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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家사상의 선구자들
신영복 고전강독<136> 제12강 한비자(韓非子)-4
법가사상 형성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사람으로 먼저 제(齊)나라의 관중(管仲)을 듭니다. 관중은 토지제도를 개혁하고, 조세(租稅) 병역(兵役) 상업과 무역 등에 있어서 대폭적인 개혁을 단행합니다. 법가의 개혁적 성격을 가장 앞서서 보여준 사람이라고 할 수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
2002.12.23 08:56:00
진시황 “그와 사귄다면 죽어도 한이 없겠다”
신영복 고전강독<135> 제12강 한비자(韓非子)-3
한비자의 글에 감탄한 것은 아이러니컬하게도 적국인 진나라의 왕이었습니다. 뒤에 시황제가 된 진왕은 한비자의 고분(孤憤), 오두(五蠹)의 논문을 보고 "이 사람과 교유할 수 있다면 죽어도 한이 없겠다"고까지 감탄하였다고 합니다.
2002.12.19 09:02:00
“의(義)를 말하지 말고 이(利)를 말하라”
신영복 고전강독<134> 제12강 한비자(韓非子)-2
"해내(海內)의 모든 사람들이 공자의 인(仁)을 따르고 그 의(義)를 칭송하였지만 제자로서 그를 따른 사람은 겨우 70명에 불과하였다. 임금이 되기 위해서는 권세를 장악하여야 하는 것이지 인의(仁義)를 잡아서는 안 되는 것이다. 지금의 학자들은 인의를 행하여야 임금이
2002.12.16 09:40:00
실천적으로 검증된 법가사상을 집대성
신영복 고전강독<133> 제12강 한비자(韓非子)-1
법가의 가장 큰 특징은 이처럼 변화를 인정하고, 변화된 현실을 받아들이는 현실성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의(仁義)의 정치는 변화된 현실에서는 적합하지 않는 사상이라는 것이지요. 급변하는 현실 속에서 인의의 정치를 주장하는 것은 고삐 없이 사나운 말을 몰려는
2002.12.12 09:17:00
난세의 열세가지 징조
신영복 고전강독<132> 제11강 순자(荀子)-9
“난세의 징조는 그 옷이 화려하고, 그 모양이 여자 같고, 그 풍속이 음란하고, 그 뜻이 이익을 쫓고, 그 행실이 잡스러우며, 그 음악이 거칠다. 그 문장이 간사하고 화려하며, 양생(養生)에 절도가 없으며, 죽은 이를 보내는 것이 각박하고, 예의를 천하게 여기고, 용맹을
2002.12.08 12:09:00
性善說보다 더 짙은 性惡說의 인간주의
신영복 고전강독<131> 제11강 순자(荀子)-8
순자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인도(人道)와 인심(人心)입니다. 천도(天道)와 천심(天心)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순자의 도는 천지의 도(天地之道)가 아니라 사람의 도(人之所道)일 뿐입니다. 순자의 이론에서는 신비주의적인 요소가 없습니다. 그는 성인(聖人)이라면 하늘
2002.12.05 08:37:00
“푸른색은 쪽풀에서 뽑으나 쪽풀보다 더 푸르고”
신영복 고전강독<130> 제11강 순자(荀子)-7
인간에게 선단(善端)은 없지만 인간은 인(仁) 의(義) 법(法) 정(正)을 알 수 있는 지(知)와, 그것을 행할 수 있는 능력(能力)을 갖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간의 본성은 교화(敎化)될 수 있으며 또 본성은 교화되어야 한다는 것이 순자의 교육학이며 순자의 사회학입니다. 순
2002.12.02 09:21:00
순자의 가장 큰 공헌은 예를 새롭게 정의한 것
신영복 고전강독<129> 제11강 순자(荀子)-6
순자의 예론은 사회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사회이론입니다. 첫째 예란 물(物)을 기르는 것(養)이며 둘째 그 물(物)로써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다툼과 혼란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다툼과 혼란을 방지하되 물질의 생산과 소비에 일정한 한계를 두어
2002.11.28 08:48:00
인간 불신이나 절망을 얘기하는게 아니다
신영복 고전강독<128> 제11강 순자(荀子)-5
명심해야 하는 것은 순자의 성악설(性惡說)은 인간에 대한 불신(不信)이나 절망(絶望)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순자는 모든 가치 있는 문화적 소산은 인간노력의 결정이라고 주장하는 인문철학자(人文哲學者)임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2002.11.25 11:33:00
성악설(性惡說)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신영복 고전강독<127> 제11강 순자(荀子)-4
맹자의 성선설(性善說)이든 순자의 성악설(性惡說)이든 우리는 본성론(本性論) 자체를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본성에 대하여 선악판단을 한다는 것 자체가 올바른 태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사회(社會)로써 자연(自然)을 재단하는 이른바 꼬리가 개를
2002.11.21 09: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