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2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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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지리학회
1997년 11월 한국 지리학내 전문학회로 발족한 한국경제지리학회는 국내외 각종 경제현상을 공간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동시에, 연구 역량을 조직화하여 지리학의 발전과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지리학회는 연 2회 정기 학술 발표대회와 국내외 석학을 초빙해 선진 연구 동향을 토론하는 연구 포럼, 학술지 발간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2022년, 균형발전과 혁신의 만남 필요한 때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불평등, 균형발전, 혁신, 디지털 전환을 위한 공간경제 연구 필요
2021년 경제지리학자의 시선들 2021년 한해도 코로나로 인해 잃어버린 일상 속에서 우리나라의 경제와 공간변화를 직시하는 많은 경제지리학자의 글들이 소개되었다. 글로컬리제이션, 관광, 교육격차 등 코로나의 영향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이 제시됐고, 플랫폼 경제, 메타버스, 모빌리티 등 다가오는 신세계에 대한 고민도 유익했다. 인구감소와 저출산 문제, 지
이원호 한국경제지리학회장
북유럽은 어떻게 '성장·복지·지역균형발전' 모두 잡았나?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장소기반 혁신전략과 지역 기여형 대학 육성해야
우리나라의 수도권 인구가 올해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었다. 이대로라면 지방은 청년인구의 유출과 고령화로 소멸할 거라는 위기의 목소리가 높다. 이런 중앙과 지방간의 지역 간 격차는 2000년대 이후 글로벌화, 지식기반경제로의 진전으로 더욱 확대됐다. 더불어 2000년대 이후 우리나라 경제성장은 잠재성장률이 3%도 안 되는 저성장 기조에 들어섰다. 반면에 한
박경 목원대학교 금융경제학과 명예교수
'산학연' 협력, 잘 되고 있나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산학연 협력의 실제와 개선 방향
산학연 협력은 더 이상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며, 협력의 중요성은 이미 오래전부터 지속적해서 강조되어 왔다. 구글에서 산학연협력으로 검색을 해보니 교육부가 주도하는 링크사업(LINC, LINC+, LINC3.0)이라 불리는 "산학연 선도대학 육성사업"이 있고 중소벤처기업부에서 하고 있는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가 나온다. 삼성전자 등 민간의 대표적인 대기업에서도
김명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책임연구원
'노인=과거=전통'이라는 획일화된 교육 틀에서 벗어나야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뉴노멀시대, 인구교육이 저출산에 미치는 영향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eterson Institute for International Economies)가 2021년 6월에 발표한 '코로나19 대유행의 광범위한 영향: 한국의 재정 및 출산율 전망 보고서(The Pandemic's Long Reach: South Korea's Fiscal and Fertility Outlook)'에 따르면, 한국의 경제는
김수정 전남대 지리교육과 조교수
인구 감소, 지방 소멸로 이어지지 않으려면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지방 중소도시부터 재편해야
'인구감소지역'의 등장 지난 10월 18일 행정안전부는 날로 심각해지는 지역의 인구감소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위해 '인구감소지역'을 지정하여 발표했다. 지난해 말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의 개정을 통해 근거를 마련해 두었던 인구감소지역을 처음으로 지정한 것인데, 전국의 89개 시·군·구가 이번에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됐다. 그간 다양하게 논의된 지방의
이성호 경상국립대 지리교육과 교수
위드 코로나 시대, 지역에서의 창조적 활동이 중요해진다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지역발전을 위한 인문학적 성찰, 로컬크리에이터
기술 발전에도 인문학적 성찰은 더욱 필요 4차 산업혁명 등 융합적인 성격이 강조되면서,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한 크리스티안 마두스베르그는 인문학(humanities)이야말로 새롭게 상상하는 법과 창의성의 원천임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에 관해 예리한 관점을 갖기 위해서 "문화적 지식과 인간적 경험에 대한 해석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병민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오세훈 시장, 국가만이 공공성의 유일한 실현 주체인가?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최근 사회주택 논란을 통해 본 국가의 공공성
최근 사회주택이 사회-정치적 관심을 끌면서 언론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주거난이 심각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안정적인 주거를 찾는 20, 30대 세대가 사회주택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 한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사회주택은 이러한 긍정적 관심의 대상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정치적 논란과 갈등의 중심에 있기도 하다. 이는 오세훈
박배균 서울대 지리교육과 교수
'우리 먹거리' 뒤에 숨겨진 외국인 노동자들의 눈물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농업 부문 외국인 노동자의 취약성
통계청의 2019 농림어업 총 조사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한국 농가의 평균 가구원수는 2.2명이며 70대 이상 농가 경영주 비중은 45.8%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대부분의 농가에서 농번기 등에 활용할만한 가족 노동력이 남아있지 않다는 것뿐만 아니라 고령화로 마을 내에서 품앗이 형태의 일손 돕기도 불가능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듯 농업 부문 외국인
100년 뒤 인구 1500만 명 시대, 지금부터 대비해야 한다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지역소멸에 대한 경제지리적 내러티브 : 항아리와 팽이 사이
인구 통계적 내러티브 내러티브란 '어떤 사물이나 사실, 현상에 대하여 기승전결로 구성된 줄거리'를 뜻하며, 특히 여기에는 '명확한 결말'이 존재한다. McPartland(1998)는 지리학에 있어서 이러한 내러티브적 사고는 특정 지역에 대한 지리적 상상력의 발달, 지역정서에 대한 공감적 이해 등에 근본적인 토대를 두고 있어서 지리 교수-학습에 있어서도 상
정성훈 강원대 지리교육과 교수
중소기업 밀집지역을 고민해야 하는 이유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중소기업 밀집지역 발전을 위한 상시적 지역교육의 필요성
왜 지금 중소기업 밀집지역을 고민해야 하는가? 중소기업 밀집지역이란 '중소기업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54조의 32에 의해 지정된 산업단지, 지식산업센터,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벤처기업집적시설, 신기술창업집적지역, 공업지역, 지역특화발전특구를 말한다. 우리나라 중소기업 밀집지역에 입지한 기업은 약 17만 개로 전국 제조업과 서비스업 사업체수(약 55
정성훈 한국경제지리학회 고문, 강원대학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