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2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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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지리학회
1997년 11월 한국 지리학내 전문학회로 발족한 한국경제지리학회는 국내외 각종 경제현상을 공간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동시에, 연구 역량을 조직화하여 지리학의 발전과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지리학회는 연 2회 정기 학술 발표대회와 국내외 석학을 초빙해 선진 연구 동향을 토론하는 연구 포럼, 학술지 발간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자본주의로 원만하게 전환됐다면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포스트 사회주의 체제 전환 관점에서 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긴 터널의 출구를 기대하기 시작할 즈음 발발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 경제는 다시 깊은 수렁에 빠져드는 것 같다. 2021년 봄부터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 병력을 집중시키고 군사적 압박을 시작한 러시아는 2022년 2월 24일 이른 아침,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Київ)를 비롯한
김부헌 서초고등학교 교사
우크라이나 사태가 불러올 세계 경제의 변화는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나비효과
최근 글로벌 경제는 최악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세계의 대부분 국가들은 코비드-19로 인해 침체되었던 경제상황을 되돌리기 위해 엔데믹 정책을 통한 새로운 시대적 전환을 준비하고 있던 중이었다. 우리 역시 코비드로 인해 치솟았던 물가가 안정되고 기존의 평안한 일상으로 돌아갈 것을 기대했다. 그런데 지금 우리의 밥상 물가는 어떠한가? 장보기가 너무나 겁이
최자영 한국경제지리학회 이사
코로나 19 가 강제한 사회 실험, 그 결과는?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코로나 19 이후 변화, 빅데이터에 답이 있다
지난 18일 부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었고, 실내공간에서의 취식과 실외공간에서의 마스크 착용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2년여를 돌이켜보면, 코로나 19는 여러 방면에서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가져다줬다. 관광산업을 비롯한 이른바 '대면 경제'는 극심한 위기를 맞게 된 반면, 흔히 '비대면 경제'로 통칭하는 배달, 키오스크, 스
김영롱 가천대 스마트시티융합학과 교수
벚꽃 피는 순서대로 문 닫는 대학들...'벚꽃엔딩' 위기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지역대학이 먼저 변해야 산다
벚꽃엔딩, 대학과 지역의 위기 봄바람에 벚꽃이 휘날리고 있다. '벚꽃엔딩'은 이제 '지역대학의 위기'를 의미하는 대표적인 상용구가 되어버렸다. 학령인구 감소가 본격화되면서 신입생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수도권대학 선호 현상이 심해지면서, 소위 말하는 '지방대학'은 폐교 위기에까지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 몇 해 전부터 자주 언급되었던 '벚꽃 피는 순서대로
장후은 경상국립대 산학협력정책연구소 학술연구교수
지역 간 격차, 지역 회복력이 우선돼야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성장과 포용, 환경을 동시에 고려해야
1. 전 세계적 의제로 등장한 지역 간 격차 2016년 12월 17일자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는 일국 내 지역 간 격차의 위험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섬뜩하게 지적한 바가 있다. "주류경제학이 지역 간 불평등 문제에 대해 대답을 하고 있지 않으며", "경제학자들이 대답을 제공할 수 없다면 포퓰리스트 반군이 할 것이다." 이후
정준호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
지방 고용대책, '각자 도생'하면 살아남기 어렵다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지방 소멸 위기, 해결 시간 많지 않아
대통령 선거가 끝났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투표는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정치적 행위라고 한다. 그런데 투표에는 대표자를 선출하는 것 외에 다른 투표도 있다. 경제학자 티뷰가 '발로하는 투표'라고 지칭한 '인구이동'이다. 이는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목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라, 침묵하고 퇴장한다는 점
이상호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
지방 쇠퇴를 맞이하는 자세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지방 소멸은 위기인가?
좁은 국토에서의 지역 불균등 발전 운전하거나 기차를 탈 때 주변 경관을 살피는 일은 즐겁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이러한 취향을 가지지는 않는다. 특히 차양을 걷고 창문 밖을 바라볼 때 기차를 탄 주변 사람들은 햇빛에의 노출과 단잠의 방해에 인상을 찌푸린다. 그들에게 차창 밖으로 지나치는 풍경은 의미 없는 시각적 공해일 뿐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윤지환 한국외대 국제지역연구센터 HK연구교수
남북협력, 다양한 상상력이 필요한 때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활용한 남북한 협력방안 모색
2000년 9월 189개국 지도자들이 모인 유엔 새천년정상회의에서 빈곤종식을 위한 발전목표가 담긴 새천년 정상선언이 발표됐다. 새천년 정상선언의 구체적인 목표와 지표를 제시한 것이 새천년개발목표(Millenium Development Goals: MDGs)다. 여기에는 1) 절대빈곤 및 기아퇴치, 2) 보편적 초등교육 달성, 3) 양성평등과 여성능력의 고
황진태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 부연구위원
초광역 메가시티, '메가 토건 프로젝트' 구상인가?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메가 토건프로젝트 보다 혁신생태계 구축이 핵심
초광역 메가시티 구상 열풍 지역마다 메가시티 구상이 열풍이다. 부울경(동남권) 메가시티, 대구·경북 메가시티, 충청권 메가시티, 강원 강소 메가시티 등 지역균형발전과 성장전략으로 다양한 구상이 지역별로 추진 중이거나 계획 중이며,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수도권 집중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2020년 이후 역사상 처음으
박경 목원대 금융경제학과 명예교수
지방으로 돌아간 청년, 농사만 짓는 것은 아니다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2022년, '뉴노멀'에 투자할 때
초광역권과 경제공간구조 재편 2022년, 새해 전국의 시군구가 분주하다. 특히 1월 13일 "인구감소지역 특별법"이 시행된 지 2주가 되어 가는 시점에서 더욱 그렇다. '특별법'의 이름만으로도 인구감소지역 문제의 심각성과 문제해결을 위한 시급한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다. 여기서는 "인구감소지역의 지정"이라는 지역의 쓸쓸한 운명을 뒤집어,
이현욱 한국해양조사협회 해양조사기술연구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