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6일 0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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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정신 본받지 않겠다면, 전태일 추모도 멈춰라
[복지국가SOCIETY] 전태일을 추모할 수 있을 때
인간은 과거의 역사를 끝없이 돌아보며 산다. 먼저 간 종족의 삶을 기리기 위해서일까. 맞기도 하지만 전부는 아니다. 그보다는 미래를 꿈꾸고 새롭게 나아가기 위해 과거라는 거울이 필요해서다. 그 역사적 거울이 종종 미래지향성 대신 자기 만족감을 위한 허영심으로 소환될 때도 있다. 그리 멀지도 않은 50년 전,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라고 외치며 분신자살한 노
김진희 노무법인 벽성 대표
2020.11.30 10:18:53
교회를 사회 복지 시설로 운영할 수 있다면
[복지국가SOCIETY] 복지 확대에 종교시설을 활용할 수 있을까
겨울이 다가오자 코로나19 다시 확산하고 있다. 프랑스, 독일 등 유럽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0만 명을 돌파하자 바이러스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2차 봉쇄조치(lock down)를 발령했다. 언론의 근거 없는 독감 백신 부작용 보도 때문에 코로나19 재확산과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의 우려도 커졌다. 코로나19는 1918년 창궐했던
이상구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 겸 운영위원장
2020.11.23 10:19:44
'복지'만 빼면 우리의 쌍둥이, 핀란드
[복지국가SOCIETY] 지금 왜 핀란드인가?
전공 분야가 이공계인데 인문 서적인 졸저 <핀란드에서 찾은 우리의 미래>(맥스미디어)를 세상에 내놓게 된 이야기부터 하겠다. 필연은 우연과 교차한다고 했던가. 25년 전, 핀란드 친구 티모 교수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야간열차를 타고 핀란드 헬싱키로 이동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보다 더 진실은 모스크바 역에서 나에게 잠깐 기다리라고 한 티모가 해맑은
강충경 (주)펩스젠 대표이사
2020.11.16 10:45:50
文 정부 핵심 공약 치매국가책임제, 어디까지 왔나
[복지국가SOCIETY] 문재인 정부의 제4차 치매종합관리계획, 의미와 평가
일전에 어느 강사가 인터넷에서 "코로나는 2025년쯤 돼야 맞이할 세상을 5년이나 앞당겨 버렸다"고 했던 말이 기억난다. 나는 그 얘기에 상당 부분 공감했다. 언택트(un-tact), 원격, 재택근무, 언프리젠티즘(un-presenteeism; 이 말은 내가 사용하는 용어로 개인이 회사에 출근하지 않거나 건강 상의 문제로 정상적 업무를 수행할 수 없더라도
장봉석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커뮤니티 케어 위원장
2020.11.02 10:22:35
국민연금공단이 퇴직연금도 관리한다면?
[복지국가SOCIETY] 한해 30조 원이 넘는 퇴직연금, 이대로 방치해선 안 된다
장수는 축복이다. 누구나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어 한다. 장수는 위험이기도 하다. 나이 들면 소득 활동이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근로할 때 열심히 저축도 하고 연금보험료를 납부해서 노후를 대비해야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미래를 대비하지 못한 채 나이를 먹는다. 30대와 40대 직장인 2385명에게 노후 준비를 물어본 결과를 보자. 응답자들은 노후에
양재진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2020.10.26 10:10:59
제대로 된 국민연금 개혁, 지금이 대토론 추진기구 만들 때
[복지국가SOCIETY] 공적연금 개혁으로 노인 빈곤 악순환 고리 끊어내자
예년 같았으면 신문이나 방송에 크게 부각됐어야 할 국민연금 개혁 이슈들이 국정감사가 한창인 지금도 거론조차 되지 않고 있다. 정부가 국민연금종합운영계획안을 국회에 제출한 지 2년이 다 되어 간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산하 연금특위에서 국민연금 개혁 방안에 대한 사회적 논의 결과를 정부에 통보한 지도 1년이 넘었다. 하지만 국회의원들의 성화에 밀려 마지못해
이재섭 서울신학대학교 교수
2020.10.19 10:28:23
국가 행복 순위 61위, 내 삶을 선택할 자유 140위, 이것의 의미는?
[복지국가SOCIETY] 데이터 공개가 복지 민주주의 밑거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충격 때문에 두 차례에 걸쳐 재난지원금이 지급되었다. 1차에서는 4월 총선과 맞물리면서 정부와 여당이 합의했던 소득하위 70% 지원이라는 애초의 계획과 달리 전 국민 지원으로 결론이 났고, 2차에서는 재난의 피해가 심각한 계층을 중심으로 선별적 맞춤형 지원을 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이는 복지와 사회안전망이 탄탄한 보편적 복지국
윤호창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사무처장
2020.10.12 10:11:00
코로나19, 교육 불평등의 불편한 현실을 드러내다
[복지국가SOCIETY] 학습 불평등 해소할 근본적 대책 고민할 때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1학기는 개학이 4차례나 연기되었고, 온라인 비대면 수업으로 겨우 수업시수를 채울 수 있었다. 2학기가 시작되었지만, 여전히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되다가 이제 겨우 제한적인 등교가 이루어졌다. 그나마 추석 연휴로 며칠만 등교할 수 있었다. 아마 초등학교 1학년은 입학 후 수업을 한 번도 제대로 못 해 보았으니,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비
2020.10.05 14:02:03
장애인들이 '코로나 블랙'에 빠진 까닭
[복지국가SOCIETY] 코로나19 핑계로 당연시 된 장애인 인권 침해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사람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만나고 싶은 친구도 만나지 못하고, 수업도 학교가 아닌 집에서 컴퓨터만 쳐다보면서 해야 하고, 취미생활도 자제해야 한다. 친구들과 어울려서 즐겁게 술을 마시고 싶어도 문을 연 술집이 없고, 술을 마셔도 눈치 봐야 한다. 누구 하나 코로나19 이전의 삶과 똑같이 살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모든 사람이 이
이동석 대구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2020.09.21 10:23:52
고등교육이 다시 '개천에서 용 나는' 시대 희망 되기를
[복지국가SOCIETY]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고등교육 희망 사다리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전국적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초·중·고등학교뿐만 아니라, 고등교육기관도 지난 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온라인으로 원격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19 여파로 원격 수업의 비중이 날로 커지면서 소득계층 간의 교육 격차가 상당히 벌어졌다는 문제점이 대두되자 교육부는 교육복지 안전망
박완신 충남대학교 사범대학 교수
2020.09.14 10: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