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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대사 필요없는 '천리안' 외교부?
[기자의 눈] 리비아 대사 소재도 모른 채 대책회의라니...
리비아 트리폴리에 있는 한국 대사관이 무장 괴한에 의해 공격을 받은 것과 관련, 정부는 현장에서 상황을 책임져야 할 대사가 어디에 있는지 전혀 파악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수습의 기본도 챙기지 못한 미숙하고 안일한 대응이다. 외교부는 사건이 발생한 지난 12일(한국시각) 주리비아 대사가 신임 대사와 교대 중이라 리비아 인근 튀니지에 머물고 있다고
이재호 기자
2015.04.14 14:53:11
자격루 붕괴는 대통령의 '국가 안전 붕괴 퍼포먼스'?
[기자의 눈] 대통령 앞의 안전사고, 웃고 넘길 일인가
웃지 못할 해프닝이 일어났다.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에서 2미터 크기 나무로 만든 구조물이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오후 2시 대구 엑스코(EXCO)에서 '제7차 세계 물 포럼' 개막식 행사 도중 박근혜 대통령 등 각국 주요 참석자들이 행사 시작을 알리는 '자격루(물시계) 줄 당기기' 퍼포먼스를 하다가 구조물이 넘어졌다. 부상자는 다행
허환주 기자
2015.04.13 16:51:36
4.16에 순방 가는 朴 대통령, 어떻게 보십니까?
[기자의 눈] 청와대, '눈치'만 있고 '신뢰'는 없다
아쉽다. 뒷 맛이 깔끔하지 않고 텁텁하다.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4월 16일 오후, 라틴아메리카(중남미 4국)로 순방을 떠난다. 9박 12일 일정이다. 아직 결정은 나지 않았지만, 이날 오전에는 세월호 관련 추모 행사에 어떤 식으로든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4월 16일은 특별한 날이다.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1주기에 자리를 잠시 비운다는 것은, 정치적으로
박세열 기자
2015.04.10 19:13:35
충암고 아이들은 '모래시계' 검사를 어떻게 볼까?
[기자의 눈] 빛 바랜 홍준표 정치 밑천
역술원에 '개명' 상담을 하러 가면, 흔히 듣는 이야기가 있다. 비쩍 마른 소년이 있었다. 점심시간이면 수돗물로 배를 채우던 그는 원래 의사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의대 학비가 너무 비쌌다. 결국 문과로 방향을 돌렸다. 명문대 법대에 무난히 붙었다. 신입생이던 어느 날, 강의실 창밖에 비가 내렸다. 영문학을 가르치는 여교수가 툭 던졌다. "이런 날은 카페에
성현석 기자
2015.04.06 18:15:55
'선착순 로또'가 정부 정책인가
[기자의 눈] "중산층 이자비용 대주기에 불과" 비판 고조
민간기업이 자발적으로 내놓은 상품이라면 모르겠다. 정부의 정책 산물인 대출상품이 무슨 선착순이고, 그것도 사실상 특정 계층만 이용할 수 있는 '로또' 식의 상품이라는 게 말이 되나? 금융당국의 야심작이라는 '안심전환대출' 이야기다. 당장 형평성 논란이 벌어지고, 4.29 재보궐 선거를 의식한 여권에서는 원내대표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보완대책을 내놓을 듯
이승선 기자
2015.03.31 16:03:07
박 대통령의 리콴유 조문, '권력의 사유화'
[기자의 눈] '대통령의 조문외교'라면 '만델라 조문'은 왜…
"결혼식은 못 챙겨도 장례식은 빠지지 말고 가라" 성인이 된 후 사회에 나와서 많은 어른들한테 들었던 조언이다. 기쁠 때 함께 있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슬플 때 자리를 지켜주는 것이 상대방에 대한 예의이자 '인지상정'이라는 것이다. 사적인 차원에서도 이럴진대, 국가적인 차원에서 조문의 중요성은 두말 할 나위가 없다. 특히 국가 정상이 참석하는 이른바 '조문
2015.03.25 18:17:03
박근혜 '중동 판타지', 청년들 약올리기?
[기자의 눈] 청년 구직자들이 분노하는 이유
박근혜 대통령이 청년실업 대책으로 "중동으로 가라"는 발언을 거듭하고 있다. 대통령이 농담으로 한 말이 아니라 진지한 발언이라면 '귀를 의심케하는 발상'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유머라면 함께 웃을 수 있는 공감 능력이 전제가 되어 있어야 한다. 청년실업 문제의 당사자인 청년들에게 공감은커녕 약올리는 것으로 느낄 만한 유머를 대통령이 했다면, '썰렁한
2015.03.25 17:48:23
박근혜는 '중동 일자리'에 대해 얼마나 아나
[기자의 눈] 노동의 '지산지소(地産地消)'
세월호 참사로 딸을 잃은 아빠는 이제 집에서 출퇴근 한다. 전에는 직장 근처에 방을 따로 얻어 지냈었다. 출퇴근길에서 보내는 시간이 너무 긴 탓이다. 제때 퇴근해도, 집에 오면 한밤중이다. 그러나 정시 퇴근하는 날이 어디 흔한가. 일에 지치고, 출퇴근길에 진을 빼고. 그래도 집에 들어오는 까닭은, 아이의 빈자리 때문이다. 가족을 잃고 나니 가족의 소중함이
2015.03.24 19:21:05
싱가포르,'리콴유 주식회사' 또는 '잘사는 북한'?
[기자의 눈] 평균치에 가려진 '싱가포르의 두 얼굴'
지구 상에 한 조그만 나라가 있다. 면적은 692제곱킬러미터(㎢)로 서울보다 조금 넓은 정도로 인구는 530만 명밖에 안 된다. 1인당 국민소득이 지난해 5만6113달러로 세계 8위, 아시아 1위다. 세계경제포럼(WEF)이 매기는 국가경쟁력으로 세계 2위, 국제투명성기구 조사 국가청렴도는 세계 5위이다. 놀라운 것은 이 나라는 50여 년 전 한 지도자가 집
2015.03.24 15:46:28
'리퍼트 피습' 의 진짜 배후세력은?
[기자의 눈] 입으로만 '한미동맹' 우려하는 대통령과 보수언론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한국에서 피습된 사건에 충격을 받는다면 한국과 미국 중 어느 쪽이 더 심할까? 거꾸로 주미 한국대사가 미국에서 피습됐다면 어느 쪽이 더 충격을 받을까? 지금 보면 양쪽 다 한국일 것으로 보인다. 빈수레가 요란하다고 한국은 유난히 어떤 사건에 큰 의미를 부여하면서 호들갑스럽다. 특히 종편들이 아주 신났다. 보수신문들도 '종북놀이'
2015.03.06 11:3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