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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가 땅 짚고 돈 버는 비결
[오민규의 인사이드 경제] '진짜 사장'에게 책임 묻기 모른 척하면 고객 권리도 없다
"저기 현대차 마크 보이는 정비소 보이지? 저긴 현대차 말고는 정비 안 해줘. GM이나 쌍용차, 르노삼성차는 못 들어가요. 정비가 끝나면 현대차에서 청구서가 날아오더라구.""야, 전국에서 몇 개 안 되는 현대차 직영 정비소를 찾았구먼. 현대차 정비 협력업체들도 마크만 현대차 것을 쓰지, 실제로는 다른 메이커 차량도 정비해주고 있지. 당연히 비용 청구도 협력
오민규 전국비정규직노조연대회의 정책위원
2014.12.03 08:06:26
'이명박근혜'의 사모펀드 편애에 허리 휘는 사람들
[오민규의 인사이드 경제] 자본주의 주식회사의 무책임한 민낯과 씨앤앰 사태
영어를 처음 배우던 중고교 시절, 공책이나 볼펜에 깨알같이 영문으로 적어놓은 제조사 이름에 가끔 눈이 가곤 했다. 그때마다 왜 회사의 영문 이름 뒤에는 꼭 'company limited' 또는 'limited corporation'이란 단어가 쓰여 있는지 궁금했었다.도대체 뭐가 제한된다(limited)는 거야?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20여년이 지난 지금에야
2014.12.01 11:04:11
현대차, '70억 손배'와 '불법 파견' 맞바꾸나?
[오민규의 인사이드 경제] 대법 판결 따른다는 현대차의 속내
현대차, 불법 파견 소송을 대표 소송으로 인정?"상소심 진행과 별도로 회사는 특별협의 합의사항을 지속적으로 이행할 것입니다. … 또한 최종 확정 판결 시 소송 참여 여부 및 조합원 여부와 관계없이 전체 인원에 대해 차별 없이 결과를 준용할 것" (2014. 9. 24.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노사기획팀이 발간하는 함께 가는 길 중)지난 9월 18일과 19일,
2014.11.18 15:18:32
정몽준 주식 가치 1조2000억 원이나 날아간 이유
[오민규의 인사이드 경제] '회계망측' 두 번째, 현대중공업
손실 부풀리는 수법이 합법적인 회계 기법으로 되는 세상빅 배스(Big Bath). 글자 그대로만 해석하면 '목욕을 철저히 해서 몸의 때를 다 벗겨 깨끗하게 한다'는 뜻인데, 실제로는 회계 용어로 쓰인다. 인터넷 포털 검색을 해보면 어렵지 않게 다음과 같은 설명을 찾아볼 수 있다.신임 CEO가 전임자 재임 기간에 누적됐던 손실이나 향후 잠재적 부실 요소까지
2014.11.07 09:49:55
영업이익 수천억, 장부엔 '손실'…GM '회계망측'의 비밀
[오민규의 인사이드 경제] 경영권을 노동자에게 주든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누가 지배하고 있을까? 헌법에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하였으나, 그건 그렇게 되어야 한다는 믿음일 뿐 실제로는 그렇지 않음을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다. '인사이드 경제'는 한국을 비롯해 세계 '자본주의' 체제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자본가'들이 지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국민들로부터 선출되지도 않은 자본가들이 어찌
2014.11.03 11:42:57
비정상의 정상화, 여기만큼 필요한 곳도 없다
[오민규의 인사이드 경제] 쌍용차 해고자들에게 푸른 하늘을 돌려줘야 할 때다
우리 세 식구의 밥줄을 쥐고 있는 사장님은나의 하늘이다프레스에 찍힌 손을 부여안고병원으로 갔을 때손을 붙일 수도 병신을 만들 수도 있는 의사 선생님은나의 하늘이다두 달째 임금이 막히고노조를 결성하다 경찰서에 끌려가세상에 죄 한번 짓지 않은 우리를감옥소에 집어넣는다는 경찰관님은항시 두려운 하늘이다지난번에 이어 '인사이드 경제'는 다시 한 편의 시로 시작한다
2014.10.10 11:29:26
생산 투자로 현금 적은 재벌? 소가 웃을 일
[오민규의 인사이드 경제] 기업의 사내 유보금 해부 (3)
의심에 대한 어떤 예찬론의심을 품는 것은 찬양받을 일이다! 당신들에게 충고하노니당신들의 말을 나쁜 동전처럼 깨물어보는 사람을즐겁게 존경하는 마음으로 환영하라!당신들이 현명하여 너무 믿을 만한 약속은하지 않기를 나는 바랐었다.역사를 읽고 무적의 군대가혼비백산 도주하는 것을 보아라.곳곳에서 난공불락의 요새가 함락되고출범할 때 그 숫자를 헤아릴 수 없었던무적함대
2014.10.06 15:42:36
재벌들이 청와대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오민규의 인사이드 경제] 기업의 사내 유보금 해부 (2)
"세월호 참사로 민간 소비가 위축되어 성장률이 둔화되고 경제 회복 속도가 더딘 편이다."올해 2분기 경제 동향에 대해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이 발표한 자료에는 항상 이런 표현이 포함되어 있다. 세월호 참사 핑계를 대는 측면은 잠깐 제쳐두도록 하자. 이런 표현을 볼 때마다 분명한 철학을 확인하게 된다. '소비'가 경제도 살리고 성장도 견인하는
2014.09.19 09:53:02
'762조 돈더미' 기업, '1000조 빚더미' 가계…어쩌다?
[오민규의 인사이드 경제] 기업의 사내 유보금 해부 (1)
세금 문제가 한창 논란이다. 박근혜 정부는 담뱃값 2000원 인상과 함께 주민세와 자동차세도 100퍼센트 인상, 즉 2배로 세금을 올리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담뱃값 인상이 왜 세금 문제냐고? 그거야 담뱃값의 대부분이 세금이며, 인상되는 2000원 역시 고스란히 세금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다.얼마 전에는 '기업소득 환류 세제'라는 어려운 단어로 세금 문제가 다
2014.09.15 11:11:03
노동자 후보가 야권 표 갉아먹는다? 새빨간 거짓말
[오민규의 인사이드 경제] 진보 정당이 선전할 때 수혜자는 민주당 세력
"노동자 후보가 나서면 결국 야권끼리 표를 갉아먹게 되어 새누리당이 반사이익을 얻는다."이른바 '야권 연대'의 주된 근거로 사용되는 위 논리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새빨간 거짓말이다. 만일 정치적 경험이 풍부하지 않은 분들이 저런 얘기를 한다면, 사소한 실수라고 봐줄 수 있다. 하지만 책임 있는 정치 세력이 저런 논리를 구사한다면 그건 대중을 상대로 사기를
2014.08.12 10:1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