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4일 21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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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통치의 비밀, 하이에크
[이관후 칼럼] 무엇을 위한 법치, 누구를 위한 자유인가?
윤석열 정부는 어떻게 통치되고 있는 것일까 윤석열 정권이 탄생하고 2년이 지났다. 윤 대통령은 정권 교체를 이뤘고 지방선거에서 승리했지만, 총선에서 역대 보수정부 중에 가장 큰 패배를 당했다. 그럼에도 '국정 방향은 옳았다'고 자평하고 있다. 변할 생각이 없는 것이다. 정진석 비서실장 임명, 황우여 비대위원장 임명 등도 그런 태도를 잘 보여준다. 여기에
이관후 정치학자
2024.05.04 08:58:23
고려인과 조선족, 대한민국의 소중한 재외동포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러시아 이주 160주년 – 한민족 디아스포라의 시작
한민족 디아스포라 '디아스포라'는 원래 대문자 'Diaspora'를 써서 팔레스타인이나 이스라엘 밖에 거주하는 유대인을 가리키는 용어로 '이산(離散)'을 뜻하는 단어였다가 점차 다른 민족들의 이산, 망명, 이주, 난민 등을 나타내는 보다 포괄적인 개념으로 확장되었다. 보다 확장된 개념으로 사용될 때는 소문자 'diaspora'를 쓴다. 한반도 사람들의
김자영 원광대 HK+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연구교수
2024.05.03 07:59:21
1만5433건의 전세사기, '선 구제 후 회수'가 제대로 된 방법인가
[조정흔의 부동산 이야기] 전세 사기 특별법 개정안의 문제점
청년·서민 임차인의 주거 불안을 야기하고 심각한 사회적 혼란을 끼치는 전세 사기 보증금 미반환 문제는 끝나지 않았다.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몇몇 임차인이 극단적 선택을 한 이후인 지난해 6월 전세사기피해자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된 후, 2024년 4월 17일을 기준으로 1만5433건의 전세 사기가 확인됐다. 이후 법 제정 당시부터 더불어민
조정흔 감정평가사
2024.05.03 05:05:08
최강 근력 자랑하는 한미동맹과 조선,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힐라
[정욱식 칼럼] 평화의 재발명 (15) 기계도, 인간도 완벽하지 않다
저는 이제부터 제 의견을 피력할 때에는 북한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혹은 '조선'이라고 표현하고자 합니다. 조선에 대한 인식은 달라도 윤석열 정부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화의 필요성을 말합니다. 대화는 말 그대로 상대와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내용을 떠나 상대가 반감부터 갖게 되는 명칭 사용은 관계 설정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무너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겸 한겨레평화연구소장
2024.05.02 05:02:24
단군 이래 최대 토건사업 가덕도신공항, 진화된 '마녀사냥' 판 친다
[가덕도신공항 추진을 둘러싼 불편한 진실] ②
14세기부터 광적으로 불어 닥친 '마녀사냥'으로 대략 20만~50만 명이 처형당했다. 마녀사냥은 자본의 축적과 화폐경제가 급격히 성장하면서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 마녀를 감별하는 방법은 매우 극단적으로 진화(?)하였는데, 몸을 단단히 묶고 깊은 물에 빠뜨려 만약 살아남는다면 마녀이고, 죽는다면 마녀가 아니게 된다. 기적적으로 물속에서 살아 빠져나온들 그 기
홍석환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2024.04.28 05:00:51
돈이 있어야 정의가 빛나고 정의로워야 돈의 가치가 산다
[영화, 시대를 넘다] <공포의 보수>
넷플릭스를 통해 앙리 조르주 클루조의 걸작 <공포의 보수>를 다시 볼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특기할 만하다. 넷플릭스가 아니라면 할 수 없는 일이다. 물론 클루조의 1953년 원작을 볼 수 있다는 얘기는 아니다. 영화는 아마도 <공포의 보수> 제작 70주년을 맞아 프랑스에서 리메이크작이 기획된 모양이며 그 결과 올해 완성돼 공개됐다. 그
오동진 영화평론가
2024.04.27 19:58:42
깃털폭탄, 매달 흰쥐 2만마리…미 합참, 한반도 세균전 개발로 5억 달러를?
[김재명의 전쟁범죄 이야기 68] 생체실험과 세균전쟁 ⑰
1953년 7월27일 정전협정이 맺어진 뒤 포로교환이 순차적으로 이뤄졌다. 1953년 9월6일 북한과 중국은 마지막으로 남은 미군 전쟁포로를 풀어주었다. 그날 아침 베이징 라디오에서는 한반도에서 세균전을 폈다고 자백을 했던 미군 장교 25명의 이름을 밝혔다. 판문점에서 휴전선을 넘은 첫 번 째 지프차에는 프랭크 슈와블 대령(미 제1해병 항공비행단장)과 앤드
김재명 국제분쟁 전문기자
2024.04.27 12:58:25
동성애와 이성애, 그 사이 어딘가를 탐험하는 <챌린저스>의 인물들
[이동윤의 무비언박싱] <챌린저스>, 루카 구아다니노의 새로운 변곡점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이 그의 영화 세계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관심 가져온 주제는 인간의 은폐된 욕망이었다. <아이 앰 러브>(2011), <비거 스플래쉬>(2016)가 결혼제도에 억눌린 욕망을 탐구했다면 <콜미 바이 유어 네임>(2018)은 동성애적 욕망을, <서스페리아>(2018)는 체제
이동윤 영화평론가
2024.04.27 12:06:38
"아들이 죽으러 들어갔다" 용균이 잃은 엄마가 맞닥뜨린 세상
[6411 투명인간의 목소리] ④ 김미숙 사단법인 김용균재단 대표
경희대학교와 노회찬재단은 2023년 1학기부터 200여 명의 학생이 듣는 교양강좌 '후마니타스 특강 : 6411의 목소리와 노동존중 사회'를 협력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업은 노회찬재단이 <한겨레신문>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연재 칼럼 '6411의 목소리' 필자를 매주 한 명씩 모셔 한 학기 동안 특강으로 운영합니다. '존재하지만 그 이름으로 불리지
김미숙 김용균재단 대표(=강연), 이강준(=정리)
2024.04.27 04:51:32
서울시가 장애인의 '갇혀 살지 않을' 권리를 막으려 한다
[인권의 바람] 장애인 '탈시설'과 다양한 사회구성원이 함께 사는 세상
"시설을 나오니 취향이 생겼습니다. 머리를 꾸미고 화장을 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시설에서 가질 수 없었던 취향이 생겼습니다. 동네에서 나만의 취향이 생겼습니다." 지난 24일 서울피플퍼스트에서 주최한 탈시설 발달장애인 이야기 파티 '나도 시설 밖에서 나와서 남들처럼 살고 싶었다'에서 한 탈시설 발달장애인이 한 말이다. 서울시의회에서 '서울특별시 장애인 탈
안나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상임활동가
2024.04.26 18: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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