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6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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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부세 흔드는 민주당, 누구를 위한 정당인가
[기자의 눈] '똘똘한 한 채 보유자' 아닌 '전세사기 피해자' 곁에 서기를
"민주당이 정부 '부자 감세' 욕할 때마다 너무 화나더라고요. 부자 감세 비판할 수 있죠. 근데 그러려면 본인들이 금투세(금융투자소득세) 유예한 것부터 사과하셔야죠." 최근에 만난 어느 소수 야당의 인사가 한 말이다. 그는 금투세 폐지 2년 유예에 합의했던, 그리고 여당의 상속세 폐지 주장에 일부 동조했던 더불어민주당이 과연 부자 감세 비판을 할 자격이
서어리 기자
2024.05.15 18:13:15
조수진과 이재명, '냉혈한 진보'의 신세계
[기자의 눈] '패륜 공천' 민주당
'민주당 조수진'이 숱한 논란을 남기고 사흘 만에 후보직을 내려놓았다. 그는 과거 블로그에 성범죄 피해자들을 위축시키는 '강간 통념'을 적극 활용하라며 성범죄 가해자들에게 '꿀팁'을 전수하는 글을 올리고, 재판정에서는 성범죄 피해자를 향해 공격적 발언을 하기도 했던 사실이 알려져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다. 오죽하면 언론지상에서는 "패륜적 변론"(22일 &
2024.03.23 10:26:43
'동료시민'의 모순, 한동훈은 정치를 개혁할 수 있을까?
[기자의 눈] 한동훈표 정치개혁과 '엘리트 포퓰리즘'
"이건 포퓰리즘이 아니다. 이런 포퓰리즘이라면 나는 기꺼이 포퓰리스트가 되겠다." 지난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본인이 제시한 '국민의힘 정치개혁 시리즈'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본인의 개혁안과 관련 "(일부 여론조사에선) 60%에 이르는 압도적 지지가 확인될 정도로 진영을 초월한 국민적 요구
한예섭 기자
2024.02.10 04:26:58
윤 정부의 '물컵 채우기'? 일본은 강제동원 비석 철거로 답했다
[기자의 눈] 윤석열 정부, 일본 우익이 가치 지향점인가
"물컵에 비유하면 물컵에 물이 절반 이상은 찼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앞으로 이어질 일본의 성의 있는 호응에 따라서 그 물컵은 더 채워질 것으로 기대한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지난해 3월 6일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대법원 배상 판결 이행과 관련해 피고인 일본 기업이 아닌 제3자가 변제하는 방식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입장문'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 정
이재호 기자
2024.02.02 04:52:11
"설치는 암컷" 발언이 민주주의라는 그대들에게
[기자의 눈] 최강욱과 민주당은 촛불 광장에서 무엇을 배웠을까
"It's Democracy, stupid!" '설치는 암컷' 발언이 문제라 하니, '민주주의'를 들고 나온다. 풀어보자면 이런 말이다. "늬들이 민주주의를 알아?" 민주당 의원들의 흔한 착각, '민주주의는 민주당의 것'이라는 오만이 이토록 노골적으로 드러난 발언이 또 있을까 싶다. '암컷' 운운하는 여성비하적 사고는 말할 것도 없지만, 이 지독한 선민주
2023.11.27 07:49:34
김정은 위원장, 전화 좀 받으시라
[기자의 눈] 김 위원장, '인민' 생명 중요하다면 남한과 연락은 열어둬야
지난 10월 29일 동해상에서 열흘간 표류하며 남한에 구조요청을 했던 북한 선박이 이날 늦게 북한군에 예인됐다. 이 과정에서 남북은 직접 소통을 하지 못했다. 남북 간 핫라인이 모두 가동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10월 30일 이성준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표류하던 북한 선박이 구조될 수 있도록 우리 군은 유엔사
2023.11.04 14:00:09
김행, 주식파킹보다 무서운 건 '반(反)여성주의'
[기자의 눈] '여성을 혐오하는 여성부장관'이 탄생한다면?
'반(反) 여성주의 여성부.' 윤석열 정부 아래 여성가족부를 이보다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윤석열 대통령이 김현숙 여가부장관에 이어 김행 장관 후보자를 반 여성주의 여가부의 기수로 낙점했다. "젠더논란은 소모적"이며 "여가부는 드라마틱하게 엑시트"해야 한다는 김 후보자는 김 장관에 이어 윤 정부 반 여성정치의 새 국면을 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바로
2023.10.05 17:55:57
73년 전과 다르지 않는 남과 북, 또다시 100만 명의 죽음을 원하나
[기자의 눈] 달라지지 않은 한반도, 무엇을 기억할 것인가
6.25전쟁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7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전쟁을 끝내지 않는 남북은 각자 자국의 편에서 전쟁을 벌였던 국가들과 70년 전의 전투만을 기억하고 있다. 6.25 전쟁이 한반도에 살고 있던 사람들에게 어떤 고통과 피해를 입혔는지, 이 전쟁을 어떻게 끝내고 평화를 가져올지는 생각하지 않은 채 상대를 향한 적대감만 높이고 있는 모습이다. 북한은
2023.07.28 18:58:25
국민의힘, 이번엔 '시럽급여'? 총선 전략이 '혐오의 힘'인가
[기자의 눈] 여성·장애인·노조·중국인·청년…줄잇는 혐오, 이 길로 계속 갈 건가
"퇴직하면 퇴사처리가 되기 전에 실업급여 신청하러 센터를 방문합니다. 웃으면서. 웃으면서 방문을 하세요. 어두운 얼굴로 오시는 분은 드무세요. 그런 분들은 장기간 근무하고, 갑자기 실업을 당해서 저희 고용보험이 생긴 목적에 맞는 그런 남자 분들 같은 경우, 정말 장기적으로 갑자기. 그런 분들은 어두운 표정으로 오시는데. 여자분들, 계약기간 만료, 젊은 청년
최용락 기자
2023.07.18 06:03:26
윤 대통령이 中과 '당당히' 싸우는 사이 중국에 손 내미는 美와 英
[기자의 눈] 국익보다 정권 이익 앞선 윤석열 정부의 '당당한' 외교, 계속할 것인가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는 서방의 대중국 전략이 중국을 배제하는 '디커플링'(De-coupling, 탈동조화)이 아닌 위험을 제거하는 '디리스킹'(De-risking)으로 옮겨갔다는 점을 공식 확인했다. 이후 중국과 서방의 접촉이 민관을 가리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주한 중국대사 발언을 두고 대통령까지 나서서 비난하며
2023.06.17 14:4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