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3일 0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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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참여사회연구소
참여사회연구소는 참여연대 부설 연구기관으로, 참여민주사회 모델 개발, 대안 정책의 생산과 공론화를 위해 활동합니다. 시민정치시평은 참여사회연구소와 <프레시안>이 공동기획·연재합니다.
"당신은 '이대남'입니다"라고 강요하는 사회
[시민정치시평] '이대남' 현상은 실재하는가? ⑥
4.7 재보선 이후 20대 남성 시민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몇 년 전에는 '이남자'라고 부르더니, 이번에는 '이대남'이라고 부른다. 20대 남성이 보수화되고 있다는 문제의식 때문이다. 20대 남성은 정말 보수화되고 있을까? 이런 질문 자체에 반발심이 드는 게 사실이다. 왜 20대 남성만 주목의 대상이 되는지, 20대는 보수적이면 안 되는지 말이다. 동
조기현 작가
촛불 이후 우파정치의 재구성과 '이대남' 현상
[시민정치시평] '이대남' 현상은 실재하는가? ⑤
사회를 더 평등하고 정의로운 방향으로 바꾸려고 활동하고 투쟁을 건설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덕목 중에 하나는 원대한 희망과 초라한 현실을 구분하는 것, 그것이 아무리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현실을 냉정하게 직시하는 것이다. 그 점에서 지난 재보선 이후에 '청년 남성 등 대중의 상당수가 보수적 가치와 정치에 이끌리고 있다'는 평가를 부정하는 주장들은 공감하기
전지윤 다른세상을향한연대 실행위원
'인국공 사태'의 교훈이 반페미니즘?
[시민정치시평] '이대남' 현상은 실재하는가? ④
이전 글(☞바로가기 : )에서는 2014년 이후 대기업과 중견 기업의 신규 채용 비율이 급락하면서 청년 세대가 한국의 어떤 세대도 경험해보지 못한 취업 전쟁에 내몰리게 된 과정을 살펴보았다. 또 이에 대해 노동과 고용 문제 전문가들은 대기업과 중견 기업에 청년고용 할당제를 의무화하는 방식이 유일한 해결책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보수 정당과 보수 세력 그리
권명아 동아대 한국어문학과 교수
이준석이 '82년생 김지영'을 공격하는 이유는?
[시민정치시평] '이대남' 현상은 실재하는가? ③
보궐 선거 이후 뜨겁게 달아올랐던 이른바 '젠더 갈등'과 '이대남' 논의는 여성 연예인에 대한 차별 선동 공격, 페미니스트 상징 색출 작업, 페미니스트 세뇌 음모론, 여성 할당제 폐지 선동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페미니즘에 대한 급격한 공격이 확대되며 미디어에서는 '젠더 갈등'을 토론 거리로 삼아 찬반양론을 묻기도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와 윤
권명아 동아대학교 교수
'이대남' 허상을 신화로 만든 언론...'反페미'와 취업난이 대체 무슨 상관?
[시민정치시평] '이대남' 현상은 실재하는가? ②
최근에는 모 편의점의 광고가 메갈이라는 논란이 한창이다. 손가락으로 소시지를 집으려고 하는 게 메갈의 남성 비하 표현이며 알파벳을 억지로 조합하면 숨겨져 있는 megal(메갈)이라는 단어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해당 편의점은 결국 사과문을 올리고 해당 광고를 철회했다. 근거 없는 메갈 논란은 유난히 올해 초에도 이미 유튜브에서 자주 등장했다. 이 논
지우개(가명) 충북대학교 학생
한국의 '이대남'과 미국의 '브로플레이크'...'백래시의 시간'이 왔다
[시민정치시평] '이대남' 현상은 실재하는가? ①
'이대남' 현상은 실재하는가? 그렇다. 그럼 '이대남' 현상은 무엇인가? 신자유주의가 초래한 불안의 시대를 살아가는 20대 남성들의 절실한 분노이고, 그걸 이용하려는 정치권의 각종 '작전'이며, '이대남'을 핑계 삼아 페미니즘과 젊은 여성들에 대해 차마 하지 못했던 말을 쏟아내는 40-50대들의 내면화된 여성혐오다. 무엇보다 여성들의 목소리를 지우려는 가부
손희정 경희대학교 교수
스페인 포데모스 수장의 정계 은퇴가 말하는 것
[시민정치시평] 포퓰리즘은 민주적일 수 있는가?
2014년 1월 16일 창당 이후 단기간 급성장하여 2020년에는 사회노동당과 함께 좌파연합 정부를 구성한 스페인 포데모스의 공동 창립자 중 한 사람이었던 파블로 이글레시아스가 마드리드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5월 4일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그의 정계 은퇴는 세계 정치를 뒤흔든 포퓰리즘 정치운동에 대한 한 시기가 마감되었음을 뜻하는 사건임이 분명해 보인
한상원 충북대학교 교수
경쟁력 없다며 지역대학 퇴출, 당연한 걸까?
[시민정치시평] 지역 대학 살리기와 대학 무상교육
대학입시 경쟁체제와 학령인구 감소 한국 사회에서는 그동안 자식 키우는 부모들의 관심이 자녀의 공부와 성적으로 점점 쏠려가면서, 대학입시가 국가적 과업이자 학생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일이 되었다. 대학 서열 체제가 강고하게 자리 잡으면서 학생들이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교에 다니는 동안 학생은 물론이고 그 부모들도 늘 성적 스트레스에 시달려왔다.
정태석 전북대학교 교수
자본이 만드는 '청정 세상'?
[시민정치시평] 그린 자본주의의 어두운 단면
최근 국제사회의 지구온난화 대응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그간의 지지부진함을 한꺼번에 만회하려는 것일까?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올 초 취임하기가 무섭게 자국의 파리기후협약 복귀를 선언했고, 여러 선진국들은 코로나19로 경제가 침체된 와중에도 탄소세제 강화 등 탄소배출의 비용을 높이는 정책들을 앞 다퉈 발표하고 있다. 넷 제로(Net Zero),
김공회 경상국립대학교 교수
탄소중립한다더니 가덕도에 공항 짓기?
[시민정치시평] 왜 우리는 가덕도신공항에 대해 말하지 않는가
부산 가덕도는 동남권균형발전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특별법을 발의해 신공항이 들어서는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가덕도신공항특별법"은 국토부 추정 예산 28조의 국책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국가균형발전"과 "2030 엑스포"유치라는 명분을 앞세워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신속하게 건설하겠다는 내용이다. 가덕도의 생태적 가치에도 주민의 생존권에도 관심 1도 없이
김현욱 부산에너지정의행동 활동가