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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다리 '삐걱', 땀 '줄줄', 숨소리 '헉헉'
[오체투지 68일째] 한여름 날씨에 직접 해보니…
순례 68일째인 11일, 올해 가장 더웠다. 공주의 최고 기온은 26도였다. 다들 힘겨운 가운데 오체투지가 이어졌다. 부활절 전날인 이날은 문규현 신부가 순례단에서 빠졌다. 부활절 미사를 위해 전주 성당으로 10일 저녁에 내려갔기 때문이다. 문규현 신부는 12일 저녁에 다시
허환주 기자
2009.04.13 10:02:00
"첫 마음으로 50일을 왔다"
[오체투지 51일째] "내가 향기로워야 주변이 향기롭다"
오체투지 순례 50일째인 지난 23일, 순례단은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면 까마득하다"며 "그 먼 길을 어떻게 왔을까 하는 생각만 든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9월 4일 불볕더위가 한창일 때 지리산 노고단 하악단을 출발한 이후 벌써 50일이 지났다"며 "그토록 뜨겁기만
김하나 기자
2008.10.24 11:24:00
"대통령이 좀 잘하면 좋겠어유"
[오체투지 50일째] "'오체투지도 너무 빠르다'고 하는 듯한 달팽이 한 마리"
오체투지 순례 49일째인 지난 22일, 순례단은 충남 논산대교 인근 23번 국도와 4번 국도가 교차하는 논산로터리에서 순례를 시작해 23번 국도의 논산 광석면 왕전리 왕전초등학교 인근에서 순례를 마쳤다. 이날 오랜만에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순례단은 "오랜만에 비가
2008.10.23 12:04:00
"기륭 비정규직 아픔을 위해 기도합니다"
[오체투지 49일째] "전태일의 절규가 지금도 들리다니…"
"인간으로서 자존감을 찾고 싶다는 외침이 경찰 특공대가 동원될 정도로 그렇게 큰 죄였는가." 이틀간의 휴식을 마치고 다시 길 위에 선 순례단의 고민은 38년 전 '전태일'이었다. 오체투지 순례 48일째인 지난 21일에는 기륭전자 비정규직 노동자의 회사 정문 앞 고
2008.10.22 14:09:00
늙은 농부의 눈물…"農心이 변했다"
[오체투지 48일째] "일한 만큼만 생각하던 농부들이 왜…"
오체투지 순례 45일째인 지난 18일 순례단은 충남 논산 은진면 방축교 전방 버스 정류장에서 출발해 1번 국도를 따라 논산고교 인근 버스정류장 공터에서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순례단은 가을 더위 속에서 순례를 진행했다. 순례단은 "토요일이라 그런지 도로에
2008.10.21 15:45:00
길 위의 뮤지컬 '오체투지 순례'
[오체투지 47일째] "미래세대를 위한다면…"
순례단원들이 순례에 참가하는 마음은 조금씩 다르지만, 어우러져 한 목소리를 내는 오체투지. 이들이 각자의 몸을 땅에 기대며 표현하는 오체투지라는 춤. 그런 면에서 오체투지 순례는 한 편의 뮤지컬이다. 순례단원은 자신들이 품은 마음을 반주 삼아 오체투지를 하며 매
2008.10.20 12:12:00
논산 훈련소를 지나며 다시 '평화'를 생각하다
[오체투지 44일째] '평화의 길'이 '생명의 길'이며 '사람이 가야 할 길'
오체투지 순례단은 순례 43일째인 지난 16일 충남 논산 훈련소 앞을 지났다. 순례단은 "행군하는 군대 행렬을 보면서 하루 순례를 시작했고, 순례 내내 총소리를 들어야 했다"며 "덕분에 '우리 시대의 평화는 무엇일까'에 대해 생각하는 순례가 됐다"고 밝혔다.
2008.10.17 11:18:00
오체투지 세 성직자, '늙은 군인'된 사연
[오체투지 43일째] "누구를 대신해 국민 앞에서 벌 받고 있지"
"딱, 딱" 시골 한적한 마을에 울리는 죽비 소리는 유난히 컸다. 마을 사람들은 깜짝 놀라 하던 일을 멈추고 창밖을 바라봤다. 어떤 이는 호기심을 참지 못해 집 밖으로 나와서 봤다."아니, 저게 뭐대?" 호기심 반 놀람 반으로 행렬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이리저리 고민해보는
2008.10.16 13:36:00
"조국의 평화를 위해 기도합니다"
[오체투지 42일째] "맑은 소리를 내는 죽비처럼"
오체투지 순례 41일째인 지난 14일 순례단은 전북 익산 여산 삼거리에서 출발해 종료 예정지였던 교창 삼거리를 지나 원불교 여산교당 앞에서 일정을 종료했다. 순례단은 이런 속도라면 오는 26일 순례 목적지인 충남 계룡산 신원사에 있는 중악단(中嶽壇)에 도착할 것이라고
2008.10.15 12:24:00
문정현 "오체투지, 시대의 아픔을 함께 하는 것"
[오체투지 41일째] 40일간 '바보처럼' 걸어왔다
오체투지 순례 40일째인 지난 13일 순례단은 호남고속도로로 진입하는 익산 IC 근처에서 순례를 시작해 여산 삼거리에서 일정을 종료했다. 순례 일정을 마무리하고 순례단은 전북 익산의 여산성당에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진행하는 '오체투지순례단과 함께하는 시국
2008.10.14 11:5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