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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목적은 보도인가, 도둑질인가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 <32>민주당 도청 사건, '장물아비'까지 드러났다
민주당 대표실 도청의혹 사건을 놓고 세간의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일부 언론과 야당에서, 이번 사건이 명실 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영방송에 의해 저질러졌다 주장하고, KBS가 관련 사실을 부분적으로 시인하고 있어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기가 어렵다. 지금
오홍근 칼럼니스트
2011.07.12 11:00:00
'4대강 재앙' 시간이 없다. 당장 해야 할 일은…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 <31>수렁에 더 깊이 빠지기 전에
4대강이 심상치 않다. 엄청난 폭우가 쏟아진 것도 아닌데, 이강 저강에서 수상한 소리들이 끊이지 않는다. 철교 무너지는 소리, 둑 내려앉는 소리, 강의 이 구석 저 구석이 사정없이 패 내려가는 소리, 강바닥을 가로지르던 지름 1m나 되는 수도관이 급물살에 부러지는 소리,
2011.07.04 10:37:00
윗물이 흙탕물이기 때문이었다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 <30>MB, 스스로를 역사 앞에 세워보라
임기 60개월 가운데 40개월이 지나갔다. 계산상으로야 20개월이나 남았지만, 대선이 내년 12월이라 실제로 대통령 노릇할 날은 글쎄, 얼마나 될까. 나라는 바야흐로 '비리투성이'다. 윗물인 대통령이 그렇게 말했다. 취임 초부터 윗물이 맑았더라면, 그렇게 40개월
2011.06.24 07:27:00
미쳐 돌아가는 세상이 도래하는가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 <29>자칭 '보수', 건강해져야 한다
바야흐로 미쳐 돌아가는 세상이 도래하는 느낌이다. 정상적인 사고방식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희한한 이야기들이 예삿소리처럼 둥둥 떠다니고 있는데도, 자주 들은 이야기라선지, 사람들은 이제 별로 놀라지도 않는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그렇게 실성해 넋 빠진 '사건
2011.06.14 07:42:00
'땅 내주고 쌀 바꿔먹기' 방조만 할 것인가?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 <28>왕따 당하며 박수치는 분단당사자
영토는 헌법이 규정하고 있다. 제 3조다.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고 정했다. 북한의 헌법도 '조선반도와 주변도서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영토'로 규정하고 있다. 물론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나 '조선반도와 주
2011.06.01 08:17:00
못된 짓 골라하는 게 공정사회인가?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 <27>'극우'가 '파견'한 북한 특수부대
필자가 '그' 광주에 들어간 건 그해 5월 20일이었다. 그러니까 정확하게 31년 전 바로 오늘이다. 취재기자였다. 출장명령을 받고 서울을 출발한 것은 전날인 19일이었으나, 계엄군들이 광주로 접근하는 길을 모두 다 막고 있어 들어갈 수가 없었다. 외부세력의 합세
2011.05.20 07:45:00
"지미 카터는 '좌빨', 김정일은 '수꼴'?"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 <26> '좌우'타령 이제그만
"이번 대선은 친북좌파와 보수우파의 대결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2007년 8월29일, 한나라당의 이명박 대통령 후보는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를 찾아온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에게 이렇게 말한다. '보수우파'의 대칭이 되는 말은 '진보좌파'이고,
2011.05.09 10:08:00
'잔꾀 정부' 꼼수가 발 붙이지 못하게 하려면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 <25>재보선이 주는 교훈
재보선이 끝나면서 여기저기 앞 다퉈 고개를 들고 나서는, '반갑지 않은 일'들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주로 '여당의 득표'에 보탬보다는 손해가 된다하여, 시행을 선거 뒤로 미뤄 놓은 '일'들이다. 정부부처나 청와대에서 정권의 충성스런 '전사
2011.04.29 08:01:00
"김경준 씨 '추방' 형식 미국송환 추진 중"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 <24> "입막아 미국 보내도 진실은 밝혀진다"
검찰이 BBK사건으로 복역 중인 김경준 씨의 미국 송환을 추진 중이라는 '증언'이 나왔다. 다른 사람 아닌 김경준 씨가 자필편지를 통해 밝힌 내용이다. 도곡동땅에서 다스를 거쳐 BBK로 이어지는 의심의 눈초리는, 이명박 정권으로서는 몹시 고통스런 의제다. 임기말
2011.04.18 09:46:00
"'독재에 항거·투옥'은 '거액수수 투옥'이었다"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 <23>최시중 씨께 드리는 편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님. 위원장님이 기자생활을 시작하신 게 1964년 4월이니까, 기자로서 위원장님은 저보다 4년 7개월이나 선배되십니다. 대선배님이십니다. 최시중 선배님, 아시겠지만 올바른 잣대로 진실을 밝혀내는 일이야 말로 기자로서의 본분이라고 배웠습니다.
2011.04.11 13: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