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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참수 작전, 가능할까?
[정욱식 칼럼] '다 같이 죽자'는 참수작전, '이판사판'으로 만드는 꼴
'국방부, 제정신인가?' 최근 국방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접하면서 든 생각이다. 8월 27일 국방부의 조상호 군구조개혁추진관은 한 세미나에서 북한의 핵무기 사용 징후가 보이면 승인권자를 제거한다는 내용의 참수 작전을 언급했다. 같은 날 중앙일보는 군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근 한미 간에 합의한 '작전 계획 5015'에 대북 선제 공격 계획이 포함됐다고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2015.09.01 16:00:14
남북 합의, 10월 10일까지만 유효하다?
[정욱식 칼럼]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 대화 국면 최대 변수
"남북관계가 잘될 것 같나?" 8.24 합의 이후 많이 받는 질문이다. 그러면 "잘 풀릴 것 같다. 그런데 중대 변수가 있다"고 답한다. 잘될 것 같다고 말하는 근거는 남북한 모두 '경제 중시' 모드로 전환하고 있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안 그래도 경제 사정이 좋지 않았던 남북한은 중국 경제 위기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한국은 주요 국가들 가운데, 북한은
2015.08.27 17:06:33
'8.24 합의', 3중 분단 고리 끊는 시발점
[정욱식 칼럼] 유연성 발휘한 남북 당국에 박수를
한마디로 극적 반전이다.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이어서 더욱 뜻깊다. 전쟁과 평화의 갈림길에서 남북 고위당국자들은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판문점에서 고위급 접촉을 가졌다. 그리고 양측은 마라톤협상 끝에 합의를 이끌어냈다. 남측의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 북측의 황병서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가 참가
2015.08.25 14:56:18
박근혜, 전쟁 나면 감당할 수 있나?
[정욱식 칼럼] 남북 무력충돌, 미국과 중국 모두 원하지 않아
한반도에 또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 8월 20일 오후 북측은 19분 간격으로 고사포 한 발과 직사포 여러 발을 남측에 발사했다. 이에 대응해 남측도 155mm 자주포 30여 발을 대응 사격했다고 한다. 이번 포격전은 연평도 사태 이후 5년만이다. 또한 휴전선에서의 포격전은 42년 만에 처음이라고 한다. 다행히 양측의 인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2015.08.21 11:46:51
제주 오는 미군, 한국 정부 사전 동의 필요 없다
[정욱식 칼럼] 미 해군, 제주 '일시적 기항' 아닐 가능성 높은 까닭
리사 프란테티 주한 미 해군 사령관이 이임식에서 제주해군기지를 이용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하자, 강정마을회 등 해군기지 건설 반대 단체들은 "제주해군기지가 미 해군용 기항지인가"라는 제목의 성명을 냈다. 그러자 해군은 8월 13일 입장 자료를 통해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동맹국인 미군 함정이 제주민군복합항에 일시적으로 기항할 수 있"지만, "
2015.08.19 15:11:58
제주해군기지, 美 사용 안한다? 웃기는 소리!
[정욱식 칼럼] 한국의 운명은 강대국 손에?
"중국은 미국 항공모함 전대로부터 봉쇄, 고립, 공격당할 수 있다는 전략적 두려움으로 인해 제주해군기지를 위협으로 간주할 것이다" 앞의 글에서 소개한 미국 해군 장교 데이비드 서치타(David J. Suchyta)가 주장한 내용이다. (☞관련 기사 : 미 해군 장교 "제주해군기지, 중국에 큰 위협") 제주도가 중국 경제의 심장부에 해당하는 서해와 동중국해,
2015.08.18 16:10:21
미 해군 장교 "제주해군기지, 중국에 큰 위협"
[정욱식 칼럼] 제주해군기지, 전략적 자산 아닌 '부담'
"(제주해군기지의) 여러 가지 이점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현명하게도 제주해군기지와 관련해 침묵을 지켜왔다. 또한 앞으로도 침묵을 유지해야 한다" 미 해군의 한 장교가 미국 육군 대학원 보고서를 통해 권고한 내용이다. 데이비드 서치타(David J. Suchyta)라는 이름의 이 장교는 2013년 이 대학원에 '제주해군기지 동북아의 전략적 함의'(Jeju N
2015.08.17 19:43:58
북한 지뢰, 남북 공동 조사가 필요하다
[정욱식 칼럼] 잊을만 하면 터지는 지뢰 사고, 피해 막으려면…
흔히 한반도가 평화로 가는 길을 '지뢰밭'으로 표현되곤 한다. 우선 '전쟁도 아니고 평화도 아닌 정전 상태'가 60년 넘게 유지되고 있는 것 자체가 '불안한 평화'를 상징한다. 비무장지대(DMZ)는 그 명칭과는 달리 이미 중무장지대가 되어버렸다. 한반도의 화약고로 불리는 북방한계선(NLL)을 둘러싼 갈등도 여전하다. 그만큼 평화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하다.
2015.08.11 17:27:11
꽉 막힌 남북…군사훈련과 핵·미사일 맞바꿔라!
[정욱식 칼럼] 북한 제의, 거부만 하는게 능사인가?
한반도 정세가 꽉 막힌 가운데, 한미 양국과 북한 사이의 '불신 쌓기'가 계속되고 있다. 북한이 미국에게 대화 조건으로 한미합동군사연습 중단을 요구하자, 한미 양국이 일축한 것이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7월 29일 "미국이 합동군사연습 같은 적대 행위를 그만두고 다른 길을 갈 결단을 내린다면 대화도 가능해지고 많은 문제들이 풀릴 수 있다"고 밝혔다. 동시
2015.08.03 15:01:20
'핵 외톨이'가 된 북한, 도대체 왜?
[정욱식 칼럼] 이란 핵 타결의 의미와 파장 (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010년 핵 태세 검토 보고서(NPR)를 발표하면서 북한과 이란을 '열외자(outlier)'라고 부른 바 있다. 이를 근거로 핵무기 사용 및 사용 위협을 하지 않겠다는 '소극적 안전 보장' 대상에서 이들 나라를 제외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란 핵 협상이 타결되면서 북한만 남게 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북한을 '핵 외톨이'라고 부른다
2015.07.24 14:5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