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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가면', 그들은 왜 '오류'를 '논란'으로 포장하나?
[기자의 눈] 북한 관련 오보에 관대한 관행, 이제 끝낼 때
전쟁의 발단, 어쩌면 동아일보 오보였다. "소련은 신탁통치 주장. 미국은 즉시 독립 주장." 1945년 12월 27일자 동아일보 1면 머리기사다. 같은 달 1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모스크바 3상회의를 다룬 기사인데, 명백한 '오보'였다. 신탁통치에 적극적인 쪽은 오히려 미국이었다. 신탁통치 기간을 놓고, 미국은 '최소 5년 최장 10년'을 주장했다. 반
성현석 기자
2018.02.11 19:34:56
대우건설 '헐값 특혜 매각' 논란의 진짜 책임은?
[기자의 눈] 산업은행, 이게 최선입니까?
국내 '빅3' 대형건설업체 대우건설이 호반건설에 1조6000억 원에 팔리게 됐다는 발표 이후 '헐값 특혜 매각'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대우건설 지분 50.75%를 보유한 산업은행은 지난 1월 31일 "대우건설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호반건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호반건설은 대우건설 매각 본입찰에 지난 1월 19일 단독으로 참여했다. 호반건설과 산업
이승선 기자
2018.02.01 18:36:33
삼성 임원이 반도체 기술을 중국에 빼돌렸다고?
[기자의 눈] '의심의 균형'이 깨진 수사, 그 역시 '적폐'다
"눈을 뜨는데, 여전히 그녀는 눈을 감고 있었다. 내 혀가 그녀의 앞니를 건드렸고, 아직 입술에는 그녀의 입술에서 느껴졌던 맛이 남아 있었다. 왠지 붉어진 얼굴에 정신은 멍했고, 잠시 귀에서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듯했다. 그녀는 그대로 나에게 안겼다. 그녀가 내 허리에 팔을 두르자 나는 그녀의 가슴이 뛰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렇게 시작하는
2018.01.25 17:51:28
인권위 국장님, '된장녀'는 혐오가 아니라고요?
[기자의 눈] 혐오표현 가이드라인, <말이 칼이 될 때>를 보라
지난 17일, 국가인권위원회의 신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인권위가 연일 '환골탈태' 행보를 보이고 있기에 올해 사업에 대해 큰 기대를 안고 자리했다. 인권위는 2018년도 업무 추진 계획으로 인권기본법, 인권교육지원법 제정 노력과 함께 혐오표현 확산에 대한 적극적 대응 등을 밝혔다. 혐오대응 특별팀을 구성해 규제되어야 할 혐오표현의
서어리 기자
2018.01.19 09:28:18
백종원의 골목식당, 결국 웃는 건 '갓물주' 뿐
[기자의 눈] 누구를 위한 골목상권 살리기인가
"죽어가는 골목을 살리고, 이를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과정을 담는 거리 심폐소생 프로젝트" 매주 금요일 방송되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한줄 요약 설명이다. 요리 연구가이자 요식업 CEO인 백종원 씨가 죽어가는 상권을 살리기 위해 식당주인에게 직접 요리 노하우를 전수하는 과정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그러면서 점차 '골목'에서 멀어졌던 손님들을 유치해 죽어
허환주 기자
2018.01.16 17:14:19
새해에는 노동계를 포용하는 대통령을 보고 싶다
[기자의 눈] 한상균 특별사면이 국민 통합이다
"지난 3년, 동지들과 총파업, 총궐기, 촛불 광장까지 함께한 모든 날이 좋았습니다.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동지들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민주노총 새 위원장이 당선되던 날인 29일 옥중에서 이런 편지를 썼다. 이로써 민주노총 직선 1기 위원장으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한상균 위원장은 당선된 지 1년여
김윤나영 기자
2017.12.30 10:53:29
여기 '법'을 지키겠다는 '불법'이 있습니다
[기자의 눈] 궁중족발 강제집행 집행관 200만 원 과태료 처분, 앞으로는?
경비업법 15조의2(경비원 등의 의무) 1항 : ‘경비원은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타인에게 위력을 과시하거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등 경비업무의 범위를 벗어난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 경비업법 15조의2(경비원 등의 의무) 2항 : 누구든지 경비원으로 하여금 경비업무의 범위를 벗어난 행위를 하게 하여서는 아니 된다. 법 집행관이 강제집행을 진행할 때 지켜야
2017.12.19 15:43:44
한국기자 폭행, 기자들이 맞을 짓 했다고?
[기자의 눈] 문재인 지지층의 왜곡된 피해의식
문재인 대통령 방중 일정을 동행 취재하던 한국 기자와 이들을 지원하던 청와대 공무원들이 중국'인(人)' 경호원들에 의해 집단폭행을 당하는 일이 일어났다. 그런데 여론 동향은 의아하다. '맞을 짓을 했겠지'라거나 '경호원이 제지하면 따랐어야지'라며 오히려 중국인 경호원들을 두둔하는 반응이 많다. 언론 자유 이슈에 둔감한 보수층이 아니라, 오히려 평소 진보 성
곽재훈 기자
2017.12.15 14:32:06
'살색 크레파스'의 추억과 포괄적 차별금지법
[기자의 눈] 인권위 대통령 특별보고에 '성적 지향'이 빠진 이유는?
살색 크레파스의 추억 요즘 10대는 잘 모르는 크레파스가 있다. '살색 크레파스'. 크레파스 통을 열면, 나란히 누운 크레파스들 사이에서 살색 크레파스 키가 늘 제일 작았다. 집이며 옷이며 알록달록 다양하게 색칠했는데 사람 얼굴은 무조건 살색으로 칠했던 탓이다. 내 크레파스 통 사정만 그랬던 게 아니다. 친구들 대부분이 그랬다. 살색 하나 모자라서 크레파스
2017.12.11 08:27:15
"장충기는 한 명으로 족하다"
[기자의 눈] 갑자기 분주해진 삼성의 언론 대응, 오류투성이
현재 법정 구속돼 있는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 당초 일정대로라면, 그는 지난 2015년부터 은퇴 프로그램 적용을 받아야 했다. 장 전 사장은 삼성의 로비와 정보 업무를 총괄했었다.그가 국가정보원, 언론사 관계자들과 주고받은 문자가 최근 공개됐다. 장 전 사장이 관리한 인맥의 범위를 엿볼 수 있다.하지만 그 역시 이재용 체제 삼성에선 설 자리가 좁
2017.12.06 19: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