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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김무성, 존중은 하되 실천은 안 한다?
[기자의 눈]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합의 "존중한다"더니…
결국 여야가 4월 임시국회에서 공무원연금 개편안을 처리하는 데 실패했다. 여야의 의견 대립은 공무원연금 부분보다도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 50%' 부분에 있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 6일 여야 합의처리가 무산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당 대표, 원내대표, 특위 위원장과 양당 간사 등 7명이 모든 것을 다 감안해 합의한 합의
곽재훈 기자
2015.05.07 14:27:45
문재인의 문제, '보이지 않는 손'을 자르라
[기자의 눈] '열린우리당 체제' 못 벗어나면 문재인 '미래'는 없다
"친노패권주의(親盧覇權主義)"라는 말이 나왔다. 새정치민주연합 내부에서는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4.29재보선 참패와 관련해 "여러 문제가 있지만 친노(친노무현)패권주의를 (원인으로) 지적하는 분들이 많다. 친노에 대한 피로감이 만연해 있다"며 "책임지고 물러나지 않겠다면 패권정치를 청산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실
박세열 기자
2015.05.04 18:00:33
이참에 '노동부'를 '노예부'로 바꾸면 어떨까?
[기자의 눈] '근로자의 날'에 노동부를 생각한다
5월 1일은 세계적으로 '노동절'이라고 부르는 날이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근로자의 날'이라고 부르라고 정했다. 하긴 임금을 목적으로 일하는 사람들을 정부는 한사코 '근로자'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 근로자에게만 특별히 유급 휴일을 주는 날을 '근로자의 날'로 부르려는 것은 '일관성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근로자를 고용하는 정책을 만드는 주무 부처는 '근로
이승선 기자
2015.05.01 16:24:42
'돈독 오른' 서울대병원, 그래도 아프면 오세요!
[기자의 눈] 서울대병원 파업에 주목하는 이유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이 지난 23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병원이 추진하는 '전 직원 성과급제'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파업을 앞두고 간호사들을 만나러 갔다. 그들이 성과급제를 반대하는 이유는 간단했다. "환자를 돈으로 보게 되잖아요." (☞관련 기사 : "서울대병원이 임종 앞둔 환자 CT까지 찍다니…") 간호사들은 서울대병원이 국립대 병원 최초로
김윤나영 기자
2015.04.28 17:48:20
"조희연 교육감, 아무리 급해도 이건 아니오!"
[기자의 눈] 민주주의는 학습의 과정이다
아이를 서울 시내 초등학교에 보내는 직장 동료의 전언이다. 지난 주말 같은 학교 학부모들을 만났는데 하나 같이 수심이 가득하더란다. "조희연 교육감은 어떻게 될까요?" 기자로 일하는 학부모를 만나자마자 이구동성으로 묻는 이 질문에 동료는 새삼 놀랐다. 다시 한 번 좌초될 위기에 처한 서울시 교육 개혁에 얼마나 많은 학부모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는지 현장에서
강양구 기자
2015.04.28 16:16:08
노무현 죽이고 조희연 물어뜯은 검찰의 횡포
[기자의 눈] 민주주의 짓밟는 사법 권력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다." 듣고 또 들어 진부한 얘기지만, 현대 대의 민주주의의 핵심에 선거가 놓여 있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래서 민주주의 국가임을 표방하는 대한민국도 대통령, 국회의원 그리고 교육감 등 우리 삶을 좌지우지하는 권력자를 선거로 뽑는다. 그런데 최근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과연 이런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회의적이다.
2015.04.24 14:12:58
김문수와 '위선자 맨하트'
[기자의 눈] '국기 모독은 종북'이라는 논리가 '국격 훼손'
여권의 차기 대권 선두주자로 꼽히는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은 늘 '총리 후보'로 거론된다. 박근혜 정부 들어 불과 3년만에 여섯번째 총리를 뽑아야 하는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지난 22일 지역 중견언론인 모임인 '세종포럼' 초청강연에 김 위원장이 참석하자 다양한 질문이 쏟아진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민감한 질문들을 유연하게 빗겨나가는 솜씨를 보였던 그
2015.04.24 09:34:37
건물주 '갑질', 가수 싸이만의 문제일까
[기자의 눈]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챙긴다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1964년 영국 사회학자 루스 글래스가 처음 사용한 개념이다. 신사 계급을 뜻하는 '젠트리'에서 파생된 말로 런던 내부에서 일어난 저소득층 거주지역이 고소득, 중산층의 거주 지역으로 대체되는 도시변화 현상을 설명할 때 처음 사용됐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젠트리피케이션은 중산층이 도시 내부 낙후된 지역으로 유입되면서
허환주 기자
2015.04.21 08:13:48
박근혜 팽목항 '깜짝 방문', 드러난 '총체적 난국'
[기자의 눈] 우왕좌왕 청와대, 분향도 못한 대통령
16일 새벽에 문자가 왔다. 박근혜 대통령이 중남미 4개국 순방 직전에 팽목항에 들른다는 청와대 춘추관의 일정 공지 메시지였다. 전날까지도 이 사안은 확정 공지되지 못했다.엠바고(일정 시점까지 보도유예)가 걸렸는데, 엠바고 내용이 결정되지 않았다. 어찌 됐든 박 대통령이 팽목항 일정을 마친 시점까지 보도유예를 한다는 데 기자단은 합의했다. 경호 문제 때문이
2015.04.16 19:07:47
'셀프 사정' 이완구 총리는 사퇴하라
[기자의 눈] 국민은 '식물 총리' 볼 의무 없다
구질구질하다. 이미 '식물(植物)' 판정을 받은 이완구 국무총리는 이쯤에서 사퇴해야 한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전 새누리당 의원)의 주장이 사실이든, 아니든 중요하지 않다. 물론 불법 정치자금 수수 여부가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아니다. 시시비비를 가리는 데 소요될 상당 시간동안 국민이 '식물총리'를 머리에 이고 살 의무는 없다. 이 총리는, 본인은 모
2015.04.14 17:4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