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21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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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지리학회
1997년 11월 한국 지리학내 전문학회로 발족한 한국경제지리학회는 국내외 각종 경제현상을 공간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동시에, 연구 역량을 조직화하여 지리학의 발전과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지리학회는 연 2회 정기 학술 발표대회와 국내외 석학을 초빙해 선진 연구 동향을 토론하는 연구 포럼, 학술지 발간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농업 부문 외국인 근로자 제도의 명과 암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신자유주의와 농업의 위기
신자유주의와 농업의 위기 20세기 후반 본격적으로 진행된 전지구화(globalization) 현상은 국가 단위로 조정되고 조직되던 것들을 해체하고 세계를 하나의 표준화된 시장으로 통합할 것을 강조하는 무역의 자유화로 요악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무역의 자유화를 표방하는 신자유주의는 시장의 논리를 곧 사회 핵심 원리로 파악하며 시장이 작동하는 데 장애물로
김수정 전남대 지역지리정보연구센터 연구교수
지하철 무임승차 제도가 지속 가능하려면?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지하철 무임수송비용, 세금으로 메워야 하나
한국교통연구원이 집계하는 '국가교통통계'에 따르면, 코로나 19가 기승을 부리기 전인 2018년 한 해 약 25억 9000만 명이 도시철도(경전철 포함)를 이용했다. 이용객이 하루 평균 700만 명을 상회할 정도니, 지하철을 빼고 도시인의 일상생활을 논하기 어렵다. 그런데 이 지하철이 만성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201
장수은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낯선 공간, 메타버스 올라타기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새로운 공간 플랫폼, 메타버스의 등장
코로나 바이러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등으로 산업과 경제공간에 대한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또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새롭게 나타난 세계경제의 질서의 특징인 소위 '뉴노멀' 현상이 겹쳐지면서 인구감소, 고령화, 저성장, 규제 강화, 소비 위축 등 다양한 현상이 맞물리고 있다. 이전과는 다른 디지털경제 기반 새로운 기준이 마련되며 몇 가지
이병민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가깝고도 먼 두 세계의 만남, 접경지역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접경지역의 경제지리학
2016년 2월, 필자는 처음으로 북‧중 접경지역에 위치한 대표적인 도시인 중국 랴오닝성(辽宁省) 단둥(丹东)을 방문했다. 항공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 랴오닝성의 성도인 선양(沈阳)까지 이동한 다음, 선양-단둥 간 고속철도를 타고 단둥역에 도착했다. 단둥역에 도착한 때가 오후 8시 반 경이어서 날은 이미 어두웠다. 단둥 시내에 위치한 숙소로 차량을 타
김부헌 서초고등학교 교사
진정한 평화의 주인이 되는 삶을 찾아서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미얀마의 지리적 미래
미얀마 : 국제사회의 야심차고 오만한 평화와 제재 사이에 있다! 미얀마 쿠데타가 3개월이 지나가고 있는 지금, 지난 4월 24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개최한 제10회 접경지역 혁신포럼(위원장 : 이의영 군산대학교 교수, 발표자 : 최영준 경희대학교 교수)은 미얀마의 지리적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자리였다. 포럼에서 나온 의견들을 종합해 보
정성훈 한국경제지리학회 고문
지도로 보는 '롤린'의 역주행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장소의 재접속과 책무의 지리
2017년 3월 발매된 브레이브걸스의 댄스곡 롤린이 출시 4년만인 지난 3월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서 1위까지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롤린의 '역주행'으로 불리는 사건이다. 덕분에 K-Pop 소비자들은 4인조 뮤지션 그룹의 안타까운 '존버' 사연에 감정이입하고 대기만성의 스토리를 만끽하는 신선한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 글로
이재열 충북대 교수
플랫폼 경제는 사람들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할까?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배달앱 이면의 감시와 위험의 외주화
"빅 브라더는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Big Brother is watching you)." 조지 오웰, <1984> 코로나 19(COVID-19)라는 전례 없는 팬데믹의 시대를 경험하면서, 우리의 일상생활은 다양한 방식으로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특히 재택근무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외식을 하기보다는 음식을 배달해 먹는 비중이 늘어나게
김수정 전남대 지역지리정보센터 연구교수
그 많던 무허가정착지는 어디로 갔을까?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무허가정착지의 해체와 빈곤의 비가시화
2018년 11월 9일 종로구 관수동 청계천 근처 고시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지어진 지 35년 된 이 고시원은 2개 층에 각각 24개, 29개의 방이 조밀하게 붙어 있는 구조다. 한 사람이 겨우 움직일 수 있는 복도를 포함하는 이 열악한 공간엔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도 화재 경보감지기도 작동하지 않았다. 객실 대부분 거주자는 생계형 일용직 노동자들로 사망
안창진 성신여대 지리학과 강사
미세먼지 주범은 경유차? 문제는 비연소성 미세먼지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미세먼지 정책 전환, 빠를수록 좋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수면 아래에 가라앉은 사회적 이슈들이 많다. 도시 미세먼지도 그 중 하나다. 미세먼지는 일 년 내내 우리의 일상을 괴롭혔지만 겨울부터 봄 사이에 특히 기승을 부리곤 했다. 이 불청객이 건강 등 삶의 질은 물론 도시경쟁력의 주요 지표 중 하나로 인식된 지 오래다. 사람들은 미세먼지라고 하면 '중국발 미세먼지'와 '미세먼지의 주범 경유차'
제2의 '테헤란 밸리'는 나올 수 있을까?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도시형 혁신공간의 중심, 스타트업의 요람 테헤란밸리
국내 스타트업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강남역 사거리에서 삼성동 삼성교까지의 테헤란로 역세권을 따라 가장 활발하게 형성되어있다. 이 일대가 2000년대 초반 대한민국 ICT(정보통신기술) 산업의 중심지로 주목받기 시작하며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실리콘밸리와 비교되면서 '테헤란밸리'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하였다. 1990년대 닷컴 열
이효선 성신여대 연구산학협력단 학술연구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