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22시 58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가수 리쌍이 연예인이라 피해 보는 걸까?
[기자의 눈] 야만의 시대, 폭력이 답일까
"우리가 받고 싶었던 게 사과였어요. 단순히 상황에 몰려서 하는 합의는 하고 싶지 않았어요. 합의 이후에도 살아가야 하는 거잖아요. 잘못된 부분은 잘못됐다고 이야기하고 그에 따른 사과를 받고 싶었어요. 그래야만 앞으로도 그런 원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살 수 있을 거 같았거든요." 지난 4월 7일 가수 싸이와 합의한 한남동 카페 '테이크아웃드로잉' 운영진
허환주 기자
2016.07.07 16:33:14
표창원 '잘 생긴 경찰관' 발언 논란…진실은?
[기자의 눈] 표창원 "언론이 문제 본질 왜곡하고 호도" 항변
6일 아침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는 전날 있었던 국회 대정부 질문 관련 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여학교에는 잘생긴 젊은 남자 경찰관, 남학교에는 예쁜 여자 경찰관을 배치할 때 (스쿨 폴리스) 사태가 예견돼 있었다"고 말했다며 비판적으로 보도했습니다. 표 의원이 부산에서 일어난 스쿨 폴리스(학교전담경찰관)와 고교생 간 성관계 사건의 원인
곽재훈 기자
2016.07.06 11:02:39
지독한 '정치 혐오'가 낳은 보좌진 '마녀 사냥'
[기자의 눈] 누가, 왜, 정치혐오를 부추기는가?
국회의원들의 보좌진 친인척 채용 문제가 일파만파다. TV조선이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의 딸 인턴 채용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한 후, 이슈가 확산되자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지난 28일 "친인척 채용 금지"를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힌 게 화근이었다. 서영교 의원의 문제가 불거졌을 때만 해도, 딸에 대한 특혜 의혹에 집중이 됐었다. 그러나
박세열 기자
2016.07.02 13:06:36
'폭스바겐 불매 운동' 없는 소비자 의식으로는...
[기자의 눈] 미국에는 1인당 1천만원 배상, 한국은 무시하는 이유
가습기 살균제 참사는 한국 정부와 소비자들을 우습게 본 외국업체 옥시의 탐욕에서 비롯됐다. 옥시는 사과와 배상에도 소극적이었다. 이때문에 옥시에 대한 불매운동이 대대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연비조작 사건을 일으킨 폭스바겐은 한국의 소비자들로부터 다른 대우를 받고 있다. 60개월 무이자 할부 및 현금할인 등의 방식으로 값을 좀 깎아주자 판매량
이승선 기자
2016.06.30 14:31:12
남상태 잡겠다?…'MB 검찰'의 직무유기 5년
[기자의 눈] 대우조선 부실 5조 원…누구 책임인가?
검찰이 대우조선해양 비리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보도되는 내용을 보면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주 목표인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묘한 일이 있다. 현재 남 전 사장을 둘러싼 의혹은 이미 5년 전에 검찰 수사 대상이었기 때문이다. 그 때는 실패했던 수사가, 다시 진행되고 있다. 검찰의 칼날은 매우 날카로워 보인다. 16일자 조선일보를 펼쳐
2016.06.16 18:07:00
롯데와 넥슨, 잘 나가는 유흥업소의 공통점은?
[기자의 눈] 'M&A 귀재'의 빛과 그림자
신동주, 신동빈 형제의 경영권 다툼에서 동생이 승기를 잡았을 때, 그 이유로 '금융 경험'을 꼽는 이들이 많았다. 그런데 동생의 성공 방정식이 다시 동생의 발목을 잡았다. 반전에 반전, 한 편의 드라마다. 한국 롯데의 약진과 동생의 뒤집기 시도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장남에게 일본 롯데를, 차남에게 한국 롯데를 맡겼다. 일본 롯데가 전체 롯데그룹을 지배
성현석 기자
2016.06.14 09:52:56
쿠바와 역사적 회담, 왜 이렇게 찜찜할까?
[기자의 눈] 억지 외교 성과 집착하는 靑, 쿠바에서만은…
청와대의 조급증이 도진 것인가? 박근혜 대통령이 우간다 등 아프리카 3개국 방문 및 프랑스 국민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직후 김규현 외교안보수석은 브리핑을 열고 "우간다는 북한과의 전통적인 우호 관계에도 불구하고 북한과의 안보, 군사, 경찰 분야에서 협력을 중단하고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이행 보고서도 며칠 전에 제출했다"고 언급했다.이어서 김 수석
2016.06.07 17:00:08
'흙수저' 홍준표 지사가 지금 태어났다면…
[기자의 눈] 기업 축소 시대의 기본 소득
미국 실리콘밸리의 경향 한 가지. 기업은 점점 작아진다. 유튜브, 스냅챗 등 최근 두각을 나타낸 정보기술(IT) 기업들은 대개 직원 수십 명 규모로, 1조 원대 기업 가치를 기록했다. 아직은 한 가지 경향일 뿐이다. 기업 규모와 가치 사이에 상관관계가 끊어진 현상이 보편적이라고 보긴 무리다. 여전히 '규모의 경제'가 작동하는 업종이 많다. 그러나 미국 실리
2016.06.07 11:58:44
'위험의 하청화'…청년·일용직만 죽어나가는 이유!
[기자의 눈] 노동부의 특별감독, 실효성 있을까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이 지금 상황을 정확히 표현하는 듯하다.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그리고 남양주 지하철 공사장 붕괴 사고 등 잇따른 하청 노동자의 사망사고가 발생하자 고용노동부가 뒤늦게 나섰다. 노동부는 2일 폭발사고로 14명의 사상자를 낸 남양주 지하철공사 원청업체 포스코건설을 대상으로 7일부터 2주간 안전보건특별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6.06.03 15:36:29
곡성 공무원의 비극, 뒤에는 악마가 있었다
[기자의 눈] 각자도생은 불가능하다
처음에는 '세상에 이런 일이' 같은 뉴스라고 생각했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 나라에서, 투신자살하다 행인과 충돌하는 일이 왜 없겠는가? 그런데 이후에 쏟아지는 뉴스를 보면서 마음이 먹먹해졌다. 이 끔찍한 비극의 배후에 진짜 '악마'가 있었다는 생각 때문이다. 지난 5월 31일 오후 9시 48분쯤 광주광역시 북구 오치동 한 아파트 입구. 전
강양구 기자
2016.06.02 15:3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