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검찰 조서 내용이다. 정 전 비서관은 최순실 씨에게 청와대 문건을 유출한 사실을 대부분
서어리 기자
2017.02.17 07:00:21
삼성 이재용, 구속…창립 이래 총수 구속은 처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새 국면…박상진 사장은 불구속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 새벽 전격 구속됐다. 삼성그룹 총수가 구속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역시 새 국면을 맞았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19일 법원의 구속 영장 기각으로 한 차례 구속을 피한 바 있다. 하지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보강 수사 끝에 결국 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게 됐다. 지난
2017.02.17 06:45:50
정호성, '태블릿PC 검증' 주장 철회...'탄기국' 패닉?
JTBC 기자 신문 계획도 철회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청와대 기밀 문건 유출에 쓰인 것으로 알려진 태블릿 PC에 대한 검증 요구를 철회했다. 이와 함께 '최순실 태블릿 PC'를 처음 보도한 JTBC 기자들에 대한 증인 채택 계획도 취소했다. 청와대 문건을 최순실 씨에게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정 전 비서관은 지난해 12월 공판준비기일 당시 재판부에 "혐의가 공무상기밀누설 하나인데,
2017.02.16 17:56:29
[인터뷰] 김상조 "삼성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삼성 사외이사, 외부 주주가 선임하게 하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구속될까. 서울중앙지방법원은 16일 오전 10시 30분께 한정석 영장 전담 판사 심리로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실질 심사)을 진행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된다. 지난달 18일에도 같은 절차가 있었다. 당시엔 영장이 기각됐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두 번째 이 부회장 구속 시도, 성공할까. "한 달
2017.02.16 15:55:10
야당 "황교안 특검 연장 거부하면 특검법 개정"
"자유한국당 국회 보이콧은 특검 연장 봉쇄 속내"
오는 2월 말 박영수 특검팀의 1차 수사기간 종료를 앞두고 야당이 일제히 '특검 연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황교안 총리에게 특검 기간 연장을 압박했고,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오는 23일 본회의에서 '특검법 개정안'을 통과시키자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 회의에서 "특검 연장과
김윤나영 기자
2017.02.16 12:03:42
특검 연장, 찬성 여론 67.5% '압도적'
대선 조사에선 '文 선두' 유지 속 안희정 19.3%로 추가 상승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활동 기한이 이달 말일로 다가오는 가운데, 특검의 수사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 기관이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의뢰로 지난 15일 하루 동안 전국 506명에게 조사한 결과 '특검 수사 기간 연장에 찬성
곽재훈 기자
2017.02.16 10:28:41
박근혜, 1차 대국민담화도 최순실 말 듣고 썼나?
박-최 차명통화 10월 25일 복기…청와대는 당시 급박하게 움직였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박근혜 대통령이 JTBC보도(태블릿PC 관련) 직후 '비선실세' 최순실 씨 관련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당일(2016년 10월 25일)에도, 차명폰을 사용해 최 씨와 전화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당시 1차대국민담화에 최 씨의 영향력이 미쳤는지 여부가 주목될 수밖에 없다. 앞서 헌법재판소 증인으로 출석한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은 대통령이 사용
허환주 기자/박세열 기자
2017.02.15 16:3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