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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신고 뭉개놓고, "주최자 없다"·"상인들 탓" 정부 변명에 싸늘한 반응
경찰, '무정차 통과' 진실공방 이어 "상인회가 축소 요구" 주장까지 … '책임회피' 논란
이태원 참사 관련 행정기관의 책임 부재가 지적되는 가운데, 각 기관의 책임 회피 모양새는 계속되고 있다. 특히 '상인회 측에서 경찰 통제 축소를 요구했다'는 경찰 측의 주장이 언론 보도를 통해 전해지면서 행정기관의 '책임 떠넘기기'가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게다가 경찰 측에서 공개한 112 신고 내용을 보면 참사 당일 저녁 6시경부터 수차례 "압사당
한예섭 기자/이상현 기자
2022.11.01 17:31:16
첫 112 신고 저녁 6시, 내용은 "압사당할 거 같아요. 경찰이 통제해주세요"
경찰 녹취록 보니…18시경 이미 "압사" "소름" 우려…경찰은 "불편 정도"로 오인
지난달 29일 이태원 압사 참사 당시 현장 시민의 신고가 당일 저녁 6시경부터 경찰로 접수됐다. 경찰 발표와 달리 초기 신고부터 "상황이 심각하다", "압사 당할 것 같다", "경찰이 (와서) 통제를 해달라"는 구체적 우려가 경찰로 전해졌는데도, 4시간 가깝게 의미 있는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여 논란이 일 전망이다. 1일 경찰청이 공개한 당시 1
이대희 기자
2022.11.01 17:01:04
이재명 "희생자 아니고 사망자? 정부, 오열하는 국민 앞에 장난하고 있다"
민주당, 다시 강공 모드로…李 "참사가 아니라 사고? 어떻게 이런 공문을 내려보내나"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 국가 애도기간 중 정부 비판을 자제하겠다는 방침을 깨고 하루 만에 강공 모드로 선회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책임회피성 발언 논란에 이어 정부의 '근조(謹弔) 글자 없는 리본', '희생자·피해자가 아닌 사망자 용어 사용' 지시 공문 내용이 알려지면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일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당 의
서어리 기자
2022.11.01 15:14:09
이상민 "이태원 사고에 심심한 사과의 말씀"…발언 논란엔 "유감"
국회 행안위 현안보고 출석…여당 소속 위원장도 "국민 정서와 거리 발언" 질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경찰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문제는 아니었다",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린 것은 아니었다"고 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하고 참사 발생에 대해 사과했다. 이 장관은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 출석한 자리에서 "제가 최근 언론 브리핑 과정에서 드린 말씀으로 적지 않은 분들이 마음
최용락 기자
2022.11.01 14:48:48
이태원 참사로 각 자치구 '비상' … 정작 '용산구'는 거꾸로?
"구청은 할 수 있는 일 다 했다"는 용산구청장 … 행정기관 재난 책임은?
지난달 29일 밤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로 서울시내 각 자치구들이 재난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강북구, 마포구, 종로구, 구로구, 강남구 등 서울시내 대부분의 자치구엔 피해자 추모를 위한 합동분향소가 설치됐고, 참사 피해자가 발생한 자치구에선 유가족 지원을 위해 각 빈소에 담당 공무원을 파견하기도 했다. 지역 내 유사참사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한예섭 기자
2022.11.01 13:48:36
고개 숙인 경찰청장 "참사 직전 다수의 112 신고 있었으나 대응 미흡"
윤희근 청장, 행안부 장관 발언에 반대 입장 밝혀
경찰청이 이태원 참사 직전 다수의 112 신고가 있었으나 이에 대응을 미흡하게 했다고 인정했다. 이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경찰 대응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취지의 발언과 상충되는 입장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1일 서울 경찰청에서 '이태원 사고 관련 언론 브리핑'을 열고 "112 신고를 처리하는 현장의 대응이 미흡했다고 판단했다"며 "사전에 위험성을
허환주 기자
2022.11.01 13:05:46
尹대통령, 이태원 분향소 조문 "다시 이런 비극 겪지 않도록 하겠다"
이틀 연속 조문, 추모 메시지 살펴보기도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이태원 참사로 숨진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전날 부인인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와 함께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 조문했던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마친 뒤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묵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슬픔과 비통함을 가눌 길이 없습니다. 다시
임경구 기자
2022.11.01 12:43:11
尹대통령 "드론 등 활용해 '크라우드 매니지먼트' 기술 개발하라"
"장관들, 무거운 책임감 갖고 점검하라"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이태원 참사 등 안전사고 대응과 관련해 "관성적 대응이나 형식적 점검으로는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온전히 지킬 수 없다"며 "장관들은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하나하나 꼼꼼하게 점검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최근 산업안전사고, 아울렛 지하주차장 화재, 아연 광산 매몰 사고, 항공기 불시
2022.11.01 11:13:25
"사드로 몸 튀겨져"·"美쇠고기 뇌 구멍" 꺼내 든 국민의힘 '가짜 뉴스' 비난 시작
정치권, 점점 커지는 '이상민 문책론'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한 여야 입장이 점차 나뉘고 있다. 여당은 "지금은 추모의 기간, 애도의 기간"이라며 책임 언급을 피하는 반면, 야당은 "정부가 국민이 애도하고 추모하는 마음 뒤에 숨어 있다"며 문책론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다만 여야 양쪽 모두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책임 회피성 발언에 대한 질책은 공통적으로 나왔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
서어리 기자/최용락 기자
2022.11.01 11:01:17
이태원 참사 사망자 156명…부상자 111명은 귀가
1일 20세 여성 한 명 추가…총 사망자 女 101명, 男55명
이태원 참사 사망자가 1명 더 늘어나 총 156명이 됐다. 부상자 111명은 귀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일 오전 11시 기준 이태원 참사 사망자가 직전 집계보다 1명 증가한 156명이 됐다고 밝혔다.추가된 사망자는 20세 내국인 여성이다. 종전 중상자였으나 상태 악화로 인해 이날 오전 8시 49분경 사망했다. 이에 따라 전날 1명이 추가된 데
2022.11.01 09:4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