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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화백자로 돌아보는 인류문명사
[프레시안 books] <세계문화 바꾼 청화백자>
청화백자. 백자에 청색 코발트 안료로 무늬를 그려 넣은 화려한 도자기다. 중국에서 1320년대 후반에 탄생한 양식이니 이제 탄생 700주년을 앞두고 있다. 한국에서는 15세기경부터 본격화해 조선 말기까지 만들어졌다. 청화백자의 존재 자체가 한반도가 세계와 교류했음을 보여준다. 과거 회회청(回回靑)으로 불린 코발트는 이슬람권이 원산지여서 전량 수입해야 했기
이대희 기자
2025.03.01 12:58:19
국가의 기억상실증을 획책하는 사람들의 기억은?
[안치용의 노벨문학상의 문장] 파트릭 모디아노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이냐고 (그가) 나에게 물었다. "나요? 추적할 일이 하나 있어요." "추적할 일…?" "예. 나의 과거를 추적하는 일 말입니다…." 그가 미소를 지었다. "당신이 언젠가는 과거를 되찾게 될 거라고 늘 생각했어요. 나는 그것이 정말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그는 되들아보지도 않고 한걸음에 나갔다. 나는 공허함을 느
안치용 인문학자, ESG연구소장
2025.02.23 11:02:35
여기 인류의 운명을 바꾼 100가지 식물이 있다
[최재천의 책갈피] <100가지 식물로 읽는 세계사> 사이먼 반즈 글, 이선주 번역
2011년 어느날 큰 애가 다니던 초등학교 5학년 교실. "우리 할아버지 직업은 OO다." "우리 할아버지는 OOO다." (아버지가 아닌) 할아버지에 대한 논쟁이었다는게 흥미롭다. 가만히 듣고만 있던 우리 아이가 끼어들었다. "우리 할아버지는 농부다. 농부가 얼마나 중요한 줄 알아." 그렇게 논쟁은 끝났단다. 우리는 목축보다는 농업의 시대를 살아왔다.
최재천 법무법인 헤리티지 대표 변호사
2025.02.22 13:14:11
SH 갤러리, 코이즈미 료 개인전 'A RAY OF LIGHT' 개최
후쿠시마서 작품 활동…3월 8일까지 SH 갤러리 서울서 전시
"나는 몇 번이고 물감을 쌓아 올립니다. 규칙성과 우발성, 색채의 요소를 통해 빛을 회화에 가둡니다." SH 갤러리 서울이 올해 첫 전시작가로 코이즈미 료(Koizumi Ryo, 小泉 遼)를 선택했다. 일본 후쿠시마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코이즈미 료는 자연과 선(禪), 만다라, 순환성 등 동양적 사유의 탐구를 작업에 반영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철학
유동주 문화전문기자
2025.02.21 07:58:24
한양대에서 한겨레신문사까지…리영희 스승과의 26년 인연
[다시! 리영희] 리영희 스승과의 만남
스승 리영희 선생과의 만남은 내 삶의 이정표였다. 리영희란 이름은 70~80년대 당시 의식 있는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었다. 그러나 박정희 정권과 전두환 신군부의 탄압에 수감생활을 오래 하셨기 때문에 선생의 강의를 직접 듣는다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려웠다. 그런 면에서 난 운이 좋은 사람이다. 한양대학교 사회대학 신문방송학과 학부와 한양대 언
김연수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겸임교수
2025.02.21 06:35:48
빅톤 출신 강승식, 단독 팬미팅 'HOME' 개최
2년만에 단독 팬미팅 개최
아이돌 그룹 빅톤(VICTON) 출신이자 가수 및 뮤지컬배우로 병행중인 강승식이 오는 3월 단독 팬미팅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2025 강승식 팬미팅 <HOME>은 오는 3월 15일(토) 오후 2시와 6시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팬미팅은 2023년 3월에 열린 첫 단독 팬미팅 '그냥, 승식' 이후 2년만에 개최되는 공연이
프레시안 문화
2025.02.19 12:01:04
맥스교육 FIS,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과 MOU 체결
맥스교육 FIS와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이 학생들의 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우수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14일, 글로벌 교육 기업 맥스교육 FIS와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은 학생 인성 교육 프로그램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학생 인성교육, 교원 및 학부모의 선비
2025.02.17 15:33:59
"이제 우리 모두는 알고리즘 제국의 신민이다"
[최재천의 책갈피] <알고리즘, 패러다임, 법> 로레인 대스턴 글, 홍성욱, 황정하 번역
'컴퓨터computer'라는 단어는 20세기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주로 기계가 아니라 인간을 지칭하는 단어였다. 1838년 8월 어느 날 아침, 열일곱 살의 에드윈 던킨(1821-1898)과 그의 형은 그리니치 왕립 천문대에서 왕실 천문학자의 지휘 아래 컴퓨터로 일하기 시작했다. "오전 8시에 우리는 근무지에 있었다. 나의 예상과 매우 다르게, 팔각형 방
2025.02.17 14:29:18
생후 15일된 한국 아기가 어떻게 美 공항에서 발견됐나?
[프레시안 books] 이경은 <국민을 버리는 나라>
미국 시카고 오헤어 공항 입국장에서 생후 15일된 한국 여권을 가진 영아가 발견됐다. 아이를 동반한 여성은 미국 여권을 가진 아시아계 여성. 입국 심사 직원이 이 여성에게 부모나 보호자를 묻자 이 여성은 한국에서 태어난 이 아이를 자신이 입양해서 키우기 위해 데려왔다고 답했다. <국민을 버리는 나라 : 한 편의 르포와 그에 얽힌 역사> (이경은
전홍기혜 기자
2025.02.16 11:32:39
봉준호 "尹계엄 어떤 SF영화보다 초현실적, 상상도 못해"
"영화 같이 한 해외 배우들도 당황…저한테 문자·이메일 많이 해"
최근 영화 <미키 17>을 들고 돌아온 봉준호 감독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에 따른 탄핵정국을 두고 "어떤 SF 영화보다도 초현실적인 일이 터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봉 감독은 9일 JTBC <뉴스룸>과 인터뷰에서 "제가 초등학교 4, 5학년 때가 1979년, 80년이었다. 영화 '서울의 봄'에 나오던 그 시기. 이제
박세열 기자
2025.02.10 05:5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