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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리맨 아저씨'와 '스트립쇼'
[일과 희망] 차별 유전자 지우는 문화 혁명
1980년대에 중학교를 다닐 때 수업을 마친 후 교복을 입고 종종걸음을 치며 버스정류장으로 가는 여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는 '무서운 아저씨'가 있었다. 그 아저씨가 여학생들을 향해 거친 욕설을 퍼부은 것도 아니었다. 손에 총이나 칼을 들고 우리를 협박한 것은 더
조주은 이화여대 여성학과 박사과정
2008.03.19 08:17:00
비정규직법 피해가려는 편법, 법원의 선택은?
[일과 희망·33] "비정규직법 효과? 법원 판례를 기다려보자"
기간제법 시행 이후의 법원의 입장은 현재까지는 확인이 어렵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앞으로 기간제법의 적용을 받는 노동분쟁 사건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입법 취지의 실현 여부를 판가름할 가늠자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정부가 기간제법을 제정하면서 밝힌 취지가 제대로
박수근 한양대 법대 교수
2008.03.06 07:54:00
"'편한' 매력녀…그 여자의 속은 숯덩이"
[일과 희망·32] 원래부터 '편안한' 여자는 없다
시대가 변하면서 남성과 여성의 이상형은 바뀌고 있다. 이러한 이상형은 바뀌고 있는 시대상을 반영한다. 남성 1인 생계부양자 가족이 지배적이고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통하던 시대에는 여학생들의 희망사항에 당당하게 '현모양처'가 등장하곤 하였다. 이제는 현모
2008.02.14 00:54:00
"당신은 정규직입니까, 비정규직입니까?"
[일과 희망·31] 비정규직 근로자란 도대체?
최근 우리 사회의 노동문제에 관한 최대의 관심 사항은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 불안과 열악한 근로 조건의 해결이다. 그런데 해결 방안에 대한 정부와 노동계 또는 경영계의 이견에 앞서 우리 사회는 아직도 비정규직 근로자의 규모마저 다른 통계를 내놓고 있다. 사실 해결
2008.01.31 00:47:00
'느리고 무능한' 미국 노동자가 생산성이 높은 이유는?
[일과 희망·30] 우리 사회의 '생산성 향상' 담론에 대해
자동차를 통행료 징수원 계산원 앞으로 끌고 가며 차창 밖으로 얼굴을 내밀어 뒤를 바라본다. 거기에는 1분 전부터 33분전까지 내 모습이 어둠 속에 앞불을 밝히며 줄줄이 서 있다. '아무리 1월 1일이라지만 통행료 징수대 하나를 통과하는 데 이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다
안주엽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2008.01.17 11:48:00
"너에게 가족은 무엇이냐?"
[일과 희망·29] 화이트칼라 맞벌이 부부는 무엇으로 사는가?
믿을 건 돈 뿐? 몇 달 전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가 한 방송사가 공동으로 "IMF 사태 10년동안 우리사회는 어떻게 변했나"를 조사하여 발표했다. 눈에 띄는 내용은 대부분의 국민들이 "불안한 사회에서 믿을 건 돈 뿐"이라는 의식을 강하게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참으
조주은 여성학자·이화여대 여성학과 박사과정
2007.12.26 00:44:00
"다음 대통령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일과 희망·28] 차별시정제도가 '종이 호랑이' 되지 않으려면…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근로조건 등에 있어 차별과 고용불안은 최근 우리 사회의 최대 현안인 양극화의 원인이다. 그리하여 노사정과 노사관계에서 비정규근로자(특히, 기간제근로, 단시간근로, 파견근로)의 보호를 위해 많은 논란이 있었던 제도적 규율에 관해, 정부는 차
박수근 한양대 교수
2007.12.17 09:42:00
"우리도 대처 수상 같은 지도자가 필요하다?"
[일과 희망·27] 노동개혁의 결과는 소득 불평등 심화
우리나라에서 노사관계의 고질적인 노사대립 문제, 특히 투쟁적인 노조 문제가 나올 때마다 비공식적인 자리에서 보수적인 견해를 가진 분들로부터 듣는 말이 있다. "우리의 노사관계를 제대로 뜯어고치려면, 영국의 대처 수상 같은 분이 나타나서 노조의 손을 제대로 좀 봐
배규식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2007.11.27 06:39:00
'용역깡패'보다 '민주노조'를 더 미워하는 한국
[일과 희망·26] 과연 '더 나쁜 놈'일까?
한 일간지의 지난 10월 31일자 기사를 옮기면 이렇다. "한국방송의 1직급 이상 간부급을 대상으로 하는 제2 노동조합이 30일 출범했다. 한국방송 공정방송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 본관 시청자광장에서 출범식을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윤명식
하종강 한울노동문제연구소장
2007.11.17 04:44:00
숨가쁘게 일하는 당신…"행복하세요?"
[일과 희망·25] "바쁘다, 바빠"라는 진술의 의미
80년대에 학창시절을 보낸 내가 당시 인생의 기쁨 중의 하나는 12시 40분경에 우리 집을 방문하였던 우체부 아저씨의 손에 들려있는 편지를 보는 것이었다. 친구에게 정성껏 편지를 보낸 후 가슴 두근거리며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다. 내 편지가 친구 집에 도착하는데 삼일,
2007.11.13 07:5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